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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인도 공식 방문

방글라데시 / 인도 EMERiCs - - 2019/10/11

☐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가 세계경제포럼 참석차 인도를 공식 방문함.
 - 10월 3일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방글라데시 총리가 세계경제포럼(WEF) 인도 경제 정상회담 참석과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인도를 방문함.
 - 하시나 총리는 WEF 본회의에서 미얀마에서 넘어온 100만여 명의 로힝야(Rohingya) 난민을 관리해야 하는 방글라데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얀마 측과 논의 중이라고 밝힘.
   ㅇ 하시나 총리는 방글라데시의 외교 정책을 설명하면서, “방글라데시는 모든 국가와 친선 관계를 유지하길 원하며, 그 어떤 국가에도 적대적이지 않다.”라고 밝힘.
 - 하시나 총리는 방글라데시가 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개방적인 투자 정책을 견지하고, 관대한 세제 혜택과 외자에 대한 법적 보호를 제공한다고 선언함.
   ㅇ 하시나 총리는 기계류 수입 관세 면제, 사업 철수 자유화, 수익 배당금 환수 및 자본 유출 자유화 등을 방글라데시 정부가 시행하는 개방적 투자 정책의 예로써 설명함.
   ㅇ 또한, 그녀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특별경제구역(SEZ) 100여 곳을 설치해 외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중 12곳은 이미 외국 기업에 할당되었다고 덧붙임.

 

☐ 하시나 총리는 인도-방글라데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방글라데시의 투자 잠재력을 설명함.
 - 10월 4일 하시나 총리는 인도 연합상공회의소(Assocham)가 주최한 인도-방글라데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방글라데시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에 위치하므로, 남아시아 지역의 경제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밝힘.
   ㅇ 하시나 총리는 중국 및 인도와 동서(東西)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방글라데시가 지역의 물류 및 교통 연결 허브가 될 수 있다고 역설함.
 - 하시나 총리는 방글라데시와 인도 사이의 교역이 100억 달러(약 11조 9,221억 원)에 달하고 있지만, 인도의 대방글라데시 수출량이 88억 달러(약 10조 4,915억 원)를 차지해 교역 불균형이 심하다고 지적함.
 - 한편, 그녀는 지난 9월 29일 인도 정부가 양파 수출 중단을 선언하면서 방글라데시에서 양파 가격이 폭등하는 등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함.

 

☐ 하시나 총리는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국경 안보와 수자원 부문 양해각서에 서명함.
 - 10월 5일 하시나 총리와  모디 총리가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방글라데시에 해안 감시 레이더를 설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함.
  ㅇ 인도 정부는 해상 경로를 통한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모리셔스, 세이셸, 몰디브 등 인도양 국가에 해안 감시 레이더를 지원하고 있음.
 - 그리고 양국 정상은 페니(Feni) 강으로부터 1.82 큐섹(cusec; 초당 1입방피트)의 식수를 인도의 트리푸라(Tripura)주 사브룸(Sabroom)으로 공급하기로 합의함.
 - 한편,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인도 정부가 방글라데시 국경 지역인 아삼(Assam)주에서 국가주민등록(NRC)을 시행해 무슬림 주민을 추방하려는 것과 관련해, 이를 인도 정부의 내정 문제라고 밝힘.
   ㅇ 9월 27일 모디 총리는 제74차 유엔총회(UNGA)가 열린 뉴욕(New York)에서 셰이크 하시나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아삼주에서의 주민등록 시행으로 인해 방글라데시가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일각에서는 양국 간의 교통 협정을 통해 남아시아와 벵골만 지역 교통 연결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함.
 - 인도 현지 매체인 이코노믹타임스(Economic Times)는 양국 간 교통 협약을 통해, 신동방정책(Act East Policy)을 표방한 인도 정부와 방글라데시 모두 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평가함.
  ㅇ 양국 정상은 방글라데시의 차토그람(Chattogram)과 몽글라(Mongla) 항을 인도 북부 지방과의 상품 교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반운영절차(Standard Operation Procedures) 작성을 마무리함.
  ㅇ 또한, 양국 정상은 내륙 수로를 통한 화물 운송이 지닌 경제적 잠재력에 주목하고, 내륙 수로 통과 무역 협정의 틀 안에서 둘리안(Dhulian)-가다가리(Gadagari)-라즈샤히(Rajshahi)-다울랏디아(Daulatdia)-아리차(Aricha) 노선을 운영하기로 합의함.
  ㅇ 그리고 양국은 인적·물적 교류를 간소화하기 위해 방글라데시-부탄-인도-네팔(BBIN) 4개국 육로 차량 통과 협정을 조기에 발효하도록 하고, 양국 간 육로 차량 통과 협정도 추진하기로 함.
 - CUTS 인터내셔널 연구소 소속 비풀 차테르지(Bipul Chatterjee) 연구원은 벵골만 지역에서 교통 연결성을 증대하기 위해, 인도-방글라데시 해운협정이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 등 역내 국가 간 해운협정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평가함.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Economic Times, India, Bangladesh sign MoU for setting up a coastal surveillance system radar in Bangladesh, 2019. 10. 07.
First Post, India, Bangladesh sign seven pacts during Sheikh Hasina's visit: Coastal surveillance, river water sharing, improving connectivity among key takeaways, 2019. 10. 07.
News18, 'Spoke to PM Modi...Everything is Fine': Bangladesh's Sheikh Hasina Says No Problem With NRC, 2019. 10. 04.
Business Today, WEF India Economic Summit: Bangladesh can be economic hub of South Asia, says Sheikh Hasina, 2019. 10. 04.
Economic Times, NRC will not impact Bangladesh: Modi tells Hasina, 2019. 09. 28.

 

 

[관련정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 국가수반으로는 20년 만에 네팔 방문(뉴스브리핑, 2019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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