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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원격의료 시장 동향

헝가리 KOTRA 2022/09/20

헝가리 원격의료 시장의 현황과 트렌드


HS 코드 : 852380
HS 코드 8523은 '디스크ㆍ테이프ㆍ솔리드 스테이트(solid-state)의 비휘발성 기억장치ㆍ스마트카드와 음성이나 그 밖의 현상의 기록용 기타 매체'이다. 이는 음성이나 영상 등을 녹화하는 매체를 포함하며, 852380은 그 중 '기타'에 해당된다. 원격 의료와 관련해,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사진, 음성, 영상 등을 녹화 후 전송 또는 실시간 전송해야 한다. 이에, 원격 의료를 위해 사용되는 기기는 852380에 해당된다.

원격의료 시장 현황
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헝가리에서 원격의료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이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헝가리 정부 역시 관련 법적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노령인구와 만성질환 증가, IT기술 의료분야 활용 증가 등으로 인해 원격의료 시장은 점차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따르면 2022년 유럽 원격 의료 시장의 규모는 113억 2000만 달러이고, 이는 2027년까지 218억 8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C는 2018년 발간한 원격의요 시장 연구자료를 통해 독일, 영국, 이탈리아에서 원격 의료 수요가 가장 많이 발생할 것이며, 헝가리 수요는 약 1억 달러로 유럽에서는 16번째로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EC의 2018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EU의 1인당 원격의료 시장 규모(전체 시장규모/인구 수)는 3.05EUR 수준이다. 1인당 시장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덴마크로 6.22EUR, 2위는 스웨덴(5.05EUR), 3위는 오스트리아(4.66EUR)이다. 헝가리는 1.25EUR로 그 규모가 크지 않았다. 




헝가리 민간 의료기관은 규모와 성격에 따라 일반병원(Health center), 전문병원(Specialized clinic/hospital), 종합병원(Complex specialist clinic)으로 구분되며, 모든 분야에서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계법인 PwC의 연구에 따르면, 2020년 헝가리 민간 의료기관 중 55.2%가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헝가리에서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원격의료 서비스로는 원격 상담이며, 가격대는 의료기관과 서비스 세부내역에 따라 상이하다. PWC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일반병원의 원격 진료 가격은 37.67~50.22 USD이며, 전문병원은 27.62~37.67USD, 종합병원은 50.22~62.75USD인 것으로 파악됐다.

헝가리 원격의료 서비스 기업 FoglaljOrvost의 설립자 파니 스트러우브는 "헝가리 환자들이 디지털 솔루션에 익숙해졌고,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인력도 원격의료를 점차 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격의료 관련 법률 및 지침
헝가리는 2016년 원격의료와 관련된 법률(EMMI 법령 39/2016. XII. 21.)을 처음 제정했다. 해당 법령에 따라 정부는 2017년 11월 1일부터 국민의 의료 정보를 관리하는 전자건강서비스공간(EESZT)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2020년 4월 코로나19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원격 상담을 위한 법적 근거(157/2020 IV. 29.)를 마련했고, 이에 따라 원격 상담이 운영되었다. 

또한, 신규 법령(33/2020. IX.16.)에 따라 원격의료 서비스를 ① 신체적 접촉 없이 제공할 수 있는 보건 서비스와, ② 건강정보보호법에 따른 통신수단을 통한 보건데이터 공유로 정의했다. 이에 해당하는 세부 서비스로는 진료 예약, 진료 상담, 입원 절차 관리, 환자 관리, 돌봄 서비스, 치료 및 재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처방 등이 있다.

해당 법령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HSP)가 준수해야 할 조건을 제시했다. HSP는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통신 및 의료 장치 등을 법에 근거하여 조달해야 하고, 서비스 사용 절차에 관한 규칙을 정해야 한다. 또한, 환자 식별의 책임은 HSP에게 있으며, 환자의 데이터를 악성코드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보안에 철저해야 한다.

헝가리 정부는 2021년 2월에도 원격의료 분야 중 안면인식 비디오 기술과 관련된 법령(57/2021. II.10.)을 발효했다. 이는 원격 의료가 헝가리의 발전 분야임을 시사한다.

원격 의료와 관련해 참고해야 할 유럽연합의 주요 지침은 아래와 같다.

• 전자상거래 지침(2000/31/EC)
• 정보제공 규칙에 관한 지침 (Directive 98/34)
• 데이터 보호 및 전자 통신에 관한 지침 (Directive 2002/58/EC)
• GDPR (2016/679/EU)
• 코로나19 관련 앱 사용 관련 정보보호 지침 (2020/C 124 I/01)
• EHealth에 관한 집행위원회 전언 (COM/2004/0356)
• 전문 자격 인정에 관한 지침 (2005/36/EC)
• 원격의료에 관한 집행위원회 전언(COM/2008/0689)
• 국경을 초월한 의료에서 환자의 권리 적용에 관한 지침 (2011/24/EU)
• eHealth 액션플랜 2012-2020 (COM(2012)736)
• 모바일 건강에 관한 그린 페이퍼(2014)

헝가리 원격의료 신기술
헝가리 세멜바이스 대학교와 AIP Medical Holding Zrt..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피부병 진단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해 2022년 1월부터 대학병원 피부과와 산부인과에서 테스트를 시행 중이다. 환자의 사진을 토대로 700가지 종류의 피부병을 식별할 수 있다. 의사가 애플리케이션의 진단을 승인한 뒤 환자에게 전자 처방을 전송하거나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AIP Medical Holding Zrt.. 설립자는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빠르고 쉽게 선별할 수 있게 된다"며 "훨씬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어 대기 시간과 진단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멜바이스 대학 벨라 메르켈리 총장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을 통해 의료인의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의료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부과뿐 아니라 심장 분야에까지 진단 도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주요 원격의료 기업
헝가리에서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Dokio, FoglaljOrvost, T-DOC, Teladoc 등이 있다.




T-DOC의 전무이사 페렌츠 토버코스는 "디지털 세계는 막을 수 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도 이를 따르고자 하므로 서비스를 더욱 확장하려는 계획에 이미 있다"고 말했다. 

Teladoc의 전무 이사인 Gábor Karai는 "현지 뿐 아니라 글로벌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싶다"며 "헝가리에서 시작해 주변 국가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자금과 모기업으로부터 받은 자금 모두를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사점
헝가리는 유럽 국가 중 원격의료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덜 발달한 나라이지만,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원격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관련 기준을 수립하고 있으며, 산학 협력 신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고, 다수의 기업이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직 활성화된 시장이 아니지만, 헝가리의 원격의료 시장은 성장 중이며 앞으로도 진출 기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 EC, PWC, EESZT, Market Data Forecast, semmelweis대학교, Dokio, FoglaljOrvost, T-DOC, Teladoc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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