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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통계로 보는 한국의 북마케도니아 수출 특징

불가리아 KOTRA 2022/06/30

- 수출 품목 다변화로 한국 기업의 수출 기회 확대 기대
- 자본재 수출 비중이 가장 높으며, 일반·정밀기계의 수출 증가율이 높은 편
- 시장 진입 장벽 및 경쟁 강도가 낮아 유럽 초기 진출 시장으로 적합


최근 한국의 북마케도니아 수출은 주요 수출품인 승용차의 수출 감소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화장품, 가전/생활용품, 의약품, 기계류 등의 수출 증가로 품목의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을 필두로 현지 수출 기업의 숫자 또한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북마케도니아는 인구 200만 명의 비EU국가로, 시장 진입 장벽 및 경쟁 강도가 낮은 특성을 가지는 만큼 유럽 초기 진출 시장으로서의 북마케도니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021년 한국의 북마케도니아 수출 실적
2021년 한국의 북마케도니아 수출은 761만 달러로 전년대비 4.8% 감소했으며, 2017~2021년 연평균 20%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수출 비중이 높은 승용차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인데 2017년 1374만 달러를 기록한 한국 승용차 수출은 2021년 125만 달러로 급감했다. 2021년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은 승용차가 125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의약품(101만 달러), 공기조절기(100만 달러), 자동차부품(63만 달러), 기타정밀화학제품(61만 달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의 북마케도니아 수출은 그간 승용차에 편중돼 있었는데 2020년을 기점으로 의약품, 공기조절기, 화장품 등 증가하고 있다. 



 
2021년 한국의 북마케도니아 수출 제품 분석
2021년 한국의 북마케도니아 수출을 제품 성질별로 분석해보면, 한국은 자본재의 수출 비중이 37.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한국은 불가리아에 자본재를 282만 달러로 가장 많이 수출했으며, 뒤를 이어 원자재(248만 달러), 소비재(231만 달러)의 순이었다. 특히, 2017~2021년 소비재 수출이 연평균 38%씩 급감한 반면에 원자재와 자본재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연평균 22%, 10%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재) 2021년 내구소비재의 수출이 152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동 기간 한국이 북마케도니아에 수출한 주요 내구소비재 제품으로는 승용차(125만 달러), 생활용품(15만 달러), 가전제품(12만 달러) 등이 있다. 특히, 2017~2021년 사이 내구소비재의 수출이 연평균 42% 감소했는데, 이는 승용차의 수출이 동 기간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비내구소비재의 경우 한국은 770만 달러를 수출하며 2017~2021년 기간 연평균 18%의 감소세를 보였는데, 동 기간 한국의 주요 비내구소비재 수출 제품인 타이어의 수출이 연평균 38% 감소한 반면, 화장품의 수출은 134%씩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2021년 한국은 북마케도니아에 2만 달러의 직접소비재를 수출했는데, 세부 제품으로는 담배와 조제식료품 등이 있었다.




(원자재) 2021년 한국은 북마케도니아에 원자재 중 화학공업제품을 205만 달러로 가장 많이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약품 등을 포함한 정밀화학제품을 164만 달러로 가장 많이 수출했으며, 뒤를 이어 플라스틱제품(40만 달러) 등이 있었다. 철강·금속제품의 경우, 2021년 한국은 35만 달러의 알루미늄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알루미늄 제품은 현지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조립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서유럽 완성차 밸류 체인에 납품되고 있다. 덧붙여, 같은 해 한국은 농산물(종자) 등을 포함한 동식물성 연·원료 7만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본재) 2021년 한국은 기계류 제품을 206만 달러로 불가리아에 가장 많이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제품을 보면 일반기계가 143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참고로, 2020년의 정밀기계 수출이 318만 달러로 일시적으로 늘었는데, 이는 코로나 확산 등으로 북마케도니아 내 의료기기(영상진단기기)에 대한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나아가 자본재 중 두 번째로 수출이 많은 수송장비의 경우 자동차부품 수출이 대부분으로, 한국의 승용차 수출 감소, 글로벌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한국 자동차부품 수출은 2017~2021년 기간 연평균 14%씩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덧붙여, 2021년 한국은 IT제품과 IT부품을 각각 6만 달러, 5만 달러를 북마케도니아에 수출했는데 IT제품의 경우 무선통신기기 및 정보기기를, IT부품의 경우 기타IT부품을 수출했다.



 
2021년 한국의 북마케도니아 수출 기업 분석
2021년 북마케도니아에 수출한 한국 기업은 127개사로 2020년 119개사 대비 8개사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127개사 중 중소기업이 81.9%(104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대기업 10개사(7.9%), 중견기업 8개사(6.3%) 등의 순이었다.

특히, 2021년 북마케도니아에 수출하는 중소기업 수는 전년대비 늘었으나 총 수출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결과 2021년 중소기업 1개사당 평균 수출액은 35,474달러로 전년(51,647달러) 대비 16,173달러 감소했다.

반면, 대기업의 경우 북마케도니아 수출 기업 수와 수출액이 각각 10개사, 336만 달러로 전년대비 모두 늘었으며, 이에 따라 2021년 대기업 1개사당 평균 수출액은 336,291달러로 전년대비 전년대비 121,340달러 증가했다.




2021년 북마케도니아 수출기업의 산업 및 지역 분포
2021년 북마케도니아 수출 기업 127개사의 산업 분포를 분석한 결과 ‘도매/상품중개업’이 전체 기업의 16.5%인 21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의료·정밀기기 제조기업(20개사), 기타 기계·장비 제조기업(15개사), 전자·컴퓨터·통신장비 제조기업(11개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200만 명 규모의 작은 시장 특성상 소량 주문 대응이 가능한 수출 대행사를 통한 대리 수출이 활발하여 ‘도매·상품 중개업’의 비중이 높았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북마케도니아로 수출하는 ‘의료·정밀기기 제조’, ‘의약품 제조’기업의 숫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소재 기업이 48개사로 전체 기업의 37.8%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서울(43개사), 강원(6개사), 경남(6개사), 대전(4개사), 부산(4개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수출기업의 71.7%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점
2021년 한국의 북마케도니아 수출은 761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수출총액이 높진 않지만, 그동안 승용차 등 특정 품목에 집중됐던 한국의 수출 품목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어 향후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기회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제품의 성질별로는 2021년 자본재의 수출 비중이 37.1%로 가장 높았으며, 그중에서도 기계류 제품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소비재의 경우 2017~2021년 연평균 42%의 높은 수출 감소세를 보였으나 화장품,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일부 제품의 경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7~2021년 북마케도니아 수출 기업의 수가 꾸준히 증가했는데 특히,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북마케도니아가 비EU로서 인증 등의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고 시장 규모가 작아 경쟁 강도가 낮은 사실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자료: 무역협회 수출통계, 관세청 수출통계, KOTRA 자체 통계, 통계청(한국표준산업분류), KOTRA 소피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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