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방글라데시-부탄, 정상회담 개최
방글라데시 / 부탄 EMERiCs - - 2019/05/02
▷ 부탄 로타이 체링 총리와 방글라데시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회담을 진행하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함.
□ 로타이 체링 부탄 총리가 방글라데시를 공식 방문해, 세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짐.
- 4월 11일 로타이 체링(Lotay Tshering) 부탄 총리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방글라데시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함.
• 방글라데시와 부탄은 내륙 수로 사업, 보건, 농업, 관광, 공무원 훈련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며 5건의 MOU를 체결함.
- 로타이 체링 총리는 방글라데시가 자신의 '제2의 고향'이라며, 양국간의 우호를 과시함.
- 부탄은 1971년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한 방글라데시를 국제사회에서 처음으로 공식 인정해, 방글라데시와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 방글라데시 정부는 부탄이 교역을 위해 자국의 내륙 수로를 사용하고 도로와 철도를 건설해, 양국 간의 연결성을 제고하는 것에 합의함.
- 양국 간 협정문에 따르면, 부탄은 방글라데시-인도 접경 지역인 다이카와(Daikhawa)에서 치타공(Chittagong), 몽글라(Mongla), 파이라(Payra), 나라양간즈(Narayanganj) 등 인도양으로 나가는 방글라데시 내륙 항만을 연결하는 수로 사용이 가능함.
• 지난 2017년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가 부탄을 방문했을 때 양국은 "무역과 화물 통과에 관한 내륙 수로 사용"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합의를 통해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이고 상선이 원활하게 수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 압둘모멘(Abdu lMomen) 방글라데시 외교부 장관은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양국 간에 도로와 철도를 건설하고 부탄 측이 방글라데시의 항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양국 간의 연결성을 제고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힘.
- 한편, 압두스 사마드(Abdus Samad) 방글라데시 해운부 장관과 다쇼 예시 왕디(Dasho Yeshi Wangdi)부탄 경제부장관은 양국의 정부 기관에서 발행한 인증서를 상호 인정하고, 통관 절차와 수출 절차를 표준화하기로 합의함.
▷ 방글라데시 정부는 양국 간 무역 증진과 전력 수입에 대한 희망을 표했으며, 부탄 정부는 전력 공급을 위해 방글라데시 정부에 인도 정부와의 교섭을 요청함.
□ 방글라데시 정부는 역내 4개국 협의체인 BBIN을 활용해 양국 간의 무역을 증진하고, 부탄의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입하길 원한다고 밝힘.
- 압둘 모멘 방글라데시 외교부 장관은 부탄 정부가 지난 1997년에 인도-네팔-방글라데시-부탄 4개국 간에 체결된 지역 협의체 BBIN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무역을 증진해야 한다고 조언함.
• 방글라데시 상공회의소(FBII)에 따르면, 2016〜2017년 기준 방글라데시의 대부탄 수출액은 438만 달러(한화 약50억 7,000만 원)를 기록함.
• 반면, 방글라데시의 대부탄 수입액은 3,228만달러(한화 약 373억 7,500만 원)에 달함.
- 방글라데시 매체 데일리스타(The Daily Star)는 부탄의 수력 발전 잠재 용량은 3만 메가와트에 달하나 현재 생산량은 5,000 메가와트에 머물고 있어, 방글라데시 정부는 부탄의 수력발전소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함.
• 전력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방글라데시는 BHN를 통해 부탄과 네팔의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입해 정부가추진 중인 경제 특구의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려 함.
□ 부탄 정부는 자국에서 생산된 전력을 방글라데시로 공급하기 위해 인도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하며, 방글라데시 정부가 나서서 인도 정부와 교섭해 줄 것을 요청함.
- 부탄 정부는 방글라데시가 부탄으로부터 전력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송전망이 인도 영토를 관통해야 하므로, 인도 정부의 사전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함.
• 로타이 체링 부탄 총리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나서서 인도 정부를 설득해, 부탄에서 생산된 전력이 인도 영토를 통과해 방글라데시로 송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달라고 부탁함.
• 로타이 체링 총리는 인도 영토를 관통하는 송전망이 건설되면, 부탄의 전력을 송전망이 관통하는 주변의 인도 시장에도 수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냄.
- 한편, 부탄 현지 언론인 쿠엔셀(Kuensel)은 부탄이 방글라데시의 내륙 수로를 이용해 교역할 경우, 항공 운송을 이용하는 것보다 물류 비용을 5배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함.
* 참고자료
Kuensel, Bhutan and Bangladesh sign five bilateral instruments, 2019.04.16.
Prothom Alo, Bangladesh is like my second home: Bhutan PM, 2019. 04.14.
Dhaka Tribune, Bangladesh, Bhutan sign five bilateral agreements, 2019.04.13.
The Daily Star, Engage with New Delhi for importing hydro power, 2019.04.13.
_____ , Bangladesh eyes better connectivity with Bhutan: FM, 2019.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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