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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튀르키예, 對아프리카 수출 확대...'윈-윈(win-win)' 전략 기반 경제협력 강화

튀르키예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5/07/04

자료인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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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아프리카 간 '윈-윈' 전략을 통한 무역 관계 발전과 수출 증가

o 튀르키예의 對아프리카 수출 급증세 및 무역 규모 확대
- 튀르키예의 對아프리카 수출은 2025년 1월~5월 간 약 84억 달러(약 11조 4,500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튀르키예가 추진하고 있는 ‘윈-윈(win-win)*’ 전략 下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상업 및 경제 관계 발전 전략(Strategy for Enhancing Trade and Economic Relations with African Countries)' 이니셔티브의 성과로 평가됨.
- 튀르키예 수출업체협회(TIM: Turkish Exporters Assembly)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이집트가 35억 달러(약 4조 7,700억 원)로 튀르키예의 최대 아프리카 수출 대상국이었으며, 모로코가 31억 달러(약 4조 2,200억 원), 리비아가 25억 달러(약 3조 4,100억 원) 순으로 뒤를 이음. 
-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의 실적에서도 모로코 15억 달러(약 2조 4,500억 원), 이집트 13억 달러(약 1조 8,000억 원), 리비아 11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 순으로 주요 수출 대상국 지위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됨.

* 지역 관계에서 ‘상호이익(mutual benefit)’을 핵심 원칙으로 삼는 튀르키예의 외교·경제 전략(2003년 출범)

o '윈-윈' 전략 기반 정치·문화·경제 분야 협력 강화
- 튀르키예의 '윈-윈' 전략은 ▲아프리카 대륙의 젊은 인구 구조, ▲신흥 거대 도시들의 성장, ▲인프라·에너지·소비재에 대한 수요 증가라는 아프리카의 잠재력과 튀르키예의 기술력 및 생산 능력을 결합한 상호 보완적 협력 모델로 평가됨. 특히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이나 EU와 같은 전통적 파트너를 넘어 다변화된 무역 관계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튀르키예는 평등 및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음.
- 상기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상업 및 경제 관계 발전 전략' 역시 이러한 ‘윈-윈’ 전략의 일환으로,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 관계 강화를 통한 상호 투자 확대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음. 특히, 동 전략은 건설, 에너지, 보건, 농업, 인프라 분야에서 튀르키예와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비즈니스 커뮤니티 협력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호혜적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주요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및 분야별 협력 확대

o 모로코와의 자유무역협정 기반 경제협력 심화
- 튀르키예와 모로코는 2006년 발효된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협력을 지속 강화해오고 있음. 튀르키예 건설업체들은 현재까지 모로코에서 43억 달러(약 5조 8,600억 원)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되며, 자유무역협정 하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
- 튀르키예의 對모로코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자동차, 전기 기계 및 장비, 광물 연료 및 오일 등이 있으며, 모로코는 튀르키예 투자자들에게 '우선 기회 국가(priority opportunity country)'로 인식되고 있음. 양국은 이러한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향후 윈-윈 체제 下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으로 전망됨.

o 이집트와의 무역 목표 확대 및 리비아와의 군사협력 강화
- 이집트는 튀르키예의 아프리카 지역 최대 무역 파트너로, 양국은 무역 규모를 150억 달러(약 20조 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 튀르키예의 對이집트 주요 수출 분야는 기계류, 기계 장비 및 도구, 광물 연료, 오일, 철강 등이며, 이집트에서 운영되는 튀르키예 기업들은 섬유, 전자, 가전제품 산업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 한편 리비아와의 관계에서는 2019년 체결된 보안 및 군사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음. 튀르키예는 리비아에서 군사 훈련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은 양국 간 무역 관계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됨.

□ 방산·건설·에너지 분야 중심의 투자 확대와 장기적 경제협력 전망

o 튀르키예 방산업체들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 및 수출 증가
- 최근 아프리카 내 바이카르(Baykar), 아셀산(Aselsan), 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Turkish Aerospace Industries), 누롤 홀딩(Nurol Holding) 등 튀르키예 주요 방산업체들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동 기업들의 방산 파트너십과 관련 이니셔티브는 튀르키예와 아프리카 간 양자 무역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튀르키예는 상기 언급된 리비아 이외에도 소말리아, 니제르, 차드, 수단 등 다수 아프리카 국가들과 방산품 중심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무인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와 장갑차 수출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음. 이러한 방산 협력은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기술 이전, 훈련 프로그램,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포함한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고 있음.

o 6월 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개최 및 11월 G20 정상회의 개최 예정
- 2025년 6월 이스탄불(Istanbul)에서 개최된 'AFEX'25 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및 엑스포'는 튀르키예와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경제 및 주요 분야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함. 이번 행사에는 아프리카 및 튀르키예의 농업, 에너지, 건설, 보건, 금융, 기술 분야 비즈니스 리더들이 참석하였으며, 참가자들은 B2B 파트너십과 더불어 다자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함. 
- 한편, 2025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동 회의는 글로벌 무대에서 아프리카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 튀르키예의 對아프리카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됨.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Go Trade Agency, Turkish Exports to Africa Surge on “Win‑Win” Strategy, 2025.06.29.
Daily Sabah, Turkish exports to Africa rise as ‘win-win’ strategy pays off, 2025.06.25.
Anadolu Ajansi, Türkiye’s trade with Africa grows on back of ‘win-win’ strategy, 2025.06.25.
ATABAS, Turkey’s Rising Trade Partnership with Africa, 202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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