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 48년만에 파키스탄 공습...양국 갈등 격화

파키스탄 / 인도 EMERiCs - - 2019/03/14

▷ 인도와 파키스탄의 전투기 교전이 벌어져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파키스탄 총리가 핵전쟁 위험을 경고하고 대화를 제안함.


□ 파키스탄 본토에 대한 인도 공군기의 공습 단행으로 양국 간 교전이 벌어지며 인도 공군기가 격추됨.

- 2월 26일 새벽 인도 공군이 미라주(Mirage) 2000 전투기 12대를 동원해 파키스탄 국경 너머에 있는 발라코트(Balakot)를 공습함.

• 인도 정부는 정보기관의 접보를 통해 자이쉬 무함마드(Jaish-e-Muhammad)가 인도를 겨냥한 또 다른 테러 공격을 모의하고 있음을 인지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예방적 차원에서 공습을 단행해 약 300명 이상의 테러범을 사살했다고 주장함.

• 인도 정부는 자이쉬 무함마드가 파키스탄 영토인 발라코트에 훈련소를 두고 있다고 주장해 옴

- 임란 칸(Imran Khan) 파키스탄 총리는 명백한 침략 행위라고 비난하며 보복 의지를 천명함.

• 27일 파키스탄 정부는 파키스탄 영공을 침입한 인도 공군 전투기 2대를 격추하고 탈출에 성공한 인도 공군 조종사를 생포했다고 발표함.

• 또한 파키스탄군 대변인인 아시프 가푸르(Asif Ghafoor) 중장은 인도 공군이 발라코트를 공습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인도령 카슈미르의 6곳의 지점을 겨냥해 공습을 단행했다고 첨언함.


□ 파키스탄이 영공을 폐쇄하고 인도 역시 테러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임란 칸 총리는 핵전쟁 위험을 경고하며 분쟁 해결을 위한 대화를 제안함.

-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군의 발라코트 공습 직후 자국 영공을 폐쇄하고, 공습의 대상이 된 키베르 파크툰크와(Khyber Pakhtunkhwa)주 전역에 경계 태세를 발령함.

- 인도 정부도 해상을 통한 테러리스트 침입에 대비해 순찰력을 증강하고, 델리(Delhi)도시 전철의 테러 경보를 격상하는 등 경비 태세를 강화함.

- 인도와 파키스탄이 카슈미르에서 공중전을 벌인 여파로 카슈미르 현지에서 65개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동남아시아발 유럽행 국제 항공의 일부 노선의 운항도 안전상의 이유로 전면 중지됨.

- 한편,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7V 연설을 통해 교전을 통해 핵을 가진 양국이 오판으로 인해 전쟁에 돌입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카슈미르에서 양국 간의 군사적 대치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격화되기 전에 대화로 해결할 것을 제안함


▷ EU는 양국에 자제를 촉구한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 공군 조종사를 석빙해 유화 메시지를 전했으나, 인도 총리가 선거를 앞두고 현 안보 문제를 이용할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


□ EU 는 인도와 파키스탄 양측에 분쟁 완화를 위해 자제할 것을 거듭 촉구했으며, 파키스탄 정부는 생포한 인도 공군 조종사를 석방하는 등 인도에 유화 메시지를 전달함.

- 27일 네덜란드 매체인 텔레흐라프(De Telegraaf)는 유럽연합(EU)이 카슈미르에서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분쟁이 격화되면 지역 안보에 심각하고도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양측에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보도함.

• 페데리카 모게리니(Federica Mogherini) EU 외교•안보 대표는 EU가 인도-파키스탄 양국 정부와 연락을 유지한 채 카슈미르에서의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힘.

- 3월 1일 파키스탄 정부는 생포한 인도 공군 조종사 아비난단 바르타만(Abhinandan Varthaman)을 이례적으로 빠르게 석방하며 인도 정부에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함.

- 또한, 5일 파키스탄 정부는 풀와마(Pulwama) 테러를 자행한 자이쉬 무함마드(Jaish-e-Muhammad)의 지도자인 마수드 아즈하르(Masood Azhar)의 형과 아들을 포함한 44명의 조직원을 검거하는 등 테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라는 국제 사회의 요구를 수용함.


□ 주요 외신은 선거를 앞둔 인도 모디 총리가 유권자를 의식해 군사적 보복을 고집할 경우 전쟁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경고한 가운데, 야당과 시민 단체는 정부가 안보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고 비판함.

- 영국 매체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인도가 영토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가 아닌 수도 이슬리마바드(Islamabad)에서 불과 100km 떨어진 파키스탄 본토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도발이 반복되면 전쟁이 발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함.

• 또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가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표를 의식해 파키스탄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보이려고 계산된 도발을 벌일 경우, 카슈미르에서의 위기가 증폭될 수 있다고 경고함.

- 한편, 여당인 국민당(BJP) 소속의 예듀랍파(Yeddyurappa) 카르나타카(Karnataka)주 수상은 26일 발라코트 공습 이후 전국적으로 모디 총리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총선에서 BJP가 카르타나카에 배정된 28석의 의석 가운데 22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함.

- 시민 단체와 야당은 모디 총리가 파키스탄과의 군사적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중 집회 등 선거 유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지적하며 안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함.


* 참고자료

The Washington Post, Pakistan arrests 44 militants in new crackdown on extremist groups, 2019.03.05.

CNN, US looking into reports Pakistan violated arms agreement in Kashmir, 2019. 03.05.

The Economist, India and Pakistan should stop playing with fire, 2019. 02. 28.

Aljazeera, India's Modi criticised for politicising Pakistan standoff, 2019.02. 28.

Indian Express, Air strike in Balakot will help BJP win 22 of 28 LS seats in Karnataka: BS Yeddyurappa, 2019. 02. 28.

Kashmir Reader, India-Pakistan tensions ground thousands of air travellers, 2019. 02. 28.

De Telegraaf, EU vraagt terughoudendheid India en Pakistan, 2019. 02. 27.

The Print, Imran Khan invites Narendra Modi for talks, warns against losing control of fight, 2019. 02. 27.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