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 주정부와 현지 공장 투자계약 체결
인도 KITA 2017/05/08
○ 지난 27일, 안다르 프라데쉬주 정부와 기아차는 현지 자동차 제조공장 설
립에 관한 MOU를 체결함
- 이번 계약은 약 11억 달러 규모이며, 기아차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부
터 착공할 계획임
- 공장 부지는 인도 남부의 안다르 프라데쉬주 아난타푸르 지역이며, 총 면적
은 216만 제곱미터에 달함
- 또한 안다르 프라데쉬주는 해외 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지역 중 하나로써, 일
본의 Isuzu사의 경우 이미 투자를 확정 지었으며, 오토바이를 주력 판매상품
으로 하는 자국업체인 Hero사 역시 해당 지역에 대한 진출을 추진 중에 있음
○ 한편 인도 자동차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해외시장
중 하나임
- 인도 내 자동차 제조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자동차시장은 근래 6
개년 중 가장 높은 7%대의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자동차 소비국 중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함
- 인도 시장의 경우 총 인구수가 13억 명인 것에 반해, 자동차 보급률은 아직
3.2%에 불과하므로 내수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임
- 기아차는 이러한 전망을 토대로 인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이
에 대한 첫걸음으로 오는 2019년 하반기 제 1공장 완공 그리고 2021년 연
생산량 3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음
* 인도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순위 : 1. 마루티 스즈키 (47.39%) 2. 현대차 (16.89%)
3. 마힌드라 (7.61%) 4. 혼다 (4.88%) 5. 도요타 (4.71%) 기타 (18.52%)
○ 업계에서는 이번 기아차의 인도 진출을 다각적인 면에서 긍정적으로 전망함
- 기아차가 진출하는 아난타푸르지역은 현대차 첸나이 공장과 불과 390Km 떨
어져 있기 때문에 현대차가 그간 축적해온 노하우 및 부품 공급, 유통 물류
시스템을 활용하기가 용이함
- 수입차에 대한 60%에 달하는 고관세로 인해 비롯되는 가격문제 역시 이번
현지 공장 투자계약을 통해 해결 가능함
- 업계는 인도 진출시 발생하는 여러 진입장벽을, 현지공장 건설 및 자회사의
기존 시스템 활용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기아차의 이번 투자를 긍정적으로 기
대하고 있음
* 기아차와 같은 계열사인 현대차의 경우 지난 1996년 인도시장에 진출하였으며, 2017
년 5월 기준 현재 내수판매 2위임
(출처: The Economic Times, Hindusta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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