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필리핀 BBM(Build, Better, More) 인프라 프로젝트 동향

필리핀 KOTRA 2022/12/02

- 두테르테 전 행정부의 전력, 환경, 교통, 건설 등 인프라 개발정책 승계
- 대부분 현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제품/기술로 초기 수요 선점이 중요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취임에 앞서 기존 인프라 프로젝트를 개선하는 ‘Build, Better, More(BBM)’ 인프라 프로젝트 이행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BBM 인프라 프로젝트의 시작
Masatsugu Asakawa ADB 회장은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에 앞서 마르코스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두테르테 전 행정부가 시작한 인프라 프로젝트인 Build, Build, Build(BBB)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ADB는 정부 및 민간 부문과 긴밀히 협력해 기존 BBB* 프로젝트를 포함한 BBM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개발 및 식량 안보를 촉진하며 필리핀 국민의 복지 향상에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2024~2029년 차기 국가 파트너십 전략을 준비하면서 회복력 있는 녹색 경제 회복, 기후, 스마트 교통, 교육, 직업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다. BBB 프로그램에 따른 119개의 인프라 플래그십 프로젝트(IFP) 중 현재까지 완료한 것은 12개 프로젝트로 전 두테르테 정부의 임기 종료인 6월까지 7개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가로 완료했으며 마르코스 행정부는 향후 6년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88개의 프로젝트를 포함하는 BBM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마르코스 정부의 Build, Better, More 프로젝트 기반 활성화
새로운 인프라 및 건설 부문은 두테르테 전 행정부에 이어 마르코스 정부의 경제 정책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시장 또한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추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건설 인프라 부문의 성장은 2022년 기저효과로 인해 2031년 예측 기간이 끝날 때까지 연평균 8.2%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필리핀의 교통 인프라는 인프라 개발의 핵심 동인이기에 마르코스 행정부는 기존 운송 인프라를 개선하고 필리핀을 물류 허브로 현대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해 주요 항구 주변은 향후 몇 년 동안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 방향
마르코스 정부는 두테르테 전 정부의 인프라 개발 기본기조에 민관협동(Public Private Partnership: PPP) 방식을 확대한 정책을 추진하며 2017년 중반 이후 인프라 건설은 정부가 직접 입찰을 진행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소위 ‘Hybrid PPP’가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정부투자 및 지출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추세이다.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경우 필리핀의 수요 대비 재원 부족 상황 타개를 위해 일본, 중국 등으로부터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메트로 마닐라의 지하철 건설이나 칼리와(Kaliwa) 댐의 건설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의 치솟는 인플레이션 속에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농업부 장관을 겸직 중인 마르코스 대통령은 식량안보를 촉진하고 농촌지역 개발을 위해 FMR(Farm to Market Road)를 구축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고속도로, 물류 네트워크 개선 계획을 위한 주요 프로젝트에는 메트로 마닐라 물류 개선 프로그램, 필리핀 고속도로 네트워크 및 Luzon SPINE 고속도로 네트워크(LSEN) 프로그램이 포함되며 LSEN은 Luzon의 905km 규모 고속도로로 구성돼 있어 Ilocos와 Bicol 사이의 이동 시간을 기존 20시간에서 단 8시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이외에 관광지, 산업용, 항구, 기차역, 공항으로 가는 접근 도로의 건설 또는 업그레이드 예정이며, 통합 수자원 관리 프로그램, 재난 위험 및 기후 변화 대응 프로그램, 자전거 도로, 보행자 기반 시설 또한 건설 예정이다.

인프라 프로젝트 시장 동향
마르코스 정부는 BBB 정책을 이어받아 BBM 정책을 추진했으며 두테르테 전 정부는 2016년부터 5년간 1680억 달러의 재원을 투입, 75개 인프라 사업 추진을 목표로 도로, 철도/지하철, 공항/항만, 교량, 수자원 개발 등을 총망라한 대형사업(Build-Build-Build 인프라 개발정책)을 추진했다. 75개 Flagship 프로젝트는 2022년 현재 119개의 프로젝트로 확대됐고, 이 중 15개 프로젝트만 종료된 상황이다.

