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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카자흐스탄 자동차산업

카자흐스탄 KOTRA 2021/10/25

- 카자흐스탄 국민이 가장 많이 구매한 자동차 브랜드는 'Hyundai'
- 정부의 자국 자동차산업 육성 정책에도 불구, 여전히 중고 수입차 비율 높아 -
-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 많아 애프터마켓에서의 자동차부품 수요는 꾸준할 것 -


산업 개요
카자흐스탄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카자흐스탄에 등록되어 있는 차량은 총 452만대로, 최근 10년 간 차량 등록 수가 50% 증가하였다. 하지만 동시에 중고차 수입도 같이 늘어 등록 차량의 65% 이상은 연식이 10년 이상된 차량이다.

카자흐스탄에는 완성차 생산 공장은 없고, 조립생산 공장만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조립된 자동차는 Made In Kazakhstan으로 취급되어 관세가 낮아지기 때문에 현대, 기아, 쌍용, Chevrolet, Scoda, 토요타 등 다양한 자동차 회사들이 현지에서 조립하여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참고로, 2020년 10월 알마티시에 현대 승용차 조립공장(연간 4만 5천대 조립생산 예정), 2020년 12월에는 카라간다 주의 사란시에 중국 Yutong 버스·중장비 조립공장(연간 1,200대 버스와 500대 중장비 조립생산 예정)이 설립되었다.

자동차 조립생산기업
Asia Auto사, Agromash Holding사, SaryArkaAutoProm사, SemAz사, Hyundai Trans Auto사, Kamaz Engeeniring사, Saktagan사, BestRover사 등 카자흐스탄 전역에 총 8개의 조립차 생산기업이 있고, CKD/SKD 방식으로 승용차 및 상용차 등을 조립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SaryArkaAutoProm사는 코스타나이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브랜드별로는 Chevrolet(Cobalt, Damas, Malibu, Nexia, Tahoe 등), JAC(53, 55, 57, Sunray 등) 등을 조립생산 하고 있다. 2020년 기준, SaryArkaAutoProm사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총 35,233대를 생산했는데, 이는 2020년 카자흐스탄 전체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숫자이다. 

Asia Auto사는 우스트카멘노고르스크시에 위치하고 있고, 브랜드별로는 Lada(Granta, Vesta, Xray, Largus), Skoda(Kodiaq, Superb), 기아자동차(KS, Rio, Cerato, Soul, Sportage), UAZ(Patriot, 봉고차) 등을 조립생산 하고 있다. 2020년 기준, Asia Auto사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총 21,436대를 생산했다.

대형차(버스 등) 조립생산기업
SemAz사는 세미팔라틴스크시에 위치하고 있고, 2006년부터 Zyle Daewoo Bus Corporation사와 버스생산을 시작했다. 2009년에는 농업용 트랙터까지 사업을 확장하여 벨라루스의 Belarus사와 같이 트랙터 조립공장도 설립하였다. 러시아의 Ural(대형 화물차), PAZ(버스), GAZ(버스, 화물차), 그리고 중국의 Shacman(덤프트럭), Dongfeng(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총 2,723대를 생산했다.

Kamaz Engineering사는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의 합작기업으로 아크몰라주 콕셰타우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형차, 덤프트럭, 특수차량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총 1,062대를 생산했다.

현대자동차의 대형차 및 버스를 생산하는 Hyundai Auto Trans사는 알마티주에 조립공장이 있으며, 2020년 기준, 총 659대를 생산했다.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정책
카자흐스탄 정부는 2015년부터 승용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 정책을 시행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구입할 시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연 이자율 최대 4%, 대출 기간 7년, 최대 1,500만 텡게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이 자동차 구매를 위한 대출을 계속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이전에 받은 대출은 상환하지 않고, 계속 신규 대출이 이루어지고 있어 2021년 6월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동 대출정책을 종료하였다. 카자흐스탄 개발은행에 따르면 2015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해당 정책에 따라 총 1,396억 텡게(약 3.5억 달러), 약 27,500건의 대출이 제공되었다고 한다.

카자흐스탄에 등록된 전체 차량 중 65%가 연식이 10년 이상 된 노후차량이다. 노후화된 차량이 많아지면서 대기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후차량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였다. 연식이 10년 이상된 차량을 새로운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정부가 일종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2020년에만 총 8,651개의 바우처가 제공되었으며, 국민들은 바우처를 활용하여 5,352대의 국산 자동차를 구매했다.

