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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의 달달한 스낵시장

스리랑카 KOTRA 2017/05/11

- 스리랑카인의 1인당 비스킷 소비량은 인도인의 약 4배 -
- 달달한 맛과 현대적인 기준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 -
- 우리 제품 잠재수요에 비해 현지진출은 매우 부족 -




□ 시장 현황


  ㅇ 스리랑카는 연간 8만1000메트릭톤 정도의 비스킷을 소비하고 있으며, 이 규모는 약 360억 루피(Rupee)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됨. 이러한 수치는 10년 전인 4만4000메트릭톤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임. 


  ㅇ 스리랑카 1인당 비스킷 소비량을 살펴보면, 약 4kg으로 바다 건너 인접한 제조대국 인도(1.1kg)에 비해 무려 4배나 높음. 이처럼 비스킷 소비가 높은 이유는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가처분 소득의 증가 및 도시화가 확산되면서 바쁜 생활 속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파워스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


  ㅇ 현지 기후 특성상 과일을 이용한 제과류 제품을 많이 만들고 있는 편이고, 해외로의 수출이 총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2억7500만 달러에 달함. 해외 제품의 수입은 오히려 수출보다 높은 연간 3억 달러로 총 수입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무려 31.9%나 증가


Cargill Food City 모습

자료원: Cargill 연간보고서


 경쟁 여건


  ㅇ 최근 현지에서는 Cargill, Arpico 등의 슈퍼마켓 채널이 확대되고 있음. 비스킷 제품들도 이러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는데, 현대식 느낌의 대형 소매매장에서 양질의 포장된 물건들을 선보임. 현지 제과류 제품들의 포장실력은 꽤 높은 편이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제품 판매도 증가하고 있음.


  ㅇ 현지 공급업체로는 약 40개가 있지만 사실상 2개의 공급업체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음.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Ceylon Biscuits Ltd으로 시장의 55%를 점유하고 있고,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Maliban도 2번째로 큰 업체로 시장점유율이 25%라고 함. 현지 비스킷 제조업체들은 초콜릿도 같이 만들고 있는데 현지인들의 초콜릿 소비가 높지는 않은 편이지만, 초콜릿 가격이 오르면 비스킷 제품을 찾는 경향은 높다고 함. 참고로 현지 제품의 수요가 높은 편이어서 수입제품은 전체 유통시장의 약 10%에 불과함. 수입제품들의 경우, 현지인 입맛에 잘 맞지 않는다고 함.


  ㅇ 현지인들은 가격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며, 브랜드 충성도도 높고 맛에 매우 민감하다고 함. 남아시아의 경우 다른 아시아 지역에 비해 달달한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 당분 섭취에 민감한 프리미엄 소비계층은 약 20%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달달한 제품에 선호하는 소비계층이 대세임.  


  ㅇ 현지 제과류 산업은 국제기준인 HACC, ISO 900 및 ISO 22000, 할랄(Halal), 코셔(Kosher), 오가닉(Organic)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함.


□ 주요 경쟁업체 분석


  ㅇ Ceylon Biscuits Limited(www.muncheelk.com)

    - 40년 이상의 비스니스 경험을 지닌 대표적인 현지 업체로 비스킷, 씨리얼, 유기농 과일을 만들고 있음. 기술과 혁신을 중시하는 선두적인 업체로 차별화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도 활발히 하고 있음.


  ㅇ Maliban Biscuit Manufactories(Pvt.) Ltd.(www.malibanbiscuit.com)
    - 스리랑카 기업들 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오래된 기업 중 하나임. 현지 약 10만 개 이상의 소매점포에서 다양한 종류의 크래커, 쿠키, 웨이퍼(wafer) 등의 Maliban 제품이 판매됨. 최신 설비와 국제적인 규격을 갖춘 시설을 통해 매달 약 2500만 개의 비스킷을 만들어 내고, 현지에서도 National Quality Award를 수차례 수상한 경험이 있고 현지 시장의 25%를 점유하면서 세계 35개국으로도 수출함.


  ㅇ Lucky Land Biscuit Ltd(www.luckylandbiscuit.com
    - 1954년에 설립된 업체로서 현지 최고의 비스킷 및 쿠키 제조업체로 통함.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대적인 회사로 차별화했으며, 인도의 비스킷 선두업체와도 전략적인 제조 파트너 관계를 갖고 있다고 함.


