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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성장하는 베트남 건강보조제 시장

베트남 KOTRA 2022/05/20

- 고령화, 코로나19로 건강증진 제품 수요 확대

- 미용 및 다이어트 관련 건강보조제 복용하는 여성 소비자 증가



베트남 건강보조제 시장 현황

지난해 10월 세계은행(WB)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발간한 ‘베트남: 고령화사회 적응’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2015년부터 출산율이 크게 떨어지고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2035년이면 고령화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베트남 인구의 고령화가 건강보조제의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소비자들의 코로나19 회복 이후 후유증 관리 및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키는 건강보조제 구매가 늘고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건강보조제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A대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소비자의 수요 증가에 따라 여러 유통채널에서 건강보조제 코너를 확대하고 품질 좋은 제품들을 선별해서 배치하고자 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한다.


베트남 전반의 생활 수준 향상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이 선택적으로 섭취했던 건강보조제가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제품으로 입지를 넓혀가면서 시장 저변이 확대 되고있다. 최근 5년간 시장 규모는 약 1.5배 성장하여 2021년 시장 규모는 8억9,290만 달러 수준이다.




베트남 건강보조제 시장 트렌드


ㅇ 허브 성분 제품 선호

베트남 시장 내 건강보조제는 성분에 따라 크게 허브 성분 제품과 비 허브 성분 제품으로 분류 되며, 허브 성분 제품이 전체 시장의 57.8%를 차지하고 있다.




허브 성분의 건강보조제는 알로에, 달맞이꽃종자유, 에키나시아, 크랜베리, 마늘, 은행잎 추출물(징코빌로바), 인삼 등의 제품이 있다. 허브 성분의 건강보조제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비허브 성분 제품 장기 복용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고, 허브 성분의 제품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 고령화와 많은 양의 알코올 소비로 인해 허브 성분 제품 중에서도 기억력 증진 및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 인기다. 


ㅇ 소비자 유형별 인기제품

유로모니터(Euromonitor)가 지난해 10월 발간한 ‘2021년 베트남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의 설문조사 응답자 중 52%가 건강 유지를 위한 예방적 차원의 활동(건강검진, 건강보조제 복용, 주기적 운동 등)을 하고 있으며, 향후 건강과 웰빙(Wellbeing) 분야의 지출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이러한 관심은 소비자들의 건강보조제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존 건강식품의 주 소비자층은 노년층으로, 주요 소비 제품은 노화 방지 및 뼈 관리 제품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타민C, 멀티비타민, 홍삼 등의 제품이 인기다.


매일 건강보조제를 섭취하는 비율은 여성이 62%, 남성이 38%로 여성의 비율이 높다. 남성의 경우 53%가 매일 운동을 한다고 응답하여 건강보조제 섭취 보다는 육체적 활동을 통한 건강관리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조제 섭취 비율이 높은 여성은 전 연령층에 걸쳐 미용과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피부 미용, 체중 조절 등을 목적으로한 건강보조제를 섭취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콜라겐, 비오틴 등이 인기다. 한편 젊은 여성층은 그 외에 시력 증진, 기억력 증진 효능을 가진 제품에 대한 선호도 드러내고있다.


베트남 건강보조제 경쟁 동향

베트남 건강보조제 시장은 시장 참여자가 많아 높은 시장점유율을 선점하기 어렵고, 신규로 시장 진입 시 많은 홍보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건강보조제 시장의 확대를 눈여겨본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과 베트남 1위 유제품 업체인 Vinamilk(비나밀크)도 건강보조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한편 베트남 시장 내에는 기준 미달의 가짜 및 불법 복제 약들이 많이 유통되고있는데, 저렴한 가격 때문에 구매하는 현지 구매자들이 있다. Zalo,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불법 제품들에 대한 과장광고가 다수 게재되고 있으나 구매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구분하기가 어렵고 정부가 관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ㅇ 베트남 인기 건강보조제

베트남 건강보조제 시장은 주로 미국, 독일, 일본 등 해외 브랜드의 비중이 높다. 시장 점유율 1위는 식사 대용 쉐이크를 주력으로 한 미국의 허벌라이프(Herbalife)이고 뒤이어 베트남의 트라파코(Traphaco), 독일의 베로카(Berocca)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있다.







베트남 건강보조제 유통구조

건강보조제 유통구조는 상점 기반과 비상점 기반 유통으로 구분된다. 상점 기반 유통으로는 파마시티(Pharmacity), 롱처우(Long Chau), 안캉(An Khang) 등 약국 에서 판매되는 비율이 56.8%, 가디언(Guardian)과 메디케어(Medicare) 등 드럭스토어 판매되는 비율이 6.9%, 전문점이 0.4%를 차지한다.


비상점 기반 유통 중에서는 방문판매의 비율이 25.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있어 눈여겨볼만하고 라자다(Lazada), 쇼피(Shopee)와 같은 온라인 쇼핑이 8.9%, 홈쇼핑이 1.8%를 차지하고있다.



시사점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의 면역과 건강에 관심을 갖는 소비습관이 형성되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가 건강보조제의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제품군 또한 다양해 지고 있어 베트남의 건강보조제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다변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산층 인구의 빠른 증가로 중고가의 수입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전망으로 한국 제품 저변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현지에서 유명한 한국 건강보조제는 면역 강화를 위한 홍삼 제품이지만 새로운 소비자층을 겨냥한 미용, 다이어트 제품 등으로 품목 다변화를 할 수 있겠다.


 


자료: 현지언론, Euromonitor, 호치민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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