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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유망한 헬스케어 산업: 준비된 스타트업에는 기회

싱가포르 KOTRA 2021/12/23

- 동남아시장 교두보로 활용 가능
- 싱가포르 헬스케어 진출하려면 '3 Beyonds' 숙지해야

싱가포르는 메디컬허브라고 불릴 만큼 동남아시아에서 훌륭한 의료 시설을 가지고 있다. Foundation for Research on Equal Opportunity(FREOPP)에서 발표한 World Index of Healthcare Innovation 2021 Rankings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의료혁신지수는 세계 12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2위에 해당한다.

<세계 의료 혁신 지수>
[자료: FREOPP World Index of Healthcare Innovation]

아시안 국가 중에서는 홍콩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FREOPP 자료에 따르면, 홍콩은 각각 “퀄리티(40.56점)”, “의료 선택지(61.58점)”, “과학 및 테크기술(24.96점)” 등에서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재정 지속 가능성” 부문에서 75.77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종합적으로 세계 랭킹 8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반면, 싱가포르는 세부 평가부문 중 “퀄리티”, “의료 선택지”, “과학 및 테크기술”에서 각각 46.83점, 66.44점, 32.63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테크에 대해 높아진 수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새로운 헬스케어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헬스케어 혁신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형성되고 있으며, 원격 검진에서 원격 환자 분석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우리 일상 생활에서 디지털 솔루션이 활용되면서 의료에 관한 규범이나 표준이 변화하고 있다.

헬스테크 스타트업, 싱가포르 시장 진출의 의미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면적이나 인구 수 면에서 시장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을 눈여겨보는 헬스테크 스타트업들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세안의 헬스테크 이노베이션 샌드박스라는 이미지를 가진 싱가포르는 약 9%의 아시아 헬스테크 스타트업들이 싱가포르에 모여 있다. 이는 중국 그리고 인도의 뒤를 따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헬스테크 스타트업을 보유한 곳임을 보여주고 있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의 통계에 의하면 2012년에는 헬스테크 기업이 45개가 있었던 반면에 2018년에는 174개사로 증가했다. 또한, 싱가포르에 설립한 헬스테크 스타트업들의 창립멤버들도 전 세계에서 온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싱가포르에 법인을 둔 탑20 헬스테크 CEO의 국적 분포>
[자료: Galen Growth]


스타트업과 관련한 헬스테크 산업이 발달돼 있으며, 이 분야에서의 자금조달을 위한 투자유치 활동도 활발하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에는 헬스 및 바이오테크 부문이 3억4,200만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펀딩을 유치했다고 한다. 이 금액은 2019년에 유치한 2억3,000만 싱가포르 달러보다 약 49%로 증가한 수치이다.

<주요 산업에 걸친 스타트업 투자>
[자료: PwC Research]


2019년을 기준으로 동남아시아에서 활발한 투자 활동을 한 투자사는 HealthXCapital, SGInnovate, Heritas Capital Management, Openspace Ventures, Singtel Innov8로 꼽히며 이들 투자사의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헬스테크 스타트업은 초기 혹은 성장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들이다.

싱가포르의 헬스케어 관심 분야
싱가포르 무역관에서는 필립스 벤처스에서 투자업무 담당자와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한국 헬스/메드/바이오테크 스타트업 또는 그 생태계에 대한 인상에 대한 질문에 “한국에서 루닛, 아이엠비디엑스, 에이프로젠 등 훌륭한 글로벌 리더들이 많이 있다”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덧붙여, 그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강한 기업가 정신과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고 실험하기 위한 지역 의료 파트너들의 개방성 그리고 스타트업을 위한 육성 환경 및 지원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으로는, 스타트업이 싱가포르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려면 싱가포르 헬스케어에 대한 정부의 관점 및 해결할 의료 문제점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인구 변동 등의 새로운 환경변화를 반영하여 싱가포르 정부가 나라의 헬스케어 시스템을 변화하며 추진하고 있는 “3 Beyonds”라는 개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고자 한다. “3 Beyonds”는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제시된다.

1) Beyond Hospital to Community(병원을 넘어 커뮤니티까지)
싱가포르는 고령화 사회이다. 계속 향상되는 헬스케어 서비스 그리고 좋아지는 생활 수준에 따라 싱가포르 사람의 평균 수명이 늘고 있다. 반대로, 날로 낮아지는 출산율 문제로 인해 2050년에 싱가포르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47%)이 적어도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병원 자원에 부담도 점점 커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싱가포르의 헬스케어 서비스 전달 시스템을 병원 위주로 구축된 시스템에서 싱가포르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스템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하기 위해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 사람들이 생활 공간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끔 도와주며, 집에 더 가까운 거리에서 더 빨리 회복하고 빈번한 병원 입원을 피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목표를 두었다.

2) Beyond Healthcare to Health (헬스케어를 넘어 건강까지)
현재, 싱가포르 사람들이 1990년보다 1.5년 더 오래 병든 채로 살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해지고 의료에 덜 의존할 수 있냐는 질문에 싱가포르 정부에서 노인성 질환의 원인을 조기에 차단하여 장기적인 만성 질환을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

정신, 신체와 관련한 예방 및 재무적인 건강 개입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보다 전반적인 건강한 생활이라는 접근방식으로 설계하고 있으며, 모든 싱가포르 사람들이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3) Beyond Quality to Value (퀄리티를 넘어 가치까지)
싱가포르 보건부의 자회사로 공공 의료 산업의 IT 기술을 관리하고 있는 Integrated Health Information Systems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헬스케어 예산은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추세와 같이 고령화 인구 증가, 만성 질환의 증가 그리고 줄어드는 노동력이므로 나타난 현상이다. 의료에 들어간 비용이 증가하는 것도 역시 헬스케어 인프라에 투자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즉, 싱가포르 정부에서 헬스케어 시스템을 지속가능하게 유지하면서도 모든 싱가포르 사람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을 모색할 것을 예상한다.

시사점
국가별 헬스케어 시장의 발전 단계도 다를 뿐더러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법이나 사이버 보안과 같은 규제 체계 역시 각각 다르다. 이런 측면에서 스타트업들은 진출 희망하는 국가와 시장에 대해 깊게 이해를 해야 한다. 아래와 같이 유용한 기관 및 파트너사 리스트를 정리하여 우리 스타트업의 성공을 기원한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대상 참고 사이트>



자료: FREOPP, Economic Development Board Singapore, HealthTEC, World Bank, TODAY, Channel News Asia, Integrated Health Information Systems (iHiS), Business Times, PwC, Galen Growth 등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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