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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페루, 찬카이 메가포트 개발

중남미 기타 EMERiCs - - 2024/03/08

☐ 페루 정부, 찬카이 메가포트 적극 개발... 경제 전반의 성장 기대

◦ 페루 총리, 찬카이 메가포트를 통한 고용, 경제 성장 효과 높다고 밝혀
- 지난 1월 알베르토 오타롤라(Alberto Otarola) 페루 총리가 찬카이(Chancay) 다목적 항만 터미널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타롤라 총리는 찬카이 항만 터미널 건설 관련 포럼에 참석하여 해당 프로젝트로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기준 찬카이 프로젝트 추진으로 1,500개 이상 만들어졌다고 오타롤라 총리는 발언했다. 또한, 오타롤라 총리는 위 프로젝트가 페루 경제를 활성화하고 무역을 촉진하여 페루 국민들에게 더 많은 고용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찬카이 메가포트의 최초 투자액은 13억 달러(한화 약 1조 7,292억 원)로 추산되었으나, 점차 늘어나 35억 달러(한화 약 4조 6,557억 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 오타롤라 총리는 항만의 주요 운영 장비도 인수하는 과정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타롤라 총리는 찬카이 메가포트에 대형 선박 수용이 가능해질 것이며, 현재 페루 내외에서 증가하고 있는 항만 수요를 충족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통해 비용이 절감되고 서비스 품질은 향상될 것이며, 구리와 곡물 무역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페루의 글로벌 입지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찬카이 메가포트, 페루 경제 및 무역 성장의 촉매
- 찬카이 메가포트는 페루의 물류 및 대외 무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찬카이 메카포트는 1만 8,000 TEU 이상의 대형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남미 유일의 항만으로, 남미와 아시아 간 무역 관문이자 태평양 무역의 재편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항만이 완공되면, 물류 비용 절감 및 중국으로의 국제 화물 운임 시간이 최소 10일 단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 또한, 항만 개발을 통해 항만 인프라 산업, 농업 및 광업 부문에 혜택이 예상된다. 아시아 직항 무역 노선 확보로 포도, 아보카도, 아스파라거스, 블루베리 등 페루 농산물의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2023년에 4.2% 성장한 농업 부문 및 구리, 철, 납 등 광물 수출 부문이 항만 운영 초기 단계에서 주요 수혜 업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페루 정부는 찬카이 메가 포트 활용을 위한 전략 인프라 구축에도 나섰다. 페루 외교통상관광부(Ministry of Foreign Trade and Tourism) 관계자는 파이타(Paita), 마타라니(Matarani), 피스코(Pisco) 등 지역 항만에서의 화물 집적화 및 남부 및 북부 대양 간 회랑 강화를 위한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국적인 인프라 및 연결성 개선, 지역 항만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해상 카보타주 규제(Maritime cabotage regulations) 등 찬카이 항만의 이점을 최대화하기 위한 주변 환경을 조성 중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페루 정부는 남태평양 지역 무역 허브로서 칠레, 에콰도르, 콜롬비아, 브라질 등 아시아 간 무역 시간을 단축하고자 하는 이웃 국가들보다 무역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거듭나는 중이라고 외교통상관광부 관계자는 언급했다.

☐ 찬카이항, 지역 허브뿐만 아니라 아시아와의 연결성 제고... 열악한 지방 인프라 개선 과제 남아 있어

◦ 찬카이항, 중국 투자 비중 과반 넘는 사업
- 찬카이항 개발에는 중국 국영 기업인 코스코 선적-항만 유한공사(CSPL, Cosco Shipping Ports Limited)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오 데 라스 카사스(Mario de las Casas) CSPL 공보 대변인은 페루 현지 매체인 엘 페루아노(El Peruano)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찬카이항 개발 투자에 관해 밝혔다. 데 라스 카사스 대변인에 따르면, CSPL은 찬카이항 지분의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40%의 지분은 페루 기업인 볼칸 콤파니아 미네라(Volcan Compañia Minera)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 라스 카사스 대변인은 찬카이 메가포트가 민간 투자 프로젝트이며, 현재 공사가 40% 마무리되고 2024년 4/4분기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 데 라스 카사스 대변인에 따르면, 찬카이 메카포트 개발을 통해 페루와 아시아 간 연결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그는 찬카이 메가포트를 통해 남미와 아시아, 특히 중국 상하이 간 무역의 핵심이 될 것이며, 페루와 칠레, 에콰도르, 그리고 콜롬비아의 화물을 재분배하는 지역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페루에서 화물이 현재 한국, 중국, 일본으로 가는 데 35~40일 가량 소요되지만, 찬카이 메가포트가 완공되면 23일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데 라스 카사스 대변인은 발언했다.

◦ 페루 지방 시장들, 찬카이 메가포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중앙정부의 지방 인프라 지원 요구
- 페루 지방 행정관들은 찬카이 메가포트 개발 이후 물동량 소화하기 위한 지방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페르난도 카세라스(Fernando Cáceres) 시장은 찬카이, 후아랄, 아우칼라마와 같은 지역 인프라 관리를 위해 중앙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호세 카르데나스 산체스(Fernando José Cárdenas Sánchez) 후랄 시장도 지방 인프라 확충에 관한 중앙정부의 포괄적인 계획이 부재하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찬카이 메가포트가 11월 운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중앙정부의 개입이 지나치게 늦게 이루어졌다고 언급했다.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Portal Portuario, Gobierno de Perú elabora planes territoriales y urbanos para zonas aledañas al Puerto de Chancay, 2024.02.28.
andina, From Chancay to Shanghai: A new silk road linking Asia and South America, 2024.02.27.
infobae, Port of Chancay: Mayor of Huaral warns that roads are not prepared for an increase in cargo transportation, 2024.02.26.
Economia, SNI: Megapuerto de Chancay no será totalmente aprovechado si no se superan barreras de transporte y la industria no crece, 2024.02.20.
El Peruano, Teresa Mera: “Perú atraerá más inversiones en logística portuaria,” 2024.02.19.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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