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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캄보디아, 2022년 1~4월 FDI 약 3조 원 승인...추가 유치 목표

캄보디아 EMERiCs - - 2022/05/13

☐ 캄보디아, 외국인 직접 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유입 증가 추세... 경제 개혁과 산업 발전 로드맵의 효과


◦ 캄보디아, 2021년 FDI 규모 410억 달러(한화 약 52조 6,776억 원)로 집계… 2022년 1~4월 외국인 직접투자 25억 달러(한화 약 3조 2,058억 원) 승인

- 캄보디아 정부의 FDI 유치를 위한 노력들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2년 4월 25일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2021년 캄보디아의 FDI 규모가 410억 달러(한화 약 52조 6,776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투자한 분야는 금융 부문으로, 외국인 투자액 증 22.9%에 해당하는 94억 달러(한화 약 12조 764억 원)가 금융 부문에 투자되었다.

- 캄보디아에 투자한 외국 자본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43.9%로 가장 높았다. 2021년 한해 동안 중국은 캄보디아에 180억 달러(한화 약 23조 1,251억 원)를 투자하였으며, 한국은 49억 달러(한화 약 6조 2,952억 원)를 투자하여 투자액 규모 순위 2위에 올랐다. 베트남과 싱가포르의 투자액 규모는 각각 25억 달러(한화 약 3억 2,118억 원)와 27억 달러(한화 약 3억 4,687억 원)로 집계되었다.

- 2021년에 이어 2022년 1~4월에도 캄보디아의 외국인 투자 유입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2022년 1~4월 주로 의류 섬유 부문과 관련된 52개의 투자를 승인했다. 해당 기간 총 투자 승인액은 약 25억 달러(한화 약 3억 2,118억 원)로, 직간접적으로 4만 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 캄보디아, 경제 개혁과 산업 발전 로드맵으로 성공적인 투자 유치 … 자동차 및 전자기기 산업에도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 캄보디아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하여 외국인 투자를 용이하게 하는 방향으로 정책적 개혁을 추진하였는데, 외국인 투자를 자유화하고, 기업의 지분을 외국인이 100% 소유할 수 있게 하며, 9년간 기업세를 면제하고 자본재 수입에 관세를 면제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였다. 홍 반낙(Hong Vannak)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Royal Academy of Cambodia) 경제분석가는 캄보디아의 FDI가 늘어난 점에 대해 정부 정책이 효과를 보였다는 증거라고 밝히며, 국가 간의 우호적인 외교관계 또한 투자자들이 캄보디아에 신뢰를 갖고 투자를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다고 언급하였다.

- 그러나 캄보디아 정부의 투자 유치 노력이 보다 계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응웬 멩 뗏(Nguon Meng Tech)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은 캄보디아의 GTF산업이 여러 규제 조치 완화와 ‘2022~2027년 캄보디아 의류·신발·여행용품 부문 개발 계획(Cambodia Garment, Footwear and Travel Goods (GTF) Sector Development Strategy 2022-2027)’ 이라는 로드맵의 제시로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했다며, 자동차 산업과 전자기기 산업 또한 해당 산업의 발전을 위한 로드맵이 제시되어야 더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캄보디아, 미국·일본 투자자들 유치 위해 노력… 인권 문제로 투자 유치 어렵다는 지적도


◦ 캄보디아, 일본과 무역 투자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 서명… 미국 주요 기업 초청하여 투자 유치 노력도

- 캄보디아 정부는 FDI 추가 유치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나서고 있다. 2022년 5월 5일 캄보디아 상공회의소는 일본 무역진흥기구(Japan External Trade Organisation)와 무역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하였다. 림 행(Lim Heng)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일본과 캄보디아가 협력을 이어 왔으며, 이번 양해 각서로 일본·아세안·동아시아 국가들 간 무역 및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시안 비전 연구소(Asian Vision Institute)도 이번 양해 각서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을 보조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 또한 캄보디아 정부는 미국의 주요 기업과 회담을 갖고 투자 유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훈 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는 미국-아세안 기업위원회(US-Asean Business Council)가 주최한 회담에서 아마존(Amazon), 메타(Meta), 셰브론(Chevron), 코노코필립스(Conoco Phillips), 엑손모빌(ExxonMobil), 포드(Ford) 등의 기업 대표단과 만나 투자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미국 기업 대표단 단장인 마이클 미칼락(Michael Michalak)은 캄보디아의 에너지 산업, 자동차 산업, 디지털 경제, 의료 산업의 발전에 관한 건설적인 논의가 진해되었다고 언급했으며, 림 행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이번 회담이 미국 기업들의 캄보디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 캄보디아, 신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 소재 법률회사와 계약… 인권 문제로 최혜국 지위 갱신은 실패

- 한편, 캄보디아 정부가 자국내 인권 문제로 인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캄보디아는 2020년 12월 무역 최혜국 지위가 만료되면서 미국 투자자들의 자본을 유치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미국에 소재한 법률회사 에이킨 검프 스트라우스 호이어 앤 펠드(Akin Gump Strauss Hauer & Feld)와 마케팅 회사 코비스 커뮤니케이션(Qorvis Communication)과 계약을 맺고 미국내 캄보디아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2019~2020년에도 미국 소재 법률회사 브라운스타인 하얏트 파버 슈렉(Brownstein Hyatt Farber Schreck), 팍림 브릿지(PacRim Bridges)와 계약한 바 있다.

- 캄보디아의 무역 최혜국 지위 갱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하원은 2021년 캄보디아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법(Cambodia Democracy and Human Rights Act of 2021)을 2021년 9월에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2021년 10월에 미국 상원에 상정되었으나, 현재 계류 상태에 있다. 미국 국무부는 보고서를 통해 캄보디아 정부가 비정부 기구와 시민사회 단체의 결사, 재정 지원, 활동을 과도하게 규제하는 법으로 인권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Phnom Penh Post, CCC, JETRO sign Japan investment co-op deal, 2022.05.08.

The Star, Cambodian PM Hun Sen meets with US business giants; many have interest in investing in country, 2022.05.06.

The Phnom Penh Post,  $2.5B of investment projects greenlit in four months, 2022.05.03.

Khmer Times, Cambodia FDI surges 11.2 percent in 2021, 2022.04.26.

Voice of America, Cambodia Hires DC Firms to Burnish Image, Attract Investment, 2022.04.22.



[관련 정보]

1. 캄보디아개발위원회, 총 2,000만 달러 규모 투자 프로젝트 3개 승인 (2022.05.03)

2. 캄보디아 2021년 외국인직접투자액, 전년대비 11.2% 증가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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