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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코빈트 인도 대통령, 베트남 공식 방문...양국 경제 협력 강화

인도 EMERiCs - - 2018/12/06

▶코빈트 인도 대통령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해 응우엔 푸 쫑 베트남 국가 주석과 회담하고, 양국 간 투자·무역·방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함.

 

☐ 코빈트 인도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 주석과 회담을 함.
- 람 라트 코빈트(Ram Nath Kovind) 인도 대통령이 1월 18~20일 2박 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고,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국가 주석과 비공개 회담을 진행함.

- 1월 19일 코빈트 인도 대통령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Hanoi)에서 열린 베트남-인도 비즈니스 포럼과 재(在)베트남 인도 교민회를 방문해 연설함.

ㅇ 그는 지난 20년간 베트남이 이룬 경제 성장을 기적과도 같다고 평가하고, 양국 간 무역·기술·투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이 인도 정부가 진행 중인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

- 또한, 1월 20일 코빈트 인도 대통령은 베트남 국민의회에서 연설하고, 호찌민(Ho Chi Minh) 묘역과 국가 영웅 기념관에서 열린 화환 증정식에 참여함.

ㅇ 코빈트 대통령은 의회 연설을 통해 인도와 베트남 양국은 2019년 초에 해적 행위, 마약 밀수, 인신매매 등 점증하는 국제 범죄에 맞서기 위해 해양 안보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선언함.

- 한편, 2일~25일 비핀 라와트(Bipin Rawat) 인도 육군 사령관은 베트남을 방문해 응오 쑤안 릭(Ngo Xuan Lich) 베트남 국방부 장관과 회동함.

 

☐ 인도와 베트남은 상호 무역 및 투자 규모를 확대하기로 합의함.
- 인도와 베트남 양국은 2020년까지 무역 규모를 150억 달러(약 16조 9,374억 원)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함. 2017년 기준 양국 간의 무역 규모는 128억 달러(약 14조 4,57억 원)를 기록한 바 있음.

-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 주석은 인도와 베트남 양국이 상호 투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힘.

ㅇ 2018년 기준 인도는 베트남에서 182건의 투자 사업에 참여해, 8억 1,60억 달러(약 9,216억 원)를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으나, 베트남의 경우 대(對)인도 투자 규모가 60만 달러(약 68억 원)에 그침.

- 코빈트 인도 대통령은 양국 간의 방위 협력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에 1억 달러(약 1,120억 원)의 자금을 융자해 해안 고속 경비정 건조를 돕겠다고 약속함.

 

▶인도와 베트남은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 서로를 동남아시아 내 잠재력 동맹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

 

☐ 인도와 베트남은 남중국해와 인도양에서 중국의 팽창을 견제한다는 공동의 이해에 기초해, 석유·가스 자원 공동 탐사를 통해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음.

- 1970년대부터 베트남 정부가 외교 정책 다변화를 모색하면서 인도에 접근하기 시작해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함.

ㅇ 특히, 2016년 인도와 베트남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여 남중국해와 인도양에서 중국의 해양 굴기를 견제한다는 데에 이해를 공유함.

- 미국 관영 매체인 VOA에 따르면, 외교 전문가들은 인도와 베트남이 남중국해에서 양국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공동으로 석유·가스 탐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함.

ㅇ 2014년부터 인도의 국영 석유 가스 회사인 ONGC의 국외법인이 베트남의 국영 석유 기업인 페트로 베트남(PetroVietnam)과 협력해 남중국해에서 석유·가스 탐사 작업을 벌이고 있음.

- 데잔 시라(Dezan Shira & Asociates) 연구소 소속의 맥스필드 브라운(Maxfield Brown) 수석 연구원은 베트남 정부가 중국 해군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남중국해에서 천연자원 개발에 동참할 국가를 물색할 것으로 전망함.

ㅇ 2018년 3월 스페인계 석유 기업인 렙솔(Repsol)이 중국 정부의 묵시적 압력에 밀려,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정부가 승인한 광구 탐사를 포기한 바 있음.

ㅇ 그러나 베트남 정부는 중국 정부가 계속해서 영유권의 주장하는 광구에서 엑손모빌(ExonMobil)과 46억 달러(약 5조 1,940억 원) 규모의 가스 탐사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

 

☐ 일각에서는 인도가 베트남을 중국 견제에 있어서 잠재력 동맹 상대로 여기고 있다고 분석함.
- 사미르 랄와니(Samer Lalwani) 스팀슨 센터(Stimson Center) 남아시아 부국장은 영향력을 동남아시아로 확장하고자 하는 인도 정부가 잠재적 동맹국인 베트남의 중국 견제 역량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평가함.

- 쭝 응우옌(Trung Nguyen) 호찌민 대학교 국제관계센터 소장은 베트남 정부도 인도가 남아시아 지역에서 규칙에 기초한 질서 유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길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함.

- 한편, 칼 타에르(Carl Thayer)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석좌 교수는 광구 개발과 관련해, 인도 정부가 경제적 실익은 적으나 중국과의 분쟁 소지가 큰 광구의 할당은 회피할 것으로 내다봄.

 

*참고자료
Vietmanplus, Defence Minister receives Chief of Army Staf of India, 2018. 1. 23.
Hindustan Times, Vietnam pivotal to Act East policy, says President Ram Nath Kovind, 2018. 1. 21.
VOA News, Vietnam Ofers India Chance to Get Tougher Against Maritime Rival China, 2018. 1. 20.
ANI, 4 key agrements signed during President Kovind’s Vietnam visit, 2018. 1. 20.
The Economic Times, Kovind hints at enhanced maritime security coperation with Vietnam, 2018. 1. 20.
Daily Excelsior, India, Vietnam share vision of rules-based order in Indo-Pacific: Kovind, 2018. 1. 20.
Al India Radio, President Kovind adreses Vietnam India busines forum, 2018. 1. 19.
The Indian Expres, President Ram Nath Kovind hails Vietnam’s ‘spectacular’ economic growth, 2018.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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