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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우루과이, BRICS 정상회의서 경제·외교 성과 달성

우루과이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5/07/18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중남미 ”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우루과이 대통령, BRICS 정상회의에서 주요 외교적 성과 거둬

o G-20 정상회의 초청 및 인도 대사관 설립 합의 도출
- 야만두 오르시(Yamandú Orsi) 우루과이 대통령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2025년 BRICS 정상회의에서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으로부터 차기 G-20 정상회의 공식 초청을 받음. 이는 우루과이가 남미 지역의 주요 신흥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G-20 참여국들과의 경제·외교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됨.
-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우루과이-인도 간 외교관계 격상의 일환으로 우루과이 내 인도 대사관 설립을 공식 확정함. 이는 양국 간 무역·투자 확대는 물론, 인도의 對남미 외교 거점 확보라는 전략적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분석됨.

o 다수 국가 정상들과의 실질적 양자회담 성과
- 오르시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중 이집트 총리, 앙골라 대통령, 베트남 총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등과 연쇄 양자회담을 진행하였으며, 특히 베트남과는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함. 응오 민 응우옛(Ngo Minh Nguyet) 주우루과이 베트남 대사는 우루과이의 과거 베트남 독립과 통일 과정에서의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명함.
- 아울러, AIIB와의 회담에서는 우루과이의 인프라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으며, 이는 우루과이의 경제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됨.

☐ 우루과이,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 의지 표명

o COP-30 지지 및 국가 환경 보호 원칙 강조
- 오르시 대통령은 올해 11.10-21 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COP-30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환경 보호는 생명 보호(Caring for the environment is caring for life)’라는 우루과이의 2025년 국가 환경 보호 원칙을 제시함. 이는 1995년 베를린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래 지속되어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의 목표와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됨.
- 또한, "평화, 연대, 협력의 추구는 우루과이 국민 정체성의 일부"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작지만 명확한 공간을 제공하여 공동의 미래를 정의하는 데 있어 조정과 통합의 장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천명함.

o 선진적 환경 정책 성과 제시
- 우루과이는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6~8백만 톤에 불과하며, 이는 전 세계 배출량의 0.05% 미만을 차지하는 수치임. 특히 1인당 연간 배출량이 약 2톤으로, 선진국 평균치를 크게 하회하는 등 환경 친화적 발전 모델을 구축하고 있음.
- 아울러, 수력,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 비중이 90% 이상을 달성하여 에너지 전환의 성공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1992년 리우데자네이루 지구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기후변화협약의 이행을 위한 우루과이의 실질적 노력을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됨.

☐ BRICS 정상회의의 구조적 긴장과 도전과제 직면

o 주요국 정상 불참에 따른 정상회의 영향력 제한
-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의 불참으로 BRICS의 지정학적 영향력이 제한되었으며, 특히 이들 국가가 블록 내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불참은 BRICS의 전략적 결속력 약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됨.
- 이번 정상회의 공동성명은 다자간 협력에 대한 기존 공약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으며,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는 회원국들의 대미 경제의존도와 보복 조치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됨.

o 미국 중심 국제질서 下 회원국들의 전략적 딜레마
- BRICS 회원국들은 ▲미국 달러화의 글로벌 지배력, ▲미국 소비시장에 대한 접근성, ▲미국 규제 은행 채널에 대한 의존 등으로 인해 독자적인 전략 추진에 제약을 받고 있음. 특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BRICS 회원국들의 행동반경을 제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함.
- 브라질과 인도는 다극체제 지지를 표명하면서도 서구 자본 흐름, 수출 시장, 투자 체제에 대한 의존성으로 인해 '헤징(hedging)' 전략을 채택하고 있음. 이는 외교적 선택지를 확대하면서도 미국의 보복 조치를 촉발할 수 있는 행동은 회피하는 전략적 균형점을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됨.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Merco Press, Orsi's participation at BRICS Summit a success, 2025.7.10.
Geopolitical Monitor, 2025 BRICS Rio Summit: The Limits of Symbolism, 2025.7.10
Vietnam Plus, Prime Minister meets President of Uruguay in Rio de Janeiro, 202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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