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 해군, 아라비아 해 주변 안보 위협 대응
인도 EMERICs - - 2023/12/29
☐ 인도 해군, 홍해-아라비아해 안보 위협 증대에 대응하여 구축함 배치
◦ 인도 인근 해지역에서 화학 유조선 피격 사건 발생… 미국은 이란의 소행이라 주장
- 인도로 향하는 화학유조선이 무인공격기의 공격을 받는 사건이 벌어졌다. 2023년 12월 23일 화학유조선 MV 켐 플루토(MV Chem Pluto)가 인도 서부 구자라트(Gujarat) 주에서 200해리 떨어진 아라비아 해(Arabia Sea)에서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MV 켐 플루토는 일본이이 소유,한 네덜란드가 운항하는 라이베리아 국적의 화학 유조선이자 라이베리아 국적선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Karnataka) 주의 망갈루루(Mangaluru)로 석유를 수송 중이었다. MV 켐 플루토는 드론 공격을 받은 뒤 2023년 12월 25일 인도의 뭄바이(Mumbai)에 정박했다.
- 미국 정부는 MV 켐 플루토 피격 사건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MV 켐 플루토를 공격한 드론이 이란에서 발사되었다고 주장하며 이란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였다. 반면 이란 외무부는 2023년 12월 25일 미국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론하며 홍해(Red Sea)에서 선박을 공격하는 후티(Houthi) 반군과도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예멘에서 활동하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단체반군으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하여 에 대해 항의하면서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
◦ 후티 반군으로 인해 불안정해지는 홍해-아라비아해 해양 안보, 인도 중앙정부는 해군 전력 배치로 대응
-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과 MV 켐 플루토 피격 사건은 인도양 항로를 이용하는 무역에 악재가 되고 있다. 수에즈 운하(Suez Canal)와 홍해, 아라비아해를 거치는 항로는 세계 무역의 12%를 차지하는 중요한 항로이다. 그러나 2023년 10월부터 후티 반군은 하마스와 전쟁에 돌입한 이스라엘에 반발하며에 항의하면서 수십 척의 화물선을 공격하였고하면서, 이에 많은 선박회사들이 홍해를 우회하고 있다. 후티 반군의 활동으로 인해 인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에서 산 연료를료 수입에하는 것에 어려움을 차질을 겪고 있으며, 남아시아의 수출업체들도 항로 변경으로 인해 운송 비용 및 시간이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을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것으로 예상된다.
- 인도 중앙정부는 아라비아 해의 안보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해군 전력을 배치하고 있다. 인도 해군은 해상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아라비아 해에 구축함 세 척을 파견하였다. 인도 해군이 파견한 유도미사일 구축함은 아덴만(Gulf of Aden)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해적 퇴치를 비롯한 해상 위협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도 해군은 아라비아 해에서 해상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장거리 해상 정찰기를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 인도양 해양 안보에 중요한 국가인 인도, 해군 전력 및 정보 감시 체계 강화 나서
◦ 인도양 해양 안보의 중요 기여국인 인도, 해적 대응 활동에 주력
- 인도는 아라비아 해를 비롯한 인도양의 해양 안보에 기여하는 주요 국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도는 인도양에 위치한 모리셔스, 스리랑카, 세이셸, 몰디브 등에 해양 안보와 관련하여된 지원을 제공하는 국가이며, 인도네시아와 걸프협력회의(GCC), 모잠비크, 탄자니아 해군과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인도양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입장에서 인도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중요한 협력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특히 인도는 아덴만에서 해적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08년 10월부터 인도는 군함을 아덴만에 파견하여 해적 퇴치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아덴만 지역에서 일어난 해적 공격은 700건에 달했으나,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해적 공격은 16건으로 급감했다. 2023년 12월 14일에 몰타 국적선이 해적 공격을 받자 인도 해군은 군함과 항공기를 신속히 동원하기도 하였다.
◦ 인도 중앙정부, 인도양 해양 안보 달성하기 위해 해군 전력 및 정보 감시 체계 강화
- 인도 중앙정부는 해양 안보를 위한 해군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라즈나스트 싱(Rajnath Singh) 인도 국방부 장관은 MV 켐 플루토 피격 사건을 비롯하여한 아라비아해와 홍해에서 일어나는 해양 안보 위협을 언급하면서, 인도의 해군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23년 12월 26일에 인도에서 생산된 세 번째 구축함인 INS 임팔(INS Imphal)이 취역 하였으며, 2024년에는 네 번째 구축함이 취역 할 예정이다.
- 또한 인도 중앙정부는 인도양의 해양 위협을 감시하기 위한 국가해양문제인식센터(National Maritime Domain Awareness Centre)를 설립할 예정이다. 인도 국가해양문제인식센터는 2022년에 기존의 인도양 해양 위협에 관한 정보 관리 및 분석 기관을 대체 및 확대하기 위해 설립발표된 기관이다. 인도 국가해양문제인식센터는 인도양 내의 중국 해군 활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뿐 아니라, 인도양 지역에서 벌어지는 테러, 해적, 인신매매, 불법 조업 등에 대처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할 예정이다.
< 감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India Sentinels, NMDAC: India to launch watchdog to tackle maritime threats in Indian Ocean Region, 2023.12.28.
BBC, India deploys three warships to Arabian Sea after attack on tanker, 2023.12.27.
Greater Kashmir, Defence Minister Rajnath Singh asserts importance of maritime security for national interests, 2023.12.27.
Deutsche Welle, Indian navy to deploy warships in Arabian Sea, 2023.12.26.
Al Jazeera, Iran dismisses US accusations of tanker attack off India, 2023.12.25.
BBC, Tanker hit off India coast by drone from Iran, says US, 2023.12.25.
Hindustan Times, Key naval meeting to focus on Indian Ocean Region security, 2023.12.19.
The Hindu Business Line, Indian Navy sends warship, aircraft to assist vessel hijacked by Somalian pirates, 2023.12.16.
European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The battle for the Indian Ocean: How the EU and India can strengthen maritime security, 2023.08.03.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 및 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 이전글 | [이슈트렌드] 네팔,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고통 | 2023-12-22 |
|---|---|---|
| 다음글 | [이슈트렌드] 인도 중앙정부, IMF의 인도 경제 전망에 대해 비판 | 2023-12-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