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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12월 1일부로 G20 의장직 퇴임, 향후 행보는?

인도 KOTRA 2024/01/03

□ 올해 인도는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의 리더십을 전세계에 보여준 뜻깊은 한해였으며, 12월 1일부로 모디 총리는 G20 의장직에서 퇴임함

 

ㅇ 모디 총리는 올해 9월 10일 G20 정상회의를 마무리하고 브라질에 차기 의장국 자리를 넘겨주었음

 

 

ㅇ 지난 11월 30일은 G20 의장국을 맡은 지 365일 되는 날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를 기념하는 연설을 함

 

- 올해도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유일하게 6~8%대의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2027년까지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경제 대국(G3)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또한 미중 갈등과 장기적인 글로벌 경기침체 및 중국 성장률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시점에서 모디노믹스를 통해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침

 

모디노믹스 : 2014년 5월 인도의 총리가 된 모디의 경제정책

- 인도국민당(BJP)의 총리 후보자 시절부터 외국인 투자를 통한 인프라 확충,

제조업 육성,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핵심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이 정책에 힘입어 인도 경제는 6~8%대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음

 

 

□ 인도는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글로벌사우스*를 대변하는 국가로서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남반구의 저개발국과 후진국 또는 제3세계 국가들을 통칭하는 용어

 

ㅇ 올해 G20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연합(AU)이 주요 20개국 회원국으로 지위가 부여되었음

 

- 모디는 G20 정상회의 기간중 글로벌사우스를 위한 정상회의(Voice of the Global South Summit)를 두 차례나 소집함

 

□ 한편으로 인도가 국제 현안을 해결하기보다는 자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에만 열중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음

 

ㅇ G20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연합의 G20 가입에 관한 공동선언문 외에 특별한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음

 

ㅇ 인도는 지난 11월 22일 G20 정상회의 사후 점검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였으나 현 가자지구 사태와 러-우 전쟁에 초점이 맞춰짐

 

- 추가적으로 기후변화 관련 지원, 다국적 개발은행 개혁 등과 관련한 대면 회의 결과물의 효과적 이행도 촉구하였음

 

- 이번 회의는 G20 의장국으로서 마지막 회의였으며, 12월 1일부로 브라질로 차기 의장국 자리를 공식적으로 전면 이양함


[붙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기고]

 

더 밝은 미래를 향해 새로운 다자주의의 여명을 밝히다

 

오늘은 인도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 임기를 시작한 지 365일째

되는 날입니다. G20의 주제인 ‘바수다이바 쿠툼바캄(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을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과 의지를 되새겨야 할 순간입니다.

 

작년에 인도가 G20 의장국 지위를 부여받았을 당시, 세계는 다면적인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고 있었습니다. 다자주의가 쇠퇴하는

가운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의 일상 회복,

기후 위기, 금융 불안정성, 개발도상국의 부채 문제가 떠올랐습니다. 개발

협력은 갈등과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난항을 겪으며 고전했습니다.

 

인도는 G20 의장국을 수임하며 국내총생산(GDP)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우리를 분열시키는 것보다 하나로

모으는 것에 주목하고자 하였습니다. 드디어 세계의 담론이 진일보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이제 소수의 이익이 아닌 다수의 열망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는 다자주의의 근본적인 개혁해야 합니다.

 

G20 의장국 인도의 방향성을 정의하는 핵심 단어 네 개는 ‘포용, 야심, 행동

중심, 결단력’입니다. G20 회원국이 뉴델리 정상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는

사실은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잘 보여줍니다.

 

G20 의장국 임기 동안 인도는 포용성에 주목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연합(AU)이

새롭게 합류함에 따라 아프리카 55개국이 G20 회원국이 되었으며, G20은 세계

인구의 80%를 대표하는 협의체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의적절한 조치로

인하여 세계의 도전 과제와 기회에 관한 협의가 더욱 포괄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최초로 개최한 ‘글로벌 사우스의 목소리 정상회의’는 두 차례에 걸쳐 열렸으며,

새로운 다자주의의 여명을 예고하였습니다. 인도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우려와 목소리가 담론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 개발도상국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포용성은 인도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입니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라는

이름에 걸맞은 ‘사람 중심의 G20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사람들의

참여를 뜻하는 ‘잔 바기다리’를 통하여 인도 전역과 연방직할지(UT)의 시민

14억 명이 G20에 함께하였습니다. G20의 목표와 더불어 더욱 포괄적인 개발

목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실질적인 성과도 달성하였습니다.

