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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싱가포르, 코로나19 규제 완화하고 치료제도 승인

싱가포르 EMERiCs - - 2022/02/25

☐ 싱가포르, 2022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백신접종완료노선 확대 및 격리 면제 계획

◦ 싱가포르, 2021년 관광객 감소
- 지난 2022년 1월 말 싱가포르 관광청(Singapore Tourism Board)이 2021년 외국인 방문객 수가 2020년 대비 88%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싱가포르 방문 외국인 수는 270만 명이었는데 2021년 기준으로는 33만 명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970년대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이다. 
- 또한 2021년 싱가포르의 관광 수입도 크게 하락하였다. 2020년 싱가포르의 관광 수입은 약 48억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4조 2,740억 원)였으나, 2021년 싱가포르의 관광 수입은 약 19억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조 6,920억 원)로 줄어들었다.
- 관광객이 줄어들자 호텔 객실 점유율도 감소하였다. 2021년 싱가포르 호텔 산업의 평균 객실 점유율은 56.2%로 전년 대비 1.1%p 줄어들었다. 한편 2021년 평균 객단가는 전년 대비 2.7% 상승하여 158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4만 원)를 기록하였다.
- 케이스 탄(Keith Tan) 싱가포르 관광청장은 싱가포르의 관광 산업이 점진적인 회복을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 관광청장은 2022년 1월 25일 기자회견에서 2022년 관광 산업의 실적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첨언하였다.

◦ 싱가포르 보건부,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격리 면제 허용할 계획
- 2월 16일 싱가포르 보건부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둔화되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방문객에게 격리 면제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옹예쿵(Ong Ye Kung) 싱가포르 보건부 장관은 해외 방문객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는 일일 확진 사례의 1%에 불과하며, 코로나19 해외 유입은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상황에 더 이상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이스와란(S Iswaran)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은 싱가포르의 궁극적인 목표는 백신 접종 여행객들이 자가 격리 기간을 거치지 않고 여행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싱가포르 정부 측은 해외여행객의 방역 조치 완화에 관한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옹예쿵 장관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가라앉기 시작하면 해외여행객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간킴용(Gan Kim Yong)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몇 주 안에 정점에 이를 수 있다고 밝히면서 해외입국자 규제 완화 시점이 머지않았음을 시사하였다.
- 싱가포르가 VTL을 폐지하고, 새로운 조치를 발표하게 되면 모든 국가의 백신접종 여행객은 싱가포르 입국 시 자가 격리를 면제받을 전망이다. 앞서 싱가포르는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영국 및 미국을 포함하여 약 20여 국가와 VTL 협약을 체결해 이들 국가의 백신접종 여행객에게 격리를 면제한 바 있다. 또한 싱가포르 보건부는 2022년 2월 홍콩,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를 대상으로 자가 격리 면제 여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싱가포르 보건과학청, 코로나19 치료제 잇따라 승인

◦ 싱가포르 보건과학청,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사용 허가
- 2월 3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Health Sciences Authority)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Paxlovid) 사용을 승인하였다. 보건과학청은 1월 31일 팍스로비드에 대해 임시적으로 사용을 승인한다고 설명하였다. 화이자(Pfizer)가 개발한 팍스로비드는 중증 질환 위험이 있는 성인 환자의 경증 내지 중등도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처음 승인한 먹는 치료제이다. 
-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은 팍스로비드가 보건부의 지시에 따라 중증 코로나19 질병 고위험군에 우선적으로 처방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보건과학청은 팍스로비드를 5일 동안 하루에 두 번 복용해야 하며 코로나19 증상이 시작된 후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팍스로비드를 코로나19 증상이 시작된 후 5일 이내에 처방받는 경우 입원 혹은 사망하는 사례가 87.8% 감소한다고 보건과학청은 밝혔다. 또한 보건과학청은 팍스로비드 관련 임상 연구에서 부작용이 있는 사례의 수가 적었다고 첨언하였다.

◦ 보건과학청, 노바백스의 사용 잠정 승인 
- 2월 14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은 노바백스(Novavax)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누박소비드(Nuvaxovid)를 싱가포르에서 사용하도록 잠정 승인했다고 발표하였다. 누박소비드 백신에 대한 임시 승인은 전염병 특별접근경로(PSAR, Pandemic Special Access Route)에 기초하여 이루어졌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은 누박소비드 백신이 품질, 안전성 및 효능 표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누박소비드 백신이 유증상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90% 예방 효과를 보인다고 보건과학청은 밝혔다.
- 2021년 12월말부터 싱가포르 내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매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2월 22일 기준 싱가포르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 6,032명을 기록하였다.
- 또 다른 통계 사이트인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2월 21일 기준 싱가포르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수는 전체 인구의 86.1%인 489만 8,322명을 기록하였다. 한편 부스터샷 접종 완료자 수는 357만 6,231명(전체 인구 중 62.9%)였다.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Worldometer
Our World in Data
CNBC, Singapore aims to allow quarantine-free travel for all vaccinated visitors after omicron subsides, 2022.02.16.
Reuters, Singapore resumes border reopening after pause due to Omicron outbreak, 2022.02.16.
The Straits Times, S'pore approves Pfizer's Paxlovid pill for Covid-19 treatment; first batches to arrive this month, 2022.02.05.
Channel NewsAisa, Singapore approves Pfizer’s Paxlovid pill for COVID-19 treatment in adult patients, 2022.02.03.
Inside Asian Gaming, Singapore records 88% fall in international visitation in 2021, 2022.01.26.
The Straits Times, Singapore visitor arrivals down more than 80% last year from 2020, in a historic low,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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