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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 경제성장률, 11년 만에 가장 낮은 5% 전망

인도 EMERiCs - - 2020/01/17

☐ 인도 정부는 2019/2020 회계연도 GDP 성장률이 5%대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밝힘.
 - 1월 7일 인도 정부는 2019/2020 회계연도 GDP 성장률이 11년 만에 최저치인 5%로 추락할 수도 있다고 밝힘.
ㅇ 2019년 3/4분기 인도 경제 성장률은 내수가 약화하고 민간 투자가 저조했던 탓에 6년 만에 가장 낮은 4.5%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
ㅇ 지난 2018/2019 회계연도 인도 GDP 성장률은 6.8%를 기록한 바 있음.
 - 인도 통계부는 같은 기간 제조업 성장률이 2.0%에 머물러, 전년도 6.9% 대비 큰 폭으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봄.
ㅇ 그리고 건설 부문 성장률도 3.2%를 기록해 전년도 8.7%와 비교해 크게 떨어지고, 농업 부문은 전년도와 비슷한 2.8%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점쳐짐.
 - 인도 경제 모니터링 센터(Centre for Monitoring Indian Economy)는 2019년 12월 기준 실업률이 전년 대비 증가한 7.7%를 기록했다고 밝힘.

 

☐ 인도 재무부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정부가 연구개발에 더 많은 예산을 할당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됨.
 -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인도 재무부 장관은 앞으로 5년 동안 약 1조 4,000억 달러(약 1,615조 원)를 인프라 건설에 지출하고, 인도 경제를 2025년까지 5조 달러(약 5,769조 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힘.
ㅇ 태양열과 풍력 발전을 포함한 에너지 부문에 가장 많은 3,000억 유로(약 385조 원)의 예산이 할당되고, 도로와 철도 건설에도 각각 2,500억 유로(약 321조 원)와 1,750억 유로(약 225조 원)가 배정됨.
 - 한편, 지난 2019년 인도 총리실 경제자문 위원회는 성장률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두 배 이상 확충해야 한다고 권고함.
ㅇ 그러나 나랴야나 무르티(Narayana Murthy) 인포시스(Infosys) 회장은 정부가 GDP 대비 최소 5% 이상의 예산을 연구개발에 쏟아야 기대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함.
ㅇ 인도의 연구개발 예산은 GDP 대비 0.7%에 머물고 있어, 이스라엘(4.6%), 대한민국(4.5%), 일본(3.2%), 독일(3.0%)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2.1%)·브라질(1.35)과 같은 신흥국에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남.

 

☐ 일각에서는 인도 정부가 인프라 개발에 나서기 위해서는 민간 투자 유치가 중요하다고 분석함.
 - 노무라(Nomura) 증권은 재무부가 발표한 인프라 예산 집행이 이뤄지면 인도 GDP 성장률이 단기적으로는 0.8%포인트 증가하고, 2024년까지는 1.1%포인트의 성장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함.
  ㅇ 그러나 인도 정부가 공공 적자가 GDP 대비 3.4%를 넘어서는 것을 꺼리고 있어, 민간 투자 유치 여부가 인프라 건설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임.
  ㅇ 노무라 증권은 시중 은행들이 도로, 공항, 재생 에너지 부문 투자는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있으나, 나머지 분야 투자에는 소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함.

 

☐ 인도 정부가 예산 집행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서면, 다음 회계연도에는 성장률이 제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옴.
 - 바누무르티(N.R. Bhanumurthy) 국가 공공금융정책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경제의 성장 속도가 둔화함에 따라 정부가 예산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할 것으로 진단함.
  ㅇ 그는 경제 성장 둔화가 다음 회계연도 세입 전망치와 정부 지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함.
  ㅇ 그리고 2020/2021 회계연도에는 인도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가면서 6%~6.5%대의 성장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한편, 오는 2월 28일에 인도 통계부는 2019년 4/4분기 성장률 통계와 2020년도 새해 성장률 전망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임.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Nikkei Asian Review, India predicts slower 5% growth, likely prompting budget stimulus, 2020. 01. 07.
Economic Times, Govt pegs FY20 GDP growth at 5%; analysts wary, 2020. 01. 07.
Business Today, India needs to spend 4-5% of GDP on research: Narayana Murthy, 2020. 01. 07.
Le Monde, L’Inde lance un plan d’investissement à 1 300 milliards d’euros, 2020. 01. 07.

 

[관련링크]

1. 인도 GDP 성장률 5% 전망, 11년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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