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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체코, 인플레이션 우려 속 기준금리 동결

체코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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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중앙은행이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서 기준금리 3.5%를 동결하며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Clipart Korea
□ 체코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기준금리 동결 결정

o 중앙은행 이사회, 기준금리 3.5% 만장일치 동결
- 체코 중앙은행(Czech National Bank) 이사회는 최근 개최된 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기준금리 3.5%를 만장일치로 동결하기로 결정함. 이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박과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도 일치하는 결과임.
- 라이파이젠방크(Raiffeisenbank)의 마틴 크론(Martin Kron) 애널리스트는 "최근 은행 이사회 위원들의 발언을 고려할 때 금리 동결 외 다른 결정은 충격적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함. 특히, 체코 경제의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리 동결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분석임.

o 알레시 미칠 총재,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금리인하 불가" 강조
- 알레시 미칠(Aleš Michl) 체코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의 인플레이션 압박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으며, 특히,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강력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함.
- 미흘 총재는 "체코 중앙은행의 조치들이 법적 권한에 따른 물가안정을 유지하는 데 충분할 것"이라며, "이사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적절히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부연함. 이는 향후 경제지표 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정책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됨.

□ 인플레이션 위험요인 지속에 따른 강력한 통화정책 유지 필요성 제기

o 노동시장, 임금상승, 부동산 가격 등 친인플레이션 위험 상존
- 체코 중앙은행은 현재 노동시장 상황, 급격한 임금 상승, 부동산 가격 상승, 서비스 비용 증가, 통화량 증가, 재정정책 등을 주요 인플레이션 위험요인으로 지목하고 있음. 특히, 인베스티카(Investika)의 비트 흐라딜(Vít Hradil)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견고한 수요와 임금 인상 필요성이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함.
- 모기지 대출 수요 회복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상승 압력 또한 주요 우려사항으로 지적되고 있음. 중앙은행은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음.

o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 주목
- 미흘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정세 변화가 체코 경제에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주요 대외 요인이라고 지적함.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에 영향을 미쳐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핑구드(Fingood)의 온드레이 코젤(Ondřej Kozel) 운영이사는 "향후 선거 결과에 따른 급격한 경제정책 변화만이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하였는데, 이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함.

□ 금리동결에 따른 시장 영향과 전망

o 모기지 금리 인하 여력 제한적... 부동산 시장 위축 우려
- 레드스톤 그룹(Redstone Group)의 이리 메드리츠키(Jiří Medřický)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함. 체코 통계청(ČSÚ) 자료에 따르면 7월 주택 완공 건수가 전년 대비 13.4% 감소하였으며, 현재 금리 수준이 시장 회복의 주요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네오시티(Neocity) 개발사의 이리 필루샤(Jiří Piluša) CFO는 "현재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일부 은행은 오히려 금리를 소폭 인상하고 있다"고 지적함.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 인하를 기다리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이 아닐 수 있다고 경고함.

o 전문가들,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낮다고 전망
- 체코 핀테크 협회 이사이자 이지체인지(EasyChange) CEO인 마테이 노박(Matěj Novák)은 "다가오는 선거를 고려할 때 중앙은행이 현재 통화정책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였는데, 이는 금리 동결 결정 이후 체코 코루나화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도 연관됨.
- 크론 애널리스트는 "핵심 인플레이션이 서비스 가격의 과도한 상승으로 인해 중앙은행의 2% 목표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연내 금리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함. 이는 체코 중앙은행이 당분간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공통된 인식을 반영하고 있음.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Capital Economics, LCzech Interest Rate Announcement (Sep.),  2025.9.24
EY Podnikatelroku, Centrální bankéři na sazby nesáhli. Základní úrok zůstává 3,5 procenta, 2025.9.24.
Trading Economics, Czech Republic Interest Rate, 접속일자: 2025.10.2.
Czech National Bank, CNB forecast – Summer 2025, 접속일자: 202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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