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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변화의 도중에 있는 인도

인도 김응기 비티엔 대표이사 2009/10/14

 

소니아 간디, 인도 현 정부를 집권한 Congress의 당수인 그녀가 최근 지도층 사회에 중요한 징표를 던져 주목을 받고 있다.


델리에서 뭄바이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으로 인도 집권정당의 최고 권력자가 택한 것은 특별기도 아니고 인도 국영항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선 정기노선이었다. 그 가운데에서도 일등석이나 비즈니스 좌석이 아닌 일반석이다. 뭄바이에 있는 정당 지역본부 당사 준공식과 마이소르에서 열리는 교육센터 준공식에 참가하기 위해 델리에서 2시간 비행시간이 걸리는 뭄바이로 이동하는 데에 특별기가 아닌 기존 노선 항공기 중 일반석을 이용한 것이다.
이는 그녀가 세계경제의 침체기에 당면하여 정부 지도층의 낭비를 줄이는 절제된 생활을 강조하고 이를 직접 실천함으로서 의미 있는 메시지로 첫 화살을 날린 것이다.
미처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동행하게 되었던 몇몇 고위 관리는 같은 비행기 안에서 일반석에 앉은 그녀를 발견하고는 황급하게 일반석 승객과 자리를 바꾸는 야단법석을 떨었다고 한다.
이 메시지는 이튿날에도 아들을 통해 이어졌다. 소니아 간디가 뭄바이로 이동한 다음 날, 후계자로 정치 수업을 받고 있는 그녀의 아들인 라훌 간디 역시 델리에서 인도 북부 도시인 루디아나로 이동하면서 기차를 이용하였는데 3등석을 이용하여 갔다고 한다. 물론 정치적 주요 인사인 이 두 모자의 이러한 행동은 안전경호에 문제점이 제기되지만 일단에선 솔선수범으로 여러 관계인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의미가 결코 적지 않았다. 이런 일이 있은 이후 인도의 TV방송들은 연일 특집좌담을 마련하고 찬반 토론을 벌이는 등 공공의 부패척결과 솔선수범에 대한 이슈를 다루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석을 ‘Cattle Class'라고 비하시킨 발언을 한 한 정치지도자는 심한 여론의 질타를 받고 공직사퇴를 압력 받았다. 발언 직후 당장에 이를 취소하고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사퇴압력은 거세어지고 뿐만 아니라 그의 사생활에서 행해진 사치와 부정한 면면들이 공개되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이러한 정치권 지도자들의 모범이 일시적인 정치적 제스처로 그칠 것인지 아니면 사회적 변화를 가져올 하나의 시그널이 될 지는 아직은 미지수이다. 그러나 현 정부가 집권을 시작한 첫 해에 최고 지도자가 보여주는 일반 서민 포용의 유화적 제스처는 적지 않은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고 또한 지지를 얻고 있음은 사실이다.


인도 리스크의 대표적 사례로 꼽고 있는 것에는 정부 관료의 부패와 횡포라는 점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데 이러한 절제된 행동을 최도 지도층에서 확고한 메시지로 던짐으로 그 파장이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 지에 대해 일반인들의 관심이 크다.
한 때에 지나지 않는 정치인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제스처인가 아니면 과연 사회모범을 가져올 지속된 행동의 시작인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소니아 간디 당수의 뒤를 이어 정치계에서 입문을 시작한 라훌의 동반 참여까지가 있었던 마당에 중도에 흐지부지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러한 제스처는 지금까지 경제성장에서 소외되었다고 여겨지는 일반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서려는 정치인들의 노력이고 정권창출을 위한 이들의 유사 행보는 여러 부분에서 계속될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볼거리 정책이 다방면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성장 소외층인 절대 빈곤층에 대한 관심