산업규제 & 비관세장벽
별도의 산업 규제는 없으나, 작은 시장규모, 대규모 자동차 생산단지 부재, 낮은 구매력, 인프라 노후화, R&D 예산 부족 등의 요인들이 카자흐스탄 자동차 산업 발전의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
카자흐스탄의 최근 트렌드는 Eco-friendly 도시 구축으로 노후화된 시내 버스들이 점차 교체되고 있다. 이에 대중 교통을 중심으로 전기버스, LNG 버스, 하이브리드 버스가 도입되고 있다. 버스 조립생산 기업들도 친환경버스의 생산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최근 카자흐스탄에서는 카셰어링(Car Sharing)이 유행하고 있다. 아직 전국적으로 확대 도입되진 않았지만, 누르술탄, 알마티 등에서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를 제공하는 카셰어링 업체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주요 이슈
정부는 자동차 산업 장려를 위해 여러 정책들을 내세우고 있지만, 여전히 중고 수입차의 비율이 높다. 신차 거래보다는 중고차 거래가 더 활발하며, 이에 A/S 등 2차 애프터마켓용 자동차 부품 수요도 높다.

연식이 20년 이상된 차량이 가장 많은 곳은 알마티주, 알마티시, 투르키스탄주인 반면, 신차 비율이 높은 곳 또한 알마티로 누르술탄, 악토베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20년 기준 카자흐스탄에서 인기가 많은 차종은 500만 텡게(약 11,700달러) 이하의 소형차로 전체 신차 구입대수 중 28.8%에 달했다.

자동차 딜러 및 시장규모
2020년에 카자흐스탄에서 총 92,989대의 신차가 판매되었다. 신차 구입이 가장 많은 곳은 알마티로 총 15,308대가 판매되었으며, 그 뒤로는 누르술탄(11,344대), 쉼켄트시(6,059대), 카라간다시(4,170대), 코스타나이시(3,871대), 아티라우(2,775대), 우스찌카메노고르스크(2,764대), 우랄스크시(2,567대), 빠블로다르(2,471대), 악타우시(2,062대) 순이다.

카자흐스탄에는 다수의 자동차 딜러사가 존재하고 있다. 그 중 Bipek Auto-Asia-Asia Auto사가 가장 규모가 크며, 2020년 기준 전체 신차 판매 실적의 27.4%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규모가 큰 Astana Motors사는 전체 신차 판매 실적의 22.2%를 차지했다.

이 외, Allur Auto(7.7%), Virazh(6.5%), Shym Auto(2.3%), Mercur Auto(1.8%), Aster Auto(1.8%), AutoMir(1.6%), Cristall-Auto(1.5%), Toyota City(1.4%) 등의 딜러가 존재 한다.

상위 10대 카자흐스탄 자동차 딜러 및 판매량(2020년 신차 판매기준)
자료 : 카자흐스탄 통계청 및 카자흐스탄 자동차 협회


상위 10대 카자흐스탄 인기 자동차브랜드 및 판매량(2020년 기준)
자료 : auto.vercity.ru


SWOT 분석



유망 분야 및 시사점
시중 은행들의 자동차구매 대출 상품을 통한 저리 대출이 가능하여 비교적 가격부담이 적은 현대의 Accent, 기아의 Rio 등 소형 승용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알마티, 누르술탄 등 대도시를 위주로 정부의 대중교통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기존의 노후화된 버스가 천연가스 버스, 전기 버스 등 친환경 버스로 교체되고 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의 자동차 산업은 아직까지 규모가 크지 않고 이웃 국가인 우즈베키스탄 보다도 생산량이 낮은 상황이다. 우즈베키스탄은 90년대 후반 대우자동차의 진출 등으로 인해 생산기반이 형성되었고, 연간 20만대에서 25만대의 자동차가 생산되고 있다. 참고로, 우즈베키스탄은 20개국 이상으로 자동차 수출하는 반면, 카자흐스탄은 4개국에 그치고 있다.

한국에서 자동차부품을 수입하는 현지 딜러는 "A/S마켓에서 한국의 자동차부품 수요가 많다. 아직까지는 시장에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 많아 자동차부품 수요는 꾸준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처 : 카자흐스탄 통계청, 카자흐스탄 자동차협회, cronos.asia, forbes kazakhstan, mycar.kz, auto.vercity.ru, KOTRA 알마티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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