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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튀르키예, EU 관계 개선 속 8년 만에 EIB 금융 2억 유로 확보

튀르키예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6/06/19

자료인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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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B, TKYB·튀르크 수출입은행과 2억 유로 금융 지원 협정 체결


◦ 재무부 상환 보증 기반으로 두 은행에 각 1억 유로 배정

- 유럽투자은행(EIB: European Investment Bank)*은 2026년 6월 10일 튀르키예개발투자은행(TKYB: Türkiye Development and Investment Bank), 튀르크 수출입은행(Türk Eximbank)과 각각 1억 유로(약 1,76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협정 두 건을 체결함. 총 지원 규모는 2억 유로(약 3,520억 원)로, 튀르키예 재무부의 상환 보증을 기반으로 함.


* 유럽투자은행(EIB: European Investment Bank): EU 27개 회원국이 공동 소유한 정책금융기관으로, 1965년부터 튀르키예에서 263개 사업에 308억 6,000만 유로를 지원해 왔음.


- 두 은행은 확보한 자금을 자국의 중소기업(SME)과 중견기업에 다시 대출하는 방식으로 운용함. 이브라힘 할릴 외즈톱(Ibrahim Halil Öztop) TKYB 최고경영자(CEO)는 EIB와의 직전 협정이 2017년에 체결됐다며, 이번 협정을 튀르키예 경제에 대한 신뢰의 표시로 풀이함.


◦ 자금을 재생에너지 투자와 수출기업 CBAM 대응에 투입

- 협정에 따라 TKYB의 1억 유로는 지속가능한 산업 투자에, 튀르크 수출입은행의 1억 유로는 수출기업 대상 녹색 금융 사업에 각각 배정됨. 두 자금은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효율 제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산을 지원하는 데 쓰임. EIB는 이번 금융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를 뒷받침하며, 튀르키예 내 녹색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봄.

- 알리 귀네이(Ali Güney) 튀르크 수출입은행 CEO는 이번 자금이 수출기업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대응에 활용된다고 밝힘. CBAM이 EU 시장 접근 유지의 핵심 요건인 만큼, 이번 거래로 튀르크 수출입은행의 녹색 전환 분야 국제 조달 누적액은 19억 달러(약 2조 8,975억 원)로 늘어남.


 □ 2019년 분쟁 이후 8년 만에 금융 재개되며 EU 관계 개선 이어져


◦ 2019년 키프로스 분쟁으로 중단된 대출이 8년 만에 재개돼

- 튀르키예 재무부는 6월 10일 유럽투자은행(EIB)의 튀르키예 대상 대출 재개를 공식 발표함. 이번 지원은 EIB가 2019년 키프로스 인근 해역의 석유·가스 시추 분쟁 이후 사실상 중단했던 튀르키예 내 대출을 재개한 사례임.

- 2023년 지진 복구 차관을 제외하면 이번 지원은 키프로스 분쟁 이후 처음 이뤄진 대규모 금융 재개에 해당함. 로베르트 더 흐로트(Robert de Groot) EIB 부총재는 이번 협정을 양측 협력의 "새로운 장"으로 표현하며, 올해를 EIB의 튀르키예 공식 복귀 시점으로 규정함.


◦ EU 관계 개선이 49억 달러 외부 조달 성과로 이어져

- 메흐멧 심셰크(Mehmet Şimşek) 튀르키예 재무장관은 튀르키예와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의 관계 개선이 외부 금융 조달에서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함. 이번 협약을 포함해 튀르키예가 2026년에 확보한 외부 금융 조달 총액은 49억 달러(약 7조 4,725억 원)에 달함.

-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양측의 관계 복원 흐름이 자리함. 이에 앞서 하칸 피단(Hakan Fidan) 튀르키예 외교장관과 마르타 코스(Marta Kos) EU 확대 담당 집행위원은 2026년 2월 6일 회담에서 튀르키예의 EU 후보국 지위를 재확인하고 EIB 활동의 단계적 재개를 환영함. 양측은 지난 1년간 5건의 고위급 대화를 진행하고, 튀르키예 국민에 대한 솅겐 복수 입국 비자 발급도 원활히 하기로 함. 피단 장관은 이 자리에서 관세동맹 현대화의 시급성을 제기함.


 □ 하타이 지진 복구 지원하며 철도·교통으로 협력 논의 이어가


◦ 하타이 상하수도 재건에 4억 유로 차관 지원 지속

- 추가로 EIB 대표단은 협정 체결을 위한 방문 기간에 2023년 2월 대지진 피해 지역인 하타이(Hatay)주를 찾음. EIB는 이 지역 상하수도 재건 사업에 4억 유로(약 7,021억 원) 규모의 차관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EU 차원의 지원 사업 일부에 해당함.

- 해당 차관은 식수와 폐수 처리 인프라를 복구해 필수 서비스를 회복하고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쓰임. 또한 인프라를 한층 높은 기준으로 재건해 누수를 줄이고 재난 대비 역량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됨.


◦ 철도 현대화 계획 맞춰 EIB 전문성 활용 가능성 논의

- 더 흐로트 부총재는 2026년 6월 11일 튀르키예 언론사 아나돌루(AA: Anadolu Agency)와의 인터뷰에서 철도 인프라를 협력 가능 분야로 꼽음. 튀르키예가 철도 확장·현대화를 대규모로 계획하고 있는 만큼, EU 철도 사업에서 쌓은 EIB의 전문성이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함.

- 양측은 앙카라 정부 관계자 면담에서 지속가능 교통과 청정에너지, 수자원 인프라로 협력을 넓히는 방안을 논의함. EIB는 이스탄불 대표부를 통해 새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며, 더 흐로트 부총재는 인터뷰에서 에너지 효율이 기업들의 주요 의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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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Daily Sabah, Türkiye secures over $230M in first EIB financing after 8-year hiatus, 2026.06.10

EIB, EIB resumes financing in Türkiye with €200 million to support the decarbonisation of Turkish companies, 2026.06.10

Daily Sabah, EIB floats future collaboration with Türkiye on railway infrastructure, 2026.06.11

DevelopmentAid, EIB resumes financing in Türkiye with €200 million for corporate decarbonization, 2026.06.11

EEAS, Joint Statement by Turkish Foreign Minister H.E. Hakan Fidan and EU Commissioner for Enlargement H.E. Marta Kos following their Meeting in Ankara, 2026.02.06

* 관련정보

유럽투자은행, 튀르키예와 철도·재생에너지·복구 분야 금융 협력 확대, 2026.06.15

EIB, 8년 만에 튀르키예에 2억 유로 금융 지원 재개,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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