 

‘어젠다 2030 (Agenda 2030)’ 실행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에 있는 만큼 인도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의 진전을 위한 ‘G20 2023 실행 계획’을

제안하였습니다. 보건, 교육, 성 평등, 지속가능한 환경과 같은 상호 연결된

분야를 넘나드는 행동중심적 접근 방식을 취한 것입니다.

 

이러한 진전을 이끄는 핵심 분야는 디지털 공공 인프라(DPI) 입니다. 인도는

결단력을 발휘하여 아다르(생체 인식 디지털 신분증), UPI(전국 공통 결제

시스템), 디지로커(전자문서 모바일 앱)와 같은 기술 혁신을 이끌었습니다. G20

임기 동안 인도는 디지털 공공 인프라 저장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글로벌

기술 협력의 지평을 크게 넓혔습니다. 저장소는 16개국 50개 이상의 디지털

공공 인프라 데이터를 담고 있어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디지털 공공 인프라

구축, 채택, 확장을 지원하여 포용적 성장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하나의 지구’라는 목표 아래 야심 차고 포용적인 목표를 제시하여 신속하고,

오래 지속되며, 평등한 변화를 꾀하였습니다. G20 선언문의 녹색 개발 협정은

포괄적인 로드맵을 통하여 고용과 생태계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뿐만 아니라

기후를 생각하는 소비, 친환경적인 생산을 도모함으로써 기근 근절과 지구

보호라는 상충하는 목표를 추구합니다. 이와 동시에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비중을 3배로 확대하는 야심 찬 목표를 발표하였습니다. 글로벌 바이오 연료

동맹 출범과 그린 수소를 위한 공동의 노력에서 볼 수 있듯 더욱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G20의 목표는 명백합니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인도의 라이프(LiFE·Lifestyles for Sustainable Development)를 통하여

인도의 오랜 지속가능 전통을 세계에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G20 선언문은 기후 정의와 평등에 관한 우리의 헌신을 강조하며, 글로벌

노스 국가의 실질적인 금융·기술 지원을 촉구합니다. 개발 금융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서 수조 달러로 크게 확대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최초로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G20은 개발도상국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는 데에는 5조 9000억 달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였습니다.

 

거대한 규모의 자원이 필요함에 따라 더 효율적이고, 규모가 크고, 더 나은

다자 개발은행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현재 인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같은 핵심 기관을 포함한 유엔 기구 개혁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성 평등도 선언문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여성 권리 신장을 위한 워킹

그룹이 내년에 출범합니다. 인도 연방 의회와 주 의회의 의석수 3분의 1을

여성에게 할당하는 인도의 2023 여성할당제 헌법 개정안은 여성 주도 개발을

위한 우리의 헌신을 잘 보여줍니다.

 

뉴델리 정상 선언문은 정책 일관성, 신뢰할 수 있는 무역, 야심 찬 기후 행동에

골자를 두는 주요 핵심 과제 전반의 협력을 강조합니다. G20 임기 동안 87건의

성과가 있었고, 118건의 문서 채택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전 대비 획기적으로

좋은 성과이기에 자랑스럽습니다.

 

G20 임기 동안 인도는 지정학적 사안과 경제 성장 및 개발에 관한 심의를

이끌었습니다. 테러리즘과 무분별한 민간인 살해는 용납할 수 없으며, 무관용

정책으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적의가 아닌 인도주의를 수용해야 합니다.

지금은 전쟁의 시대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G20 임기 동안 인도가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 냈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다자주의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었으며, 개발을 지지하고, 모든 여성의 권리 증진을 위하여 싸웠습니다.

 

사람, 지구, 평화, 번영을 위한 우리의 행동이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브라질에 G20 의장국 지위를 넘깁니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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