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의 ‘일대일로’ 경제협력 정상포럼 불참
인도 KITA 2017/05/18
○ 세계 130여 개국이 참석한 중국의 ‘일대일로’ 포럼에 인도는 불참선언
- 지난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에서 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개최됨
- 파키스탄을 포함한 28개국의 정상 및 남북한을 포함한 130여 개국의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하였으나, 인도는 불참을 선언하며 공개적으로 인도-중국 관계에
있어 불만을 표출함
* 일대일로 :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뜻하는 말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9~10월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처음 제시한 전략
○ 인도 정부의 이와 같은 조치는 최근 중국과의 영토 분쟁으로 인한 외교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 프라데쉬 주를 두고 중국과 지난 50여 년간 영토분쟁이
이루어졌으며, 최근 달라이 라마의 해당 지역 방문 및 중국의 지명 표준화
작업으로 인해 더욱 갈등이 심화됨
- 뿐만 아니라, 이번 ‘일대일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중국-파키스탄경제회랑
(CPEC)는 인도-파키스탄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카슈미르를 포함하고 있어
더욱 양국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음
* 아루나찰 프라데쉬 영토분쟁 : 영토분쟁의 빌미는 1914년 영국이 티베트와 맺은 경계선,
이른바 ‘맥마흔(McMahon) 라인’에서 비롯됐다. 영국은 이 선을 기준으로 아루나찰 프라데시를
인도에 편입시켰고, 티베트 땅은 티베트족에 넘겼다. 그런데 1951년 중국이 티베트를 병합하면서
아루나 찰 프라데시를 남 티베트라고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서자 발발한 영토분쟁
○ 이번 불참으로 인해 인도와 중국 간의 외교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
- 중국 측 대변인은 이번 포럼 행사장에서 진행된 논평중 인도가 추후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시 절대 주요공사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이번 불참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난함
- 이에 따라 인도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부 구자라트 주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개발은행 연례회의를 통해 지난 10년간 교역량이 6배로 확대된
아프리카 54개국들과의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이번 외교문제사안을 대응할
계획
(출처: The Economic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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