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해양개발과 보존 분야에 대한 국제협력은 그 방향과 방법에 있어 다양하다. 과학지식의 발전과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및 이의 국제협력 강화를 통해 공동의 노력은 그동안 국가간 협정과 다양한 국제해양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발전을 주도해 오고 있다. 본 논문은 우리나라의 중남미 지역 페루를 상대로 한 지속가능한 해양협력의 현황 파악은 물론 향후 페루를 포함해 중남미지역으로의 미래 해양협력 확대를 위한 방향성 제시와 주요 이슈 분석에 초점을 두었다. 양국 간의 해양협력의 최근 현안으로 등장한 페루 수산업 및 양식업 발전을 위한 개발협력은 물론 기후변화영향(엘리뇨) 및 해양보존(해양보호지역(MPA) 지정 및 해양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의 이슈들이 협력 대상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더하여 실질적인 협력 활동과 방법이 분석되었으며 양국의 다양한 노력이 시기적으로 설명되었다. 물론 해양개발과 보존 사이의 딜레마를 해결할 해양과학기술의 역할은 중요하며 구체적으로 우리나라의 페루에 대한 협력 가능한 과학기술적 접근이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특히 페루의 수산업 및 농업 발전은 물론 엘리뇨 같은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차원의 기후진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같은 해양과학기술의 국제협력은 페루에 가장 시급한 실정이다. 여타 다른 중남미 이웃지역으로 해양협력 확대를 위한 거시적 로드맵은 추가 연구로 남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