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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 SCM 물류사 인터뷰

말레이시아 KOTRA 2022/05/24

- 코로나19로 물류비용 약 10배 상승, E-Commerce 활용하고 Just In Time 선호하는 기업 증가



말레이시아 물류회사 COSMO SCM에서 물류 업무를 담당하는 K씨 사장님과 인터뷰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물류 산업 및 말레이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이 유의해야 할 점 등을 알아봤다.


회사소개





인터뷰


Q1: COSMO SCM SDN BHD 회사와 담당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1: 저는 물류 서비스의 기본적인 업무를 지원하며 항공 운송, 해상 운송과 수출입 전반의 통관 서비스 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IATA 및 FIATA 정식 Member로서 항공사나 선사와의 직접 계약으로 가격 경쟁력의 우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싱가포르 사무실과 말레이시아 사무실의 연계된 업무 효율성도 강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Q2: 전반적인 말레이시아 내 물류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2: 전체적인 말레이시아의 물류 인프라는 싱가포르를 제외한 다른 아세안국가에 비해 잘 갖춘 편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설비와 시스템 연계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웃 나라 싱가포르로부터 선진화된 체계를 모방하는 순서로, 시간적으로는 다소 숙지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수출입 통관 면허제인 부미부트라*의 라이선스 제도 때문에 다른 민족의 면허 획득에 있어서 제약이 많이 있습니다. 이마저도 최근 15년 이래로 신규 면허 발급이 없어서 관세사 면허 자체의 가격이 불합리하게 통용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현재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컨테이너 부족과 공간 부족 그리고 배 지연 문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인상된 운임 역시 떨어질 조짐이 보여지고 있지 않습니다.

주*: 부미부트라(Bumiputera) 지분 규칙: Perintah Tetap Kastam 또는 Customs Order 45에 따라, 세관 (화물)운송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가 관세 면허를 갱신하려면 부미푸트라 지분이 51%이어야 한다.


Q3: 한국 기업이 말레이시아로 진출할 때, 물류 측면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사항이 있는지 설명해주세요.

A3: 점차 대형화되고 선진 물류 시스템의 구축을 위한 투자 시 막대한 자금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 현지은행이나 금융지원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없어 적극적인 투자가 어렵고 경쟁력 갖추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창고와 물류 기반 시설의 구축을 위한 자금력을 담보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투자 환경의 제약도 많고 말레이시아 회사법과도 연관된 주주구성도 현지인의 대주주 요건이 또 다른 제약이 될 수 있습니다.


Q4: 코로나19 이전과 현재 상황에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A4: 당연히 비용의 증가입니다. 공급망 체계의 붕괴로 운임의 상승을 가져왔고 자연스럽게 금융 비용의 부담이 매우 커졌습니다. 어느 정도의 상승이 아니고 모든 비용의 약 10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Q5: 한국 기업이 말레이시아로 진출하는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A5: 대부분의 한국 기업은 특별히 말레이시아 시장만을 타깃으로 진출하기보다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고려하면서 말레이시아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보입니다. 말레이시아만 보면 작은 시장이지만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의 주변 국가로 이어지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점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시장 조사를 한 뒤 해외 영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등의 이커머스(E-Commerce)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이런 한국 기업들 중 대부분의 기업들은 말레이시아 시장의 수출을 조금씩 시작하면서 점차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말레이시아에 현지 법인의 설립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말레이시아로 진출하는 기업의 첫 번째 이유는 경쟁력 확보일 것입니다. 두 번째는 비용 절감입니다. 현지화를 통한 세금 부담의 혜택을 받는 것이고 그 결과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 봅니다.

 

Q6: 말레이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이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6: 무엇보다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라 봅니다. 모든 생각을 한국식으로 생각하거나 한국에서 성공했던 비즈니스 모델이면, 말레이시아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가는 예상치 못한 실패를 경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식품이나 먹거리 비즈니스의 경우 시장은 분명히 종교적인 인구에 비례해서 나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모두를 지향하는 먹거리 비즈니스는 없다는 뜻입니다. 모두를 아우를 수 있기 위해서는 아이템 개발과 독특함이 있는 제품이어야 할 것입니다.


Q7: 지금까지 한국 기업이 관심을 두고 가장 많이 문의하는 물류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A7: 대부분은 한국의 물량을 현지에 갖춰 놓고 JIT(Just In Time) 공급을 원하는 듯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착 후 통관과 보관의 원활한 절차와 함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고 싶어 합니다.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은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ment Service)를 원한다고 봅니다. 사실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등 아직은 개인적인 요구사항들이 많습니다.


Q8: 말레이시아로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에 조언해주세요.

A8: 앞서 언급했듯이 충분히 말레이시아 문화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접근하기를 말씀드립니다.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즈니스를 한다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접근이고 방법인 것 같습니다.



 

관세 규정

- 1976년 이전: 원래 관세 면허가 부여된 경우, 부미푸트라 지분이 필요하지 않다.

- 1977년~1990년: 원래 관세 면허가 부여된 경우, 부미푸트라 지분 30%가 필요하다.

- 1990년 이후: 원래 세관 면허가 부여된 경우, 부미푸트라 지분 51%가 필요하다. 외국인 소유의 국제 통합 물류 서비스(IILS) 회사는 부미푸트라 지분 요건에서 면제된다.




자료: FMFF(Federation of Malaysian Freight Forwarders), 현지언론(The coverage, The star), COSMO SCM SDN BHD 자료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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