인도 성장가도에 내재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에는 앞서 언급한 관료사회의 부패 이외에도 엄청난 숫자인 절대적 빈곤층의 존재를 꼽을 수 있다.
인도 인구 12억 명 중에서 많게는 4-5억 명에 이를 정도의 엄청난 숫자의 국민이 인간기본의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많은 이로부터 인도경제성장에 대한 지속성을 의심받게 하고 있다. 심지어 절대빈곤층에 감추어진 갈등의 소지는 사회체제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소득 및 신분의 불균형으로 빚어진 사회구조에서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의미 있는 개혁조치가 지난 몇 년 동안 취해져 왔는데 이제 결과가 일부에서이지만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인도가 지향하는 사회변화의 긍정적인 측면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 하나가 최근 발표되었다. 절대적 빈곤에 억눌려 있는 인도 하층민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빈곤 대물림을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교육을 통한 사회 제도권으로의 편입이다. 이러한 정책의 첫 단계는 아동교육의 확대이다. 아동교육의 확대는 빈곤층 자녀를 점차로 고등교육 시스템으로 끌어들이고 나아가 나은 직업의 기회를 안겨줌으로 사회적으로는 노동력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개개인에게는 빈곤의 악순환을 끊게 하는 것이다. 그런 정책의 결과를 보여주는 최근 발표가 있었는데 이는 미취학 아동의 숫자가 급격히 줄고 있다는 통계이다.
2005년도 조사에 의하면 약 13,000,000 명의 아동이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였는데 이들의 숫자가 2009년 조사에서는 상당수 줄어들어 약 8,000,000 명 정도에 그쳤다고 한다. 인도전역에서 6세부터 14세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러한 수치가 나온 것은 매우 고무적인 정책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 연령대의 아동인구 중 불과 4년 전인 2005년에만 하여도 6.94%가 미취학아동이었으나 이제는 4.22%로 대폭 낮추어졌다. 이런 가운데 놀라운 것은 그 동안 인도 각 주 중에서도 가장 빈한한 곳으로 알려졌던 비하르 주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2005년 당시만하여도 17%가 미취학 아동으로 분리되어서 밑에서 두 번째로 열악하였던 아동교육환경이 이 번 조사에서는 7%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향상을 보였다. 타밀나두, 안드라 프라데쉬 그리고 깨랄라의 경우는 각각 0.38%와 1.4%의 미취학 수치를 나타내어 전통적으로 교육열이 높다는 사실을 재 확인시켜주었다.


정책의 변화와 더불어 계층 스스로의 모색


이러한 변화는 인도연방정부의 교육부문 투자 증액으로 인적자원부의 10개년 계획에 의한 교육제도와 시설확충에 힘입은 바가 크지만, 소외된 사회계층에서 그들 스스로의 변화가 밑받침된 결과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이와 상관된 것으로 인도의 최하층 빈민으로 분류되는 OBC계층이 예상보다 적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외형적 변화에서 계층탈출이 있었기도 하겠지만 스스로 이러한 신분임을 벗어낸 것 역시 주목된다.
언급하기 민감할 정도로 어려운 인도사회 이슈인 계급 이외 하층민 계층(OBC)으로 분류되는 인구가 기존의 주장처럼 높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이번 조사는 더욱이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로 농촌 인구의 38.5%만이 이 계층에 속한다고 한다. 이는 인도 인구의 약 50-52% 정도를 이 계층에 속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던 기존 인식에 비하여 매우 낮은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농촌지역에서의 조사로만 한정한다면 거주인구의 6-70%가 이 분류에 속한다고 여겼었다. 이렇게 예상보다 낮아진 이유에 대해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추정되는 것은 많은 인원들이 경제개발 과정에서 경제적 독립이 이루어지거나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스스로가 신분을 벗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것은 경제개발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효과를 거둔 주를 중심으로 계급 외 하층계층이라 불리는 OBC 인구비중이 매우 낮다는 것에서 증명할 수 있다.
그 예로, 뭄바이와 푸네 그리고 주변 산업화도시를 거느리고 있는 마하라스트라 주의 농촌인구의 OBC비중은 전체 평균인 38.5%보다 훨씬 낮은 14.5%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농촌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 검토