2022년 8월 예산관리부(DBM(Department of Budget and Management)) 장관은 2023년 국가지출계획(NEP National Expenditure Program)을 하원에 제출하며 2023년 NEP 5조2680억 달러 중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BBM(Build Better More))에 22.7% 배정(총 1조1960억 달러)했다. 중장기 마스터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내년도 정부 부처별(DPWH, 교통부, 관광부, 교육부, 농업부, 무역산업부 등) 예산배정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DPWH(Department of Public Works and Highways) 7184억 페소, DOTr 남북 통근 철도 751억 페소, 메트로 마닐라 지하철 프로젝트 263억 페소, 경전철(LRT) 1호선 카비테 확장 프로젝트 27억 페소를 포함해 네트워크 개발 프로그램 1404억 페소, 자산 보존 프로그램 885억 페소 및 브리지 프로그램 380억 페소 등 향후 2023년 NEP는 하원에서 먼저 검토 후, 상원 승인 과정 절차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필리핀 디지털 인프라 혁신
필리핀 도시의 디지털화 및 전국적인 인터넷망 개선을 위한 Digital Cities 2025 계획을 통해 필리핀 도시의 디지털화와 기존 산업들의 변혁을 촉진하고 있으며, 디지털 도시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지역에서의 IT-BPM(Information Technology and Businedd Process Management)산업을 강화하고 고용을 확대해 농촌 지역 경제성장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Digital Cities 2025를 통해 농촌의 IT 인프라를 개발하고 메트로마닐라 위성도시에 IT-BPM 서비스를 위한 비즈니스 지구 및 실행 가능한 투자 허브의 건설 추진과 DICT Press Briefing 2022 발표를 통해 전국적인 기지국 확충과 광케이블 설치 등 인터넷망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망 개선의 경우 두테르테 전 정부의 BBB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국에 광범위한 고품질 인터넷망 연결을 위해 국가 정부, 산업 및 커뮤니티의 디지털화를 통해 인터넷 네트워크가 열악한 지방도시의 통신사 인프라에 투자 및 지원을 집중하는 전략이다.

정부 주도의 인프라 개발로 건설시장에 민간투자 확대
필리핀의 사무용/주거용 빌딩은 물론 쇼핑몰, 관광/레저시설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마닐라 북부에 있는 클락 지역에 신도시 개발(New Clark City)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다수의 현지/외국기업들이 담당 투자유치기관(BCDA)과 합작 혹은 협력을 통한 사업 선점에 주력 중이다.




국가 재생에너지 계획(National Renewable Energy Program, NREP)
필리핀은 고질적인 전력난과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비해 기존 국가 에너지 정책을 정비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높일 예정이다. 2021년 2월, 필리핀 에너지부(DOE)는 국가 재생에너지 계획(NREP)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점유율을 2030년까지 필리핀의 총발전량의 36.96%, 2040년까지 55.8% 이상으로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NREP 2020-2040은 2008년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Act of 2008, Republic Act No. 9513)에 따라 요구되는 재생에너지 관련 목표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필리핀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 현황 




시사점
필리핀이 적극적인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한편 필리핀에 진출하는 기업들의 건설 면허 취득과 인프라 부지 확보 등의 주요 장애물 제거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 구축이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현지 업체와의 합작,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시장 진출이 효과적으로 좋은 기업과의 협력관계 수축이 관건이다.

필리핀 건설업계 관계자 C씨는 ODA 지원국 업체들에 우선권이 있으나 이들이 수행하지 못하는 공사나 조달 불가능한 제품/설비 부문은 우리 기업에도 열려 있음을 인식, 필리핀에서의 수주 경험이 있는 제3국 기업들과의 네트워킹도 도움이 될 수 있어 현지 파트너들과의 적극적인 교류가 중요하다 밝혔다.

 

자료: 필리핀 산업통상부(DTI), PSA, DPWH, Manila Bulletin, Manila Tiems, PNA, Rappler 등 현지 언론 자료 및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