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리비아 석유 수출 수익 증가 배경 및 시사점

아프리카ㆍ중동 기타 백하은 KIEP 세계지역연구2센터 아프리카중동·중남미팀 연구원 2026/05/26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아프리카ㆍ중동 ”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2026년 2월 28일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걸프 외 대체 공급원 수요 증가 및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리비아의 석유 수출 수익이 큰 폭으로 확대됨.

 - 2026년 4월 리비아의 월간 석유 수익은 28억 3천만 달러로 전쟁 이전인 2월 10억 달러 대비 약 3배 증가함.1) 

 - 리비아의 4월 원유 생산량은 유럽 주요국으로부터의 수입 수요 확대로 2025년 평균 대비 약 4.8%, 전월 대비 약 6.5% 증가한 일 131만 배럴을 기록함(그림1).2)3)  

 ㅇ 리비아산 원유의 주요 수요 지역은 유럽으로, 2024년 기준 리비아 원유 수출 비중은 이탈리아(24.7%), 독일(16.4%), 영국(9.7%) 순임(그림2).

 - 국제유가도 브렌트유 기준 1월 배럴당 66.8 달러에서 전쟁 이후인 4월 103.9 달러로 약 55.5% 상승하며 리비아 석유 수출 수익 확대에 기여함.



□ 리비아산 원유는 △풍부한 원유 매장량, △정제 효율이 높은 원유 품질,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주요 수입 지역인 유럽으로부터 걸프 지역 외 핵심 대체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음.

 - (원유 매장량) 리비아의 석유 매장량은 약 480억 배럴로 아프리카 최대 규모이자 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증산 여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됨.4) 

 ㅇ 리비아는 2010년 내전 이전 일 160~180만 배럴을 생산한 바 있어 추가 증산 여력이 충분하며, 현재 재건 중으로 OPEC의 생산 쿼터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음.

 - (원유품질) 리비아산 원유는 경질·저유황 비중이 높아 정제 효율이 우수하고, 유럽 정유업체들이 공급 차질 시 활용할 수 있는 대체 원료로 평가됨.5) 

 ㅇ 유럽 정유업체들은 주로 중질·고유황 원유를 활용해 왔으나, 최근 해당 유종의 공급 부족으로 경질·저유황 원유 확보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음.6) 

 - (지리적 이점) 리비아는 지중해에 위치하여 호르무즈해협을 경유하지 않고 유럽으로 원유를 직접 수출할 수 있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위험 부담이 적음.

 ㅇ 러-우 전쟁을 계기로 유럽은 러시아산 원유를 미국, 걸프 지역 등으로 대체해 왔으나, 걸프 지역의 주요 공급원인 이라크는 호르무즈해협 외 수출 경로가 제한적이라는 구조적 취약성이 존재함.7) 

 ㅇ 반면 리비아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정유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우수하여 운송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음.


□ 한국도 지난 3월 리비아산 원유 52만 3천 배럴을 수입하며 약 7년 만에 수입을 재개한 만큼,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도입 확대를 검토할 수 있으나, 정치적 불안에 따른 공급 차질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8) 

 - 2017년 기준 한국은 리비아로부터 약 천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하였으나, 이후 리비아의 정치 불안으로 그 규모가 감소하였으며 2020년 이후에는 원유 수입이 중단됨.9)  

 - 리비아산 원유 중 일부는 국내 정유업체들이 주로 정제하여 사용하는 중질유에 해당하여 걸프지역 외 대체 공급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음.

 ㅇ 한국 기업의 리비아산 원유 수입 재개와 함께, 외교부 또한 리비아 국영석유회사를 통해 국내 기업의 구매 가능성을 확인하고 일부 물량의 한국 배정을 요청한 바 있음.10) 

 - 리비아 국영석유공사(NOC)는 2030년까지 일 200만 배럴로 확대할 계획으로, 중장기적으로 리비아 원유의 공급 안정성 개선도 함께 기대할 수 있음.11) 

 - 다만, 불안한 정치 상황과 장기간 내전으로 인한 정유시설 가동의 불안정성은 주요 제약 요인으로 지적됨.

 ㅇ 현재 리비아의 통합정부가 부재한 상태에서 동·서가 분열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정치적 불확실성은 안정적 공급 확대의 구조적 한계로 작용함.




* 각주

1) MEES, “Libya’s Oil Revenues Surge Tanks To Gulf Turmoil,”(검색일: 2026. 5. 15.).

2) IEA(2026), “Oil Market Report – May,”(검색일: 2026. 5. 15.).

3) Financial Times, “Libya reaps oil bonanza from Iran war price surge,”(검색일: 2026. 5. 18.).

4) EIA, “Country Analysis Brief: Libya,”(검색일: 2026. 5. 21.).

5) Financial Times, “Libya reaps oil bonanza from Iran war price surge,”(검색일: 2026. 5. 18.).

6) 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 “Europe’s Oil Vulnerability to the Strait of Hormuz Disruption,”(검색일: 2026. 5. 19.).

7) Ibid.

8) 연합뉴스, “한화토탈, 리비아산 원유 수입재개,,,”공급처 다각화“,”(검색일: 2026. 4. 19.).

9)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 데이터 기준 저자 계산

10) 외교부, “외교부, 알제리·리비아 고위급 외교로 원유·납사 대체 수급선 확보 성과,”(검색일: 2026. 5. 21.).

11) The National, “Libya opens oil and gasfields in bid to attract multi-million dollar investments,”(검색일: 2026. 5. 19.)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