얼마 전 인도 IT산업의 중심거점인 벵갈루루가 속한 카르나타카 주에서는 농촌사회 개발과 전반적인 인구구성에서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안이 발표되었다. 이는 주로 농촌 사회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자녀의 숫자가 2명을 기준으로 하여 이 이하이면 사회복지혜택이나 기타 정책적 배려 대상으로 포함시키고 만약 3명이상의 자녀를 두게 되면 이러한 혜택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등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동안 연방 정부나 주 정부 차원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서 농촌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부단한 투자를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로 고심하던 끝에 이에 대한 처방정책을 내놓게 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정책은 그동안 농촌시책의 미흡함을 감추기 위한 술수이며 개개인의 생활에 정도를 넘게 간섭하는 수단이라고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지만 실효성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곧 입법화를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농촌인구가 도시로 과도하게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현재의 농촌거점을 더욱 개발시키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려는 정책방향도 포함된 것이다.
카르나타카의 중심도시인 벵갈루루만 하여도 인구 6백여만 명에 달하던 2000년대 초에서 지금은 거의 9백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비대해져 교통지옥은 물론 주택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어 농촌 거주자들의 도시 집중화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현지 생활여건과 소득환경을 조성하여야 하는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농촌거점을 도시생활 환경에 준하는 정도로 하는 목적으로 개선 작업에 적지 않은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환경개선은 여전히 뒤쳐져 있는 것이 주 행정부의 고민이여서 이러한 강력한 제제정책을 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 정부는 주 영역에 있는 포도재배 농가와 지역 와인생산 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와인을 알코올 품목에서 제외시키고 이를 취급하는 점포에 대한 허가조건을 대폭 완화시키는 등 소비촉진을 위한 지원정책을 과감하게 실시하였다. 농촌경제와 생활에 대한 정책배려가 IT산업고도화로 편중되었던 이전과 대조적인 것으로 경제적 약자와 사회적 소외지역에 대한 배려가 그 배경이 어찌되었던 간에 실천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사회 기초시스템에 대한 개혁가동


변화는 정책을 통하여 정부나 관료들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정치인들의 변화는 어쩌면 일반인들의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나타난 정책변화의 결과라 할 것이고 사회를 구성하는 일반 인도인에서서의 변화는 일상생활을 규율하는 제반 규칙에 고민 중인 것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과거 인도를 다녀왔던 이들이 이즈음 다시 인도를 찾게 되면 불과 수년 동안 눈에 보이는 많은 것들이 변화하였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외형으로 보이는 시설의 현대화와 대형화 그리고 시스템적 변화가 우선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또한 그 내부를 들여다보아도 적지 않게 인도인들의 인식에서도 점차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질서 의식도 이러한 변화에 점차 개선되고 있다. 무질서의 표본인 인도 도시교통에서 점차 제도를 도입하려고 사회구성원들의 의논이 분분하다. 
델리에서 다인승차량 전용도로를 시범 운영 실시 중에 있고 이와 비슷한 의도로 뭄바이에서도 3인승 이상 탑승차량을 우대하는 차선 설치를 두고 공청을 하고 있다. 뭄바이 시내도로 구조는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어느 시간대에도 매우 혼잡한 형편인데 나홀로 차량보다는 다인승 차량 우선 통행을 보장함으로 카풀제도로 진입차량을 줄이고자 하는 의도이다.
과거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일부 소수 부유층의 전용이었던 것이 이제는 보통의 시민도 보유한 교통수단이 되면서 점차 승용차 통행위주의 특권 아닌 특권은 사라지고 사회 구성원 전체의 교통편의를 우선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다. 사회생활 규칙으로 이러한 교통규칙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일상 개개인의 생활 규범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인도인과의 약속시간이라는 것은 몇 시 정도로 막연하게 정해지고 시간에 대한 관용적 허용 폭이 최소 한 시간 정도는 다반사였지만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 시간 약속이 몇 시 정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몇 시 30분이거나 15분이라는 분 단위까지 정해진다. 혹 과거 관습을 너무 염두에 둔 나머지 약속시간에 지체하거나 하면 상대 인도인으로부터 여지없이 ‘어디냐?’라는 확인전화를 받게 된다. 최근 일상생활에서 그 가운데 특히 업무관계에서 인도인들의 시간준수는 과거 약속을 지키지 않기로 이름난 인도인이라는 기존 관념을 무색케 한다. 컨퍼런스 시간에 맞추기 위해 식사를 하다가 절반 이상 남은 접시를 두고도 곧장 일어서는 인도인이나 오전 8시나 7시경 시작하는 조찬모임이 기업인모임이나 학회는 이제는 낯설지 않다. 이러한 변화는 불과 수 년 사이에 일어나고 있고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물론 이런 모습들이 아직 일상생활 전반에까지 자리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업무관계에서도 아직도 과거의 만연한 부정확한 시간관념도 그대로 일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다만, 필요로 하는 곳으로부터 변화가 일고 있고 그 변화에 빠르게 동참하고 적응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필자가 이번 칼럼을 쓰는 동안은 인도 여러 도시를 출장 중에 있다. 필자의 이번 출장과제 중 하나가 농업부문에 사용하는 바이오 살충제인지라 이를 취급하는 유통기업이 대도시에도 있지만 지방 소도시에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지방 소도시까지 일일이 찾아가기가 어려운 형편인지라 그 지역 대도시에 필자가 자리하고 이들을 초대하였는데, 차를 가지고 약속장소로 오는데 최소 4-5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이들 중 어느 누구도 약속시간을 어긴 경우가 없었다. 어긴 경우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대부분 약간의 여유를 두고 앞서 도착하기 일쑤였다. 오전 약속시간을 정한 경우 이를 지키기 위해선 그들 출발지에서 새벽 4~5시 경에 출발하여야 하는 불편임에도 이를 지킨 경우를 경험하였는데 이런 모습이 과거에는 생각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그리 드문 일이 아닌 일상적인 인도 기업인들의 행동방식이 되고 있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승용차 보유라던가 도로망 개설 등 저변의 인프라 구축이 있다는 점도 간과 할 수 없기도 하다.


