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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필리핀, 수도권에서 휘발유 가격 인상에 항의하는 대중교통 기사 파업 발생

필리핀 Nikkei Asia, Sun Star 2022/03/29

☐ 3월 25일 필리핀 수도권(Metro Manila) 지역에서 급격한 휘발유 가격 인상에 항의하는 지프니(jeepney) 기사들의 파업이 발생함.
- 지프니는 미군 군용 지프와 닮은 형태로 만든 서민들의 대중교통수단이며, 1회당 탑승 최소 요금이 9페소(한화 211원)로 매우 저렴한 편임.
- 지프니 기사들은 운임이 고정된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하루 수익이 300페소(한화 7,057원) 이하로 떨어졌다고 항의함.

☐ 3월 21일 바콜로드 시티(Bacolod City)에서 지프니 기사들의 파업이 처음 시작됐으며, 모든 대중교통차량(PUV, Public Utility Vehicle) 운전자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해당 지역 교통이 마비됨.
- 시위에는 대학생과 노동자, 기타 사회 활동가들에 합류했으며, 시위 군중 일부는 파업에 나선 대중교통 운전자들에게 쌀과 생필품을 나눠주기도 함.
- 필리핀에서 11주 연속 연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 가격은 20.35페소(한화 478원), 디젤유 가격은 30.65페소(한화 721원) 인상됨. 

☐ 알폰소 쿠시(Alfonso Cusi) 필리핀 교통부 차관은 국제유가 인상은 정부의 통제 범위 밖에 있는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시민들에게 에너지를 아껴 사용하고 절약할 것을 요구함.
- 현지 싱크탱크인 이본 재단(Ibon Foundation)은 1998년 제정된 탈규제 법안 때문에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한 국내 정유사들이 인위적으로 휘발유 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있다고 비판함.
- 일각에서는 휘발유에 적용된 고율의 내국소비세(excise tax) 때문에 휘발유 가격이 오르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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