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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인스턴트 면 시장동향

체코 KOTRA 2021/06/28

- 재택근무 보편화에 따른 집밥 선호, 아시아 면요리 관심 증가 등으로 인스턴트 면 시장 성장 –
- 최근 5년간 한국으로부터 수입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


상품명 및 HS CODE
- 상품명: 인스턴트 면
- HS 코드: 190230 (그 밖의 파스타)
 
시장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기관 Euromonitor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체코의 인스턴트 면을 포함한 면류 시장 매출규모는 최근 3년간 증가하는 추세로,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8.8% 증가한 12억 6,700만 코루나(약 5,95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팬데믹에 따른 봉쇄기간에 소비자들은 식료품 구매 빈도를 낮추고 대량으로 구매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면서, 파스타 및 면류의 경우 장기보관이 가능하고 활용도가 높아 소비자의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록다운이 해제된 이후에도 재택근무 보편화와 함께 외식보다는 집밥이 증가하면서 간단하게 조리가 가능한 인스턴트 면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체코 음식에서 파스타를 제외하고 면류는 스프에 첨가하는 등 부식으로 소비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체코 외식시장에서도 베트남 쌀국수, 일식 라면, 태국 팟타이, 볶음우동 등 아시아 스타일의 면요리가 인기를 얻으면서 면요리가 점차 한끼 식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로 인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인스턴트 면류의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

체코 인스턴트 면 매출액(시장규모) 현황
(단위: 백만 코루나, %)
자료: Euromonitor ‘Rice, Pasta and Noodles in the Czech Republic’
 

체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인스턴트 면은 닭고기 맛이며, 이어서 소고기, 채소, 태국 커리, 토마토, 마늘, 버섯, 오리고기, 새우, 돼지고기 순으로 나타났다. 태국 커리와 마늘 맛은 최근 5년간 선호도가 증가한 반면 토마토, 버섯, 오리고기 맛은 선호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한 재료 및 식료품 선호도 지속돼 인스턴트 면 제품에서도 천연재료 사용, MSG 무첨가, 인공첨가제 및 방부제 무첨가 제품 선호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봉지 인스턴트 면 제품에서 이러한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체코의 인스턴트 면류(HS코드 190230기준) 수입금액은 최근 3년간 증가하는 추세로, 2020년 수입규모는 2,771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3% 증가했다. 최대 수입국은 베트남으로 전체 수입금액의 21%를 차지하며, 이어서 독일,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등으로 나타났다. 체코에서 판매되는 인스턴트 면은 베트남, 태국, 한국 등 아시아 국가 외에도 슬로바키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의 생산공장에서도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체코 인스턴트 면류 (H코드 190230 기준)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 
자료: 체코 통계청(CZSO)
 

한국은 체코의 제6위 수입대상국으로 최근 5년간 매년 두 자릿수 수입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수입금액은 약 190만 달러로 전년대비 29.9% 증가했다. 최근에 체코에서 판매되는 한국 라면의 종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식료품점 뿐만 아니라 거주지에 분포되어 있는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해졌다.

체코의 한국으로부터 인스턴트 면류(HS코드 190230 기준)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 
자료: 체코 통계청(CZSO)
 

경쟁동향
Yum Yum 라면이 체코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인스턴트 스프, 소스류 등으로 유명한 체코 식료품 브랜드 Vitana에서도 Vitana Bitro로 인스턴트 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 최근에 출시된 일본식 볶음라면인 Oyakata는 소셜 미디어 및 유튜브 등에서 활발한 광고와 함께 온·오프라인의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망을 넓혀가고 있다.

체코에서 판매되는 주요 인스턴트 면 제품
자료: Tesco, Globus, Heureka, rohlik, kosik
 

체코 슈퍼마켓 체인에서 판매되는 인스턴트 면 제품
자료: KOTRA 프라하 무역관 직접 촬영
 

한국 라면은 아시아 식료품점과 주로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농심, 삼양, 오뚜기, 팔도 등의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아시아 식료품 뿐만 아니라 CZC와 같은 체코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한국 라면이 판매되고 있어 한국 라면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 식료품점 운영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유튜브 및 SNS등의 영향으로 체코 소비자들에게 한국 라면을 포함한 한국 식품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라면은 꾸준히 잘 판매되는 품목으로 한국 라면을 먹어본 소비자는 재구매하는 경향이 높으며, 코로나로 관광객 및 한인 민박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이 있었으나 체코 현지 소비자의 수요가 뒷받침되어 수요가 유지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체코에서 판매되는 한국 인스턴트 면 제품
자료: KOTRA 프라하 무역관 직접 촬영 


유통구조
Euromonitor의 자료에 따르면, 인스턴트 면의 유통채널 중 매장형 유통채널의 비중이 98.9%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 중 대형 유통체인인 하이퍼마켓(Hypermarkets), 할인점(Discounter), 슈퍼마켓이 각각 41.9%, 19.8%, 18.9%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아시아 식료품점 및 주거지 주변의 소규모 식료품점의 비중은 7.3%를 차지한다. 반면, 온라인 식료품점의 성장과 함께 아시아 식품점도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어 온라인 판매 비중은 2015년 0.5%에서 2020년 1.1%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인스턴트면은 주로 아시아 식료품 수입·유통업체를 통해 슈퍼마켓, 도소매업체, 소매상점, 식당 등에 공급되고 있다.

주요 체코 인스턴트 면 수입·유통업체
자료: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


관세율, 부가세, 인증
한국산 인스턴트 면(HS코드 190230기준)의 관세율은 0%이며, 체코 내 부가세는 15%이다. 체코를 포함한 EU 시장에 판매되는 포장식품은 EU의 식품 라벨링 규정(No. 1169/2011)에 따라 제품명, 성분목록, 중량, 유통기한(사용기한), 보관 및 사용방법(조건), 원산지, 영양정보,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 필수항목을 표시해야 한다.

체코에서 판매되는 식품의 안전, 품질 및 표시사항 등을 감독하는 기관은 체코 농식품관리청(Czech Agriculture and Food Inspection Authority)으로 연락처 정보는 아래와 같다.

 자료: Czech Agriculture and Food Inspection Authority

 
시사점
재택근무 보편화에 따른 간편한 집밥 선호, 아시아 면요리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체코 인스턴트 면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한편으로 체코 인스턴트 면 시장은 다양한 제품이 경쟁하고 있는 성숙단계로, 저렴한 시장은 PB 제품이나 타 아시아 인스턴트 면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제품이나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곤약면, 튀기지 않은 생면, 메밀면, 쌀국수 등의 면을 사용하거나 첨가제나 방부제 등을 배제한 제품으로 보다 건강한 면요리를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전략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 라면은 재구매율이 높아 한국 라면의 접근성 향상과 함께 한식의 인지도 성장이 향후 한국 인스턴트 면 제품 진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Euromonitor, 체코 통계청(CZSO), Tesco, Globus, Heureka, rohlik, kosik, Czech Agriculture and Food Inspection Authority,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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