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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김 시장 동향

싱가포르 KOTRA 2021/12/27

- 한류 영향으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한국 상품 인기
- 팬더믹 이후 건강한 식품에 대한 관심 증대
- 다양한 종류와 맛을 선호하는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김 상품 개발 필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싱가포르 현지 소비·유통 채널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는 다양한 한국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그중에서 한국 김·해조류는 수 년째 싱가포르 수입 대상국 1위를 차지해 한국 김·해조류에 대한 현지에서의 높은 선호도를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김·해조류를 원료로 만든 조미김, 김스낵과 같은 김 가공식품 또한 싱가포르 현지에서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상품명: 김(HS코드: 121221: 식용 김·해조류/ 200899: 조미김 포함 기타 조제 식료품) 

코로나19로 건강한 식품에 소비 증가
코로나19 기간 동안 싱가포르 식품 산업 트렌드 중 하나로 자연의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꼽을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점점 더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몸에 더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해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천연 재료와 최소한의 식품 가공을 거친 건강한 식품 소비가 꾸준히 증가됨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조미김과 건조김 외에 치즈, 멸치, 통곡물, 아몬드 등이 첨가된 다양한 김스낵이 현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됨에 따라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김 제품 선택이 과거에 비해 다양해지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단위: 백만 싱가포르 달러)
주: Consumer Health에는 비타민, 건강 보조 식품, 스포츠 영양, 체중관리 및 웰빙이 포함됨.
[자료: Euromonitor]

수입 규모 및 동향
2020년 싱가포르 김·해조류는 총 수입액 733만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0.43% 소폭 상승했다. 싱가포르 주요 김 수입 대상국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순으로 상위 4개국이 전체 시장 93%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10월 한국의 대싱가포르 김 수출은 누적 107만 8,000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 싱가포르 김 수입 대상국 중 2위에 올랐으며 현재 1위국 일본과는 근소하게 3.96% 점유율 차이가 난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대싱가포르 김 수출은 수년째 1위를 차지하며, 싱가포르 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2018년에는 50%가 넘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싱가포르 김·해조류 수입 상위 10개국 동향 (HS코드: 121221 기준)>
(단위: 미국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싱가포르에서는 조리김과 건조김을 비롯하여 다양한 김스낵이 여러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데 태국 제품인 Tao Kae Noi Crispy Seaweed가 김스낵 제품으로 싱가포르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이다. 스낵 브랜드인 The Golden Duck은 최근 몇 년사이 싱가포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Salted Egg Crab 양념을 베이스로 Seaweed Tempura 스낵을 새롭게 출시하였으며 이는 김을 활용한 제품 다양화를 꾀하며 다양한 김 제품이 싱가포르 시장에 출시되면서 김 제품 소비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외에 현지 업체인 Sing Long사에서는 한국에서 직접 수입한 광천 조리김과 돌자반을 Sing Long 포장지로 재포장 후 주요 한국 브랜드 제품보다 조금 낮은 가격으로 싱가포르 주요 대형 마트 체인점인 NTUC FairPrice, Giant, Sheng Siong 등에 납품하고 있다. 한국 주요 제품인 비비고, 청정원, 대상, 동원 김은 제품 크기와 포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략 1~5싱가포르 달러로 싱가포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싱가포르 내 주요 김 브랜드 정보>
[자료: NTUC FairPrice, Giant, Sheng Siong 및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유통구조
싱가포르 김 제품 유통 채널은 크게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채널로 나뉜다. 김 제품 유통은 여전히 매장 베이스인 슈퍼마켓, 하이퍼마켓, 편의점, 소매점과 같은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87.6%는 오프라인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오프라인 유통 비중이 5.3% 감소하였다.

<싱가포르 김 제품 유통구조>
[자료: Euromonitor(2021년 10월 기준)]


코로나19 기간 동안 Qoo10, Lazada, Shopee와 같은 온라인 유통 채널이 강세로 떠오르면서 코로나19 전인 2019년과 비교하여 온라인 비중이 5.6%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며 지속적인 온라인 유통채널의 증가와 확대가 예상된다.

관세율 수입규제
싱가포르 4대 품목군(주류, 담배, 차량, 석유 관련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은 관세율 0%로 적용받으나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에 대한 부가세인 GST(Good and services Tax) 7%는 별도로 부과된다.

싱가포르 김 제품 수입 및 유통을 하기 위해서는 싱가포르 현지에 업체 및 제품을 먼저 등록을 해야 하는데 현지 바이어나 유통사를 통해서도 진행이 가능하며, 식품 안전 및 감독 기관인 싱가포르 식품청 SFA(Singapore Food Agency)에서 식품 첨가물 및 유해물질 규정 확인이 필요하다. 식품에 대한 사전 등록 및 수입 승인은 싱가포르 식품청 SFA(Singapore Food Agency)에서 진행하고 있다.

시사점 및 전망
최근 K-콘텐츠의 높은 인기로 싱가포르에서도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으며 더불어 코로나19가 불러온 건강한 삶에 대한 열풍으로 천연 성분의 건강한 식품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틈새 한류 건강 제품으로써 다양한 종류와 맛을 선호하는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김 상품의 개발은 싱가포르 시장 진출 시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그리고 최근 식품 수입 시 수입업체나 유통업체가 할랄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할랄 인증은 의무는 아니지만 싱가포르 인구의 15%가 무슬림이기 때문에 할랄 인증도 식품 수입 시 싱가포르 현지 수입업체와 유통업체에서 고려 대상이 되고 있다. 현지에서 한국 식품을 전문으로 수입·유통하는 A사는 할랄 인증은 싱가포르 무슬림 소비자들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수 있기에 싱가포르 시장 진출하기 전 미리 준비할 것을 추천하였다. 싱가포르 할랄 인증은 인증기관인 무이스 MUIS(Majlis Ugama Islam Singapore)를 통해 진행 가능하며 할랄 인증은 싱가포르에서의 유통망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GTA), NTUC FairPrice, Giant, Sheng Siong 등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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