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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웹툰 시장 소개

말레이시아 KOTRA 2022/01/18

1. 애니메이션 시장 개황 
2020년 기준 말레이시아에는 100개가 넘는 국내 토종 애니메이션 회사가 있고 1억 7천만 링깃 상당의 수출 가치와 함께 65개를 웃도는 IP(지적재산권)를 생산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애니메이션은 아직 태동하는 산업이며, 말레이시아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대부분은 3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MDEC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단지 33%의 회사만이 스스로 보유한 IP를 생산하고 있다. 나머지 67%는 여전히 업무상 저작물(work-for-hire) 프로젝트를 직접 위탁받거나(29%) 광고 회사, 미디어 에이전시, TV 스테이션 등의 제삼자 제공업체를 통해 수행하고(17%) 공동 개발 및 다른 IP 라이선싱을 통해 수행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애니메이션 영화 또는 TV 시리즈는 지역 문화, 전통적 가치를 스토리텔링과 캐릭터에 반영하는 경향이 있으며, 통합과 문화적 다양성 등이 가장 선호되는 주제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몇몇 애니메이션 영화는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으며, 3D 애니메이션 ‘우핀&이핀(Upin & Ipin)’은 Les ‘Copaques 프로덕션에 의해 제작되어 말레이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Animonsta 프로덕션이 제작한 ‘보보이보이(Boboiboy)’와 Wau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한 ‘에이전트 알리(Ejen Ali)’가 대표 작품이다. 2019년 에이전트 알리(Ejen Ali)’, ‘우핀&이핀(Upin & Ipin),’ ‘보보이보이(Boboiboy)’ 세 개 영화는 총 8,500만 링깃의 티켓 판매를 기록하여 역대 상위 10위 장편 영화에 선정되기도 했다. 게다가 위의 세 개 애니메이션 영화 모두 말레이시아 영화진흥위원회 (National Film Development Corporation Malaysia, 이하 FINAS)의 기록에 따르면 역대 상위 10위 장편 영화에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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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요 애니메이션 제작사 소개 
Les’ Copaque는 말레이시아의 애니메이션 개척자이자 2005년 설립된 영화 제작 회사로 상징적인 애니메이션인 ‘우핀 & 이핀(Upin & Ipin)’을 제작하였다. 이 작품은 현재 17개국에서 방영되는 정기 TV 시리즈로 자리잡을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다. Les’ Copaque의 타겟은 3살~10살 어린이이며,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고 시청층을 유지하기 위해 성인 즉 부모에게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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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Copaque의 주요 전략은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육성하고, 다른 사람을 돕고, 특히 동물을 친절하게 대하는 등 교육적인 이점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하는 목적으로 만화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이러한 주제를 홍보하기 위해 회사는 인스타그램과 틱톡과 같은 주요 SNS 플랫폼을 통해 타겟 시청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회사는 성공요인으로 스토리텔링을 꼽았다. ‘우핀 & 이핀(Upin & Ipin)’이 지역적으로,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건 스토리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두 소년의 일상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현지 시청자는 이러한 스토리에 공감하고 동시에 스토리는 해외 시청자에게 말레이시아 삶의 독특한 관점과 문화를 제시하여 더욱 끌어들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3. 애니메이션 현지 진출 전략 
현지 진출 방법 및 유의사항 등에 대해서 안내하자면, 시장 진입을 위한 유통 채널 구축시 자체 회사 설립 혹은 현지 에니메이션 제작 회사와의 공동 제작하는 방법이 있다. 해외 기업이 말레이시아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데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말레이시아 기업위원회(Companies Commission of Malaysia, SSM)에 현지 회사로 등록하거나 또는 외국 회사로 등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Studia MBaba Sdn Bhd는 말레이시아 슬랑오르(Selangor)샤 알람(Shah Alam)에서 설립된 첫 한국-말레이시아 합작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이다. Studia MBaba Sdn Bhd는 말레이시아 스튜디오인 Mirayi Sdn Bhd와 함께 마스크 마스터즈(Mask Masters)를 공동 제작했는데 이는 네 명의 마스크를 쓴 십대가 세계를 악으로부터 구한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마스크 마스터즈는 2013년 한국 KBS에서 방영되었고 중국의 CCTV도 2015년 5월 마스크 마스터즈 방영을 시작하여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

현지 IP 환경 및 제도, 법규(저작권 이슈)의 경우 과거에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트레이드마크나 저작권 침해로 인해 큰 손해를 입은적이 있다. Tay & Partners 로펌에 따르면,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애니메이션 이름, 로고, 스토리 제목과 캐릭터에 대한 도메인 이름, 트레이드마크, 저작권, 산업 디자인이 등록되고 있는 것은 IP에 대한 높아진 인식을 나타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에이전시인 MDEC와 FINAS를 통해 스타트업, IP 및 공동 제작에 대한 보조금/인센티브의 형태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IP에 대한 인식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말레이시아 지식재산청(Intellectual Property Corporation of Malaysia, MyIPO)은 특히 저작권과 관련해 IP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기 위한 세미나를 구성하였으며, 말레이시아 애니메이션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앞으로 제작, 기획개발, 마케팅, 머천다이징, 라이선싱 관련 IP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사점
말레이시아 내 웹툰 시장은 아직 미미하지만 잠재 가능성은 매우 큰 상황이다. 특히 다양한 쇼핑몰이 많은 말레이시아에는 영화관, 키즈 카페 등 다양한 홍보 창구가 구축되어 있다. 웹툰 제작시 가장 고려해야할 요소는 문화적 다양성이다.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다문화 국가로 공식 종교는 이슬람교이며 말레이인, 중국인, 인도인 세 개의 주요한 인종과 다양한 기타 인종 집단이 있다. 대체로 무슬림 문화이기 때문에 많은 무슬림 여성은 머리스카프/히잡을 쓰고 보수적인 옷을 입으며, 돼지 캐릭터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Les’ Copaque Production, Wau Animation, Animonsta Studios 각 공식 홈페이지, 유로모니터,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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