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폴란드, 우크라이나 지원 통해 경제회복 기대

폴란드 EMERiCs - - 2022/06/10

☐ 폴란드 정부,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과 공급망 재건 협력 논의


◦ 폴란드 내무차관, 유럽에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촉구

- 지난 월 17일 파벨 세페르나커(Paweł Szefernaker) 폴란드 내무차관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 회원국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하였다. 세페르나커 내무차관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한 다른 국가에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논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세페르나커 내무차관은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위해 EU가 폴란드에 추가로 자금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U 회원국들 또한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믿으며, 5월 말 EU 정상회의를 개최해 이를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세페르나커 차관은 밝혔다. 세페르나커 장관이 위와 같은 발언을 했던 5월 중순 기준 폴란드는 30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폴란드의 대규모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은 폴란드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이 단기적으로는 정부 재정 지출을 증가시키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를 상쇄할만한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았다. 아담 글라핀스키(Adam Glapinski) 폴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우크라이나 난민이 폴란드에 도착해 생필품 구입을 위한 지출을 늘리면서 소매업이 활성화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소비가 증가하여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지만, 다수의 난민이 폴란드에서 일자리를 찾으며 폴란드 노동시장의 인력 부족 현상이 다소간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 폴란드 총리, 세계경제포럼서 우크라이나 공급망 재건 논의했다 밝혀

- 지난 5월 25일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Mateusz Morawiecki) 폴란드 총리는 다보스(Davos)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중단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방안을 핵심 쟁점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코로나19 펜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망이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으며, 폴란드가 새로운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기업에 방문하여 폴란드만의 해결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IT 기업 실텍(Siltec)에 방문하여 폴란드가 세계 경제에서 단순 하청 업체의 역할만을 수행하기를 원하지 않으며, 이를 위해서는 폴란드만의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실텍이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나토(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와 EU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며,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밝혔다.

- 이외에도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델(Dell), 구글(Google), 인텔(Intel), 하니웰(Honeywell),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틱톡(Tiktok) 등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대표들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 가진 회담에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논의했으며, 이를 통해 최신 기술들이 폴란드에 도입되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첨언하였다.


☐ 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위한 유엔(UN, United Nations) 사무소 유치 의사 피력... 경제 성장도 기대

- 5월 29일 폴란드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UN 사무소 본부를 폴란드에 유치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피력하였다. 야체크 사신(Jacek Sasin) 폴란드 부총리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기금을 조성하고 있는 UN 관계자들과 회담하였다고 밝혔다. 사신 부총리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폴란드 측은 UN에 우크라이나 재건 사무소를 폴란드 바르샤바(Warsaw)에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였다.

- 폴란드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에 중추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폴란드에도 유익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였다. 사신 부총리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위한 자체적인 재개발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원 사업을 통해 물류 허브뿐 아니라 금융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전후 복구 사업이 우크라이나에도 도움이 되지만, 폴란드의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 폴란드,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2022년 경제 성장 기대

- 폴란드 정부는 산업 생산 및 소비 증가로 2022년 국내총생산(GDP)이 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지난 4월 25일 유럽경제회의에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산업 생산 및 소매 판매 데이터가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폴란드 GDP는 4%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모라비에츠키 총리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 재정 적자도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2022년 정부 부문 재정 적자도 GDP의 4%로 2021년 대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발언하였다. 폴란드 중앙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정부 부문 재정 적자는 GDP의 1.8%로 집계되었다.

- 지난 6월 9일에 중앙은행도 2022년 폴란드가 4~4.5%의 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아담 글라핀스키(Adam Glapiński) 폴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2022년 1/4분기 폴란드 경제가 전년 대비 8.5%의 성장을 보였으나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어 2022년 연말 성장률은 4~4.5%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글라핀스키 총재에 따르면, 2023년 GDP 성장률은 3%. 연간 인플레이션은 6% 미만을 기록할 전망이다. 글라핀스키 총재는 2023년부터 폴란드 경제가 안정기로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ssociated Press, Poland boosting its infrastructure to help Ukrainian exports, 2022.06.02.

Radio Poland, Poland seeks to host UN's Ukraine reconstruction office: deputy PM, 2022.05.30.

The First News, Polish PM secures new investments at Davos, 2022.05.25.

Radio Poland, World leaders at Davos focused on Ukraine, rebuilding supply chains: Polish PM, 2022.05.25.

Bloomberg, War Refugees Bring Poland Economic Benefit Along With Costs, 2022.05.17.

Radio Poland, Poland needs EU help to deal with Ukraine refugee surge: gov’t minister, 2022.05.17.



[관련 정보]

1. 폴란드 총리, UN 우크라이나 재건 사무소 유치 희망 (2022.06.02)

2. 폴란드 총리, 유럽연합 코로나19 팬데믹 지원금 수령 임박 (2022.05.31)

3. 폴란드 총리, 다보스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공급망 재건 논의 (2022.05.27)

4. 폴란드,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에 유럽연합의 협조 시급하다고 밝혀 (2022.05.20)

5. 폴란드,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불구하고 2022년 GDP 성장률 최소 4%로 전망 (2022.04.27)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