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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파키스탄, 관광산업 진흥 위해 비자 간소화 추진

파키스탄 EMERiCs - - 2019/02/12

파키스탄 정부가 관광 산업 진흥을 위해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를 골자로 한 행정 개혁안을 발표하였으며, 다양한 잠재적 관광자원의 산업화를 목표로 제시함.


□ 파키스탄 정부가 관광 산업 진흥을 위해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계획을 발표함. 

-  1월 25일 파와드 쵸두리(Fawad Chaudhry) 파키스탄 정보부 장관은 정부가 국내 관광 산업 진흥을 위해 비자(Visa) 정책을 개혁할 것이라고 발표함. 

-  파키스탄 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비자 정책안에 따르면, 175개국 국민이 전자비자(e-Visa)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특히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50개국 국민은 파키스탄 도착 시 공항에서 도착 비자(Visa on Arrival)를 발급받아 간편하게 입국할 수 있음. 

-  또한, 파키스탄 정부가 96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상용 목적 비자의 발급 절차 역시 간소화 함에 따라, 상용 목적으로 파키스탄에 입국하려는 여행객은 파키스탄 투자위원회(Board of Investment)로부터 추천장을 발급받아 7~10일 이내에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됨. 

-  한편, 외교관 비자와 학생 비자의 기간도 1년에서 각각 3년과 2년으로 연장됨. 그러나 선교 등 종교활동 목적 비자의 기간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45일로 유지됨. 

-  외국인의 경우 특별 여행 허가증(NOCs)을 발급받아야 방문이 허용되었던 아자드잠무(Azad Jammu), 카슈미르(Kashmir), 길기트 발티스탄(Gilgit Baltistan)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역도 관광객에게 전면 개방됨. 

-  그러나 파키스탄 정부는 그동안 아프가니스탄 국민에 제공됐던 도착 비자 혜택을 철회한다고 발표함. 


□ 파키스탄 정부는 자국이 보유한 관광자원의 풍부함과 잠재력에 주목하고, 적극적인 개방 정책을 통해 이를 활용할 계획임. 

-  파와드 쵸두리 장관은 산악해변•종교•도시•먹거리 등 관광자원이 다양하고 풍부한 파키스탄이 관광 산업의 잠재력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함. 

-  임란 칸(Imran Khan) 파키스탄 총리는 지난 2018년 총선 당시 선거 공약으로 임기 동안 20개의 새로운 관광지를 발굴해 내겠다고 밝힌 바 있음. 

- PTI의 총선 선거공약집을 살펴보면, '아시아의 가장 잘 숨겨진 명소'발굴, 인더스(Indus) 문명 관광 사업, 펀자브(Punjab), 신드(Sindh), 발루치스탄(Balochistan)에 소재한 이슬람 신비주의 승려인 수피(Sufi)들의 유적 성지 순례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있음.

-  또한, 민간 부분의 투자를 장려해 파키스탄의 유려한 자연경관을 이용한 '생태 관광(eco- Tourism)' 등  테마 관광(Theme Tburism) 개발을 위한 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임. 

-  파키스탄 관광청은 쿠람(Kurram)과 사마나(Samana) 지역의 관광 산업 잠재력 평가를 계획하고 있고, 키베르 파크툰크와(Khyber Pakhtunkhwa)에서 25개의 관광 산업 개발 입지를 선정한 바 있음. 

-  또한, 2019년 1월 파키스탄 정부는 카르타푸르 회랑(Kartarpur Corridor)을 인도에서 오는 시크교도 순례객들에게 개방하기로 한 바 있음.


▷ 안보 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파키스탄을 찾는 해외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관광 인프라는 열악한 상황이지만 풍부한 관광자원에 대한 해외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


□ 파키스탄에서는 안보 상황이 호전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관광 산업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음. 

-  세계 관광 위원회(WTTC: 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파키스탄의 관광 산업 규모는 2조 300억 루피(약 16조 3,000억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파키스탄 GDP의 6.9%를 차지하는 수치임. 

•  WTTIC는 파키스탄 관광 산업이 매년 5.8%씩 성장하여 2027년에는 GDP의 7.2%에 달하는 3조 8,000억 루피(약 30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함. 또한, 2027년에는 파키스탄에서 약 480만 명의 근로자가 관광 산업에 종사할 것으로 전밍함.

-  현지 매체인 던(Dawn)은 파키스탄 관광 산업이 2001년 아프간 내전 발발 여파로 국내 안보상황이 불안해져 후퇴를 거듭하다, 안보 상황이 호전되면서 2016년에는 파키스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3년 전보다 3배 이상 많은 175만 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함. 

-  파키스탄 관광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파키스탄 내국인 관광객 수는 3,830만 명을 돌파함.


□ 일각에서는 파키스탄의 관광 인프라가 열악해 관광객 수용에 제약이 따른다고 지적했지만, 외신과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의 다양한 관광과 걸프 국가와의 지리적 인접성을 높이 평가함. 

-  현지 매체인 익스프레스 트리뷴(Express Tribune)에 따르면,현재 파키스탄에는 관광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내국인 관광객 조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음. 

•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발표하는 세계관광경쟁력 지수를 살펴보면, 파키스탄은 조사 대상 136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124위를 기록함. 

•  국내 안보, 테러리즘, 치안불안 등이 여전히 파키스탄의 관광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요소로 지목되고, 중앙 및 지방 정부, 그리고 관계 기관 등이 국가적 차원에서 관광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노력을 거의 기울이지 않았던 점도 문제로 지적됨.

-  그러나, 파키스탄이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에 유려한 자연경관과 불교, 힌두교, 시크교 성지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한 덕분에, 세계관광경쟁력 지수 문화 자원 항목에서는 56위를 기록해 파키스탄 관광 산업의 잠재력이 확인됨. 

-  익스프레스 트리뷴은 파키스탄이 테러와의 전쟁으로 얼룩진 국가라는 오명을 벗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인접국인 인도의 '인크레더블 인디아(Incredible India)'와 같은 국가 브랜드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함. 

- UAE 매체인 걸프뉴스(Gulf News)는 두바이(Dubai)에서 파키스탄까지의 비행시간이 2~3시간대로 짧고 하루 운항 편수도 많아, 저렴한 여행지를 찾는 UAE 거주민이 파키스탄을 목적지로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함. 

-  한편, 26일 스위스 인터내셔널 호텔리조트(Swiss International Hotels & Resorts)가 페샤와르 (Peshawar)를 비롯해 키베르 파크툰크와 지역의 주요 도시에 고급 호텔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파키스탄 정부의 관광 인프라 구축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됨.


* 참고자료 

Business Recorder, Govt keen to promote religious tourism in Pakistan: Qureshi, 2019.01.29. Gulf News, Pakistani community in UAE hail Imran Khan’s tourism drive, 2019.01.28. Express Tribune, Pakistan's tourism - huge untapped potential and way forward, 2019.01.26. ,Swiss chain mulls opening hotels in K-P, 2019.01.26. 

Dawn, ‘New visa policy to facilitate tourism includes e-visa for nationals of 175 countries5, 2019. 01.25. Samaa, Afghan nationals will no longer be issued visa on arrival in Pakistan, 2019. 01.03. PT I Manifesto 2018 

Dawn, Foreign tourists to Pakistan more than triple since 2013,  2017.0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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