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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성장이 기대되는 태국 프린터 시장 동향

태국 KOTRA 2021/12/28

- 2022년 태국 프린터 시장 회복세 전환, 2026년까지 시장규모 51억4220만 밧 달성 예상
- 신규 창업, 온라인 학습, 재택근무 증가가 프린터 시장 성장을 견인할 전망

시장 개요
태국 프린터 시장은 2016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2020년 코로나19 장기화로 구매력이 저하되면서 소폭 감소하였다. 그러나 경기 침체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프린터 시장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것으로 보이며,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태국 프린터 시장 규모는 48억4140만 밧(1714억 원)으로 2019년 대비 Δ 1.5%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2021년 프린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0.8% 감소하여 48억260만 밧(1701억 원)을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감소폭이 더욱 둔화될 전망이며 2022년에는 증가세 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로모니터는 2026년까지 태국 프린터 시장이 51억4220만 밧(182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창업, 온라인 학습, 재택근무 증가 등의 호조 요인이 시장 성장을 뒷받침 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심화로 외출 자제가 권고되면서 온라인 수업 및 재택근무가 증가했고 이에따라 프린터를 포함한 가정용 사무기기 및 학습 장비 수요가 증가했다. 시장 조사 전문기업 GFK사에 따르면 2021년 1~7월 간 프린터 판매량은 14만5천 유닛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고 판매 금액은 3억9500만 밧(1274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외에도 자영업자의 증가 또한 프린터 산업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에 하나로 꼽힌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실직 또는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삭감을 경험하면서 일부 불가피하게 자영업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4분기 태국 실업률은 0.98%였으나 2021년 3분기 현재 실업률은 2.25%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실업률 증가 및 낮은 구직 성공률로 실업자들은 구직 활동 대신 창업을 고려하게 되었으며, 라벨링, 영수증 출력, 청구서 발행 등을 위해 신규 사업자들의 프린터 수요가 증가했다.

<태국 프린터 시장 규모>
(단위: 백만 밧)
[자료: 유로모니터]
 

특이점은, 다른 산업과 달리 프린터 시장에 영향을 미친 부정적 요인은 소비자의 수요 감소 또는 구매력 저하 보다 공급 부족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4월 이후 주요 프린터 기업들이 벌인 판촉행사가 감소한 것을 미뤄 볼 때 프린터 수급이 부족했음을 알 수 있으며, 프린터 생산 업체는 칩셋 부족으로 생산을 축소하였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또는 방역 조치에 따라 생산이 일시 중단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프린터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었다.

경쟁동향
태국 프린터 시장은 캐논, HP, 엡손, 브라더 4개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으며 기타 삼성, Oki, Ricoh, Sharp, Fuji 등의 브랜드는 다소 미미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있다. 삼성의 경우, 2017년 태국내 삼성 프린터 구매자 대상 고객 관리업무를 HP로 이관하였다.

<태국 주요 프린터 브랜드>
[자료: 태국사업개발국(DBD), 각 기업 홈페이지]

 
태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프린터 종류는 4가지로 분류된다.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는 일반적으로 업소용 프린터로 영수증, 청구서 및 문서 복사에 사용하는 프린터다. 잉크젯 프린터는 다양한 인쇄 작업에 사용이 가능하며 가격이 저렴해 태국 소비자 선호가 가장 높다. 레이저 프린터는 고해상 및 고속 인쇄가 가능하나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 가격이 높은 특징을 갖고있다. 복합기는 인쇄, 복사, 스캔, 팩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다용도 프린터로 일반 기업 및 기관에서 사용하고있으나 관리상의 문제로 직접 구매하지 않고 장기 임차를 하는 사례도 다수 볼 수 있다.

<태국 시중 프린터 제품>
* 주: 태국 사무용품 전문점 Office Mate 홈페이지 ‘재택 근무을 위한 프린터 추천’ 기사에 언급된 프린터
[자료: Office Mate, 각 회사 홈페이지]
 

수입 현황
태국 프린터 수입은 지난 10년 간 증가세를 유지했으나2020년에 들어 수입액1억3928만 달러로 2019년 대비 31.7% 감소하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입 규모 상위 10개 국가 중 일본, 이탈리아, 미국 3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2019년 대비 감소했으며 그중에서도 필리핀으로부터 수입이 Δ44.2%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중국으로부터 수입은 633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베트남과 필리핀으로부터의 수입은 각각 2412만 달러, 2254만 달러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97만 달러로 2019년 대비 28.1% 감소하여 8위를 차지했다.      

<태국 프린터 수입 현황 (HS 8443.31)>
(단위: 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시사점
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태국 프린터 시장 성장이 다소 저해되었으나 타격이 높지 않은 편에 속하는바 2022년에 들어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KOTRA 방콕무역관과 태국 프린터 판매, 대여, 유지보수 전문업체 S사의 영업부장P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시행으로 기업용 대형 프린터는 판매량이 눈에 띠게 감소했으나 개인용(소형) 프린터의 판매량은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사무용 프린터 판매량 감소는 코로나19 상황 특수성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향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프린터 유지보수서비스 부문의 경우 재택근무로 사용자가 사무실에 오지 않더라도 기존 계약에 따라 정기적인 프린터 점검 등을 실시해 온바 크게 매출에 타격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밖에 향후 태국 뿐 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종이없는 사회(Paperless society)를 지향하고있어 장기적으로 프린터 산업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으나 오늘날 프린터는 단순히 컴퓨터상의 내용을 종이로 출력하는 기능 외 인터넷과 결합하여 스캔 및 이메일을 보내거나 사진을 사진관에서 인화하지 않고 직접 출력하는 등 보다 복합적인 기능을 갖추게 된바 견고한 시장 수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향후 코로나19 확산세 완화 및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라 사무실용 대형 프린터 시장 또한 점진적으로 개선 될 전망이며,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트렌드 및 중소 규모 신규 창업 증가로 소형 프린터 시장 성장세 또한 유지될 전망이다. 현재 태국 프린터 시장은 일본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어 신규 진입이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재택근무, 워케이션 등을 위한 휴대용 프린터 제품 및 종이 없는 사회로의 전환에 대비한 혁신 기술이 내장된 프린터 시장은 공략해 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프린터 시장의 경우 판매가, 임대료, 제품 성능 등과 더불어 애프터서비스가 중요한 만큼 시장 진입시 우수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내세운 묶음형 판매 전략으로 상품을 차별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유로모니터(Computers and Peripherals in Thailand, 2021년 8월), 태국사업개발국(DBD), Global Trade Atlas,현지언론보도(브랜드인사이드, 방콕포스트, 브랜드뷔페, 방콕비즈뉴스), office mate, 타이삼성 홈페이지 및 KOTRA 방콕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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