계몽된 계층에서의 목적형 변화


사회변화는 정치집단이 이끌고 있는 행정이나 법규의 변화뿐만 아니라 개개인을 중심으로 한 기업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넓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 이즈음 인도의 모습이고 그 가운데 이러한 변화에 직면한 인도인들은 선택을 고민하고 있다. 관습적인 행동방식에서 새로운 규율을 짧은 시간동안에 선택하도록 요구받은 인도인 가운데에는 적응하기에 어려워하는 그룹도 적지 않다. 컨퍼런스가 시작될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그 때서야 식당에 아침을 먹으러 나타나는 인도인이 아직도 있다.
그런데 이점에서도 이전과 달라진 상황은, 인도인들이 컨퍼런스 시간을 지키기 위해 식사를 마다하고 도중에 일어서는 정도가 아니라 그렇게 늦게 나타나는 동료에게 힐난의 눈길을 던진다는 점이다.
정치인들의 모범적인 절제 메시지나 교통규범제정 등이 등장하는 초기에는 당연 이에 이해를 침해당하는 계층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분위기은 이미 변화에 대해 찬성표를 던지고 이를 반기는 쪽에 있다. 이미 명분에서 이를 전면거부하기엔 사회구성원 다수가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완연하기 때문이다.
공공장소에서의 흡연금지, 오토바이 운행 중 헬멧 사용, 플라스틱 일회용 포장봉지 사용에 대한 제한 등이 주 단위 정책 채택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이는 점차 확대 적용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변화의 조짐은 전체 사회집단에게 동시에 집체교육 방식으로 강요된 한국의 새마을 운동 성격과 같은 단체운동으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 그러기 때문에 변화의 결과를 눈으로 확인되는 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것은 지향하는 목적이 무엇이던지 변화를 필요로 하는 계층에서 이제껏 관심 이외 영역으로 방치되어 왔던 사회 시스템 구석구석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변화의 결과가 인도 국가성장에 긍정적 배경으로 자리를 다져간다면 일간에서 이야기하는 십 수 년 이내에 중국과 미국에 견주는 ‘세계 3대 강대국 인도’라는 수식어가 그리 낯설지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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