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출국인 아르헨티나는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에 힘입어
2010년 경제성장률이 9.2%를 기록하였고, 소비자 구매력도 15,603 달러로
중남미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칠레 등 기존 중남미 거대시장의 뒤를 이어 對세계 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新중남미 수출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본 보고서는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아르헨티나의 수입시장 공략을 위해
수입규모 및 수입성장성 등을 고려해 총 284개 對아르헨티나 수출유망상품을
선정하였으며, 이중 IT, 기계, 수송기기, 화학, 섬유, 금속 등 6개 주요 품목군을
중심으로 유망 요인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경제개발을 통해 도로, 통신망 등 인프라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계 및 자동차부품, 의약품, 플라스틱 등 주로 중화학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수입수요가 크게 증가하였다. 또한 2005년 이후 인터넷 및 PC 보급이
확대되면서 초고속통신망 등 관련 IT제품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현지 치안불안으로
인해 보안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금속 및 섬유제품은 수입규모는 크지 않지만
일부 품목에서 최근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한편, 현재 중국산 제품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아르헨티나 수입시장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 수출제품과 경쟁이 필연적이다. 이에 우리 기업은 단순가격경쟁이 아니라
기술개발과 품질 관리를 통해 고품질 수요까지 다양하게 공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또한 향후 한-MERCOSUR FTA가 본격화 될 경우,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교역품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만큼 양국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뿐만 아니라,
중남미 주변국으로의 수출도 동반확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아르헨티나 정부는 주요 수입품을 대상으로 반덤핑규제나 수입사전허가제 등 직간접적인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세밀한 주의가 요구된다. 품목별 수입규제 여부 및 정확한
통관절차를 숙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처음으로 수출을 진행하거나 규제품목 수출시에는
계약단계부터 통관까지 충분한 기간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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