 우리의 수출 기회


  ㅇ 제품 수출 

    - 앞에서 언급했듯이 스리랑카는 가격에 매우 민감한 시장인데, 현지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을 통해서 가격 전략을 구사하기도 함.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원재료 가격이 100% 이상 상승했는데, 이로 인해 현지 업체들에 가격상승의 부담을 안겨 주었음. 덕분에 외국의 저가 제품업체들에는 시장 진입의 기회가 생김. 현재 시장의 40% 정도가 이전보다 더 사이즈가 작은 비스킷 팩 형태와 초콜릿 팩이 차지하고 있다고 함.

    - 제과류 물품의 수입 관세는 Import Duty 30%, VAT 15%, NBT 2%, PAL 7.5%, Special Commodity Tax 30% 혹은 Rs 80 per Kg임.


  ㅇ 원재료 수출

    - 현지 제과류 분야는 원재료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함.  오로지 코코넛기름과 야자기름만 현지에서 조달할 뿐 나머지 원재료는 수입된다고 함. 제과지방(Confectionary Fats)은 제과류 제품 생산비용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스리랑카는 매달 800메트릭 톤의 제과지방을 수입(약 3억 루피 규모)하고, 이렇게 수입된 제과지방의 약 75% 이상이 제과류를 만드는 데 사용

    - 분말 훼이(whey powder)도 모두 수입하고 있는데, 이러한 원재료들은 무더운 현지 열대기후를 버틸 수 있어야 된다고 함. 가령 현지 초콜릿 제조업체는 자연산 코코아지방(코코아버터)는 열대기후를 버티지 못 하기 때문에 전문화된 지방인 코코아버터 대용품을 추가해야 된다고 하고, 이러한 지방들은 저장수명을 길게 하기 위해 특별한 융해과정을 거치기도 한다고 함.


  ㅇ 제조기계 수출 

    - 대형업체들은 선진화된 제조기술과 기계를 보유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승인된 품질보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음. 이 업체들은 원재료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효율성을 높이 여기고 노동력 대체효과도 중시한다고 함. 현재 현지에서 사용되는 관련 제조기계류의 시장가치는 약 20억 루피에 달함.

    - HS Code 843820(Machinery For The Manufacture Of Confectionery, Cocoa Or Chocolate)으로 지난해 주요 수입국가를 살펴보면 오스트리아(77만 달러), 중국(53만 달러), 말레이시아(26만6000달러), 인도(16만 달러), 벨기에(4만1000달러) 등이었고 총 수입액은 178만3000달러였음. HS Code 843810(Bakery Machinery)의 경우에는 지난해 기준 오스트리아(140만1000달러), 덴마크(111만3000달러), 중국(101만 달러), 대만(97만4000달러), 인도(64만5000달러), 한국(8만6000달러) 등이 수입했으며 총 수입액은 636만3000달러였음.


□ 시사점


  ㅇ 달달한 맛을 선호하지만 점차적으로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고 있음. 중산층 이상의 타깃 소비계층들을 중심으로 유기농, 천연 재료, 허브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의 프리미엄 스낵 제품을 도전해볼 수 있음.


  ㅇ 외국 근로자 형태로 한국을 경험한 스리랑카인들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한국에 대한 선호가 좋은 편이어서 스리랑카 소비자들의 입맛을 활용해 인도, 파키스탄 등 서남아 소비시장 진출확대도 계획해 볼 수 있음.


  ㅇ 파이류의 수요가 매우 증가하고는 있지만 현지 시장에서 파이 종류가 많지 않음. 어떤 현지 업체의 경우에는 파이 제품을 공동개발할 외국업체를 찾고 있기도 함.


  ㅇ 우리 제품은 초코파이를 제외하고는 전무한 상태로 KOTRA 콜롬보 무역관을 활용한다면 현지인들의 입맛, 적절한 가격조건, 효과적인 유통채널 분석 및 적절한 현지 벤더업체 파트너링 등을 통해 잠재돼 있는 우리 제품에 대한 새로운 시장기회를 적극 개척할 수 있음.



자료원: KOTRA 콜롬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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