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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미얀마 내외에서 군부 압박... UN 대사 폭력 수위 높아지는 것에 우려 표명

미얀마 EMERiCs - - 2021/12/30

☐ 미얀마 국민, 군부에 침묵 시위... 미국은 미얀마에 추가 제재 경고

◦ 미얀마 국민, 군부 민간인 학살 이후 침묵 저항 진행
- 지난 12월 7일 미얀마 군부는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을 살해하였으며, 국제사회는 군부의 행위를 강도 높게 비난하였다.
- UN인권고등판무관 사무소(OHCHR, UN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 대변인은 사가잉(Sagaing) 지역에서 군부가 어린이를 포함하여 11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밝히며, 이번 학살 사건을 심각한 인권 침해로 평가하였다.
- OHCHR은 이번 사태에 국제사회가 통합되고 강경한 대응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 민간인 학살 후 3일이 경과한 12월 10일, 미얀마 군부에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이 침묵의 저항을 진행하였다.
-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Yangon)을 비롯한 미얀마 도시와 마을의 시민들이 모든 영업장을 폐쇄하고 집안에 머물며 군부의 민간인 학살 사건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 이번 침묵 저항으로 미얀마 내 기업, 가게가 개점하지 않았으며,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시민들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이에 미얀마 군부는 UN과 국제사회가 미얀마의 내정에 간섭하고 있으며, 왜곡된 소식에 기반하여 반응하고 있다며 반박하였다.
- 미얀마 군부는 민간인 학살 소식을 부인하는 한편,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들이 국가를 파괴하고 있다며 비난하였다.

◦ 미국 국무부 장관, 동남아 순방하며 미얀마 추가 제재 예고
- 안토니 블링컨(Antony Blinken) 미국 국무부 장관은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이 동남아시아의 지도자들을 정상회담에 초청하였다고 발표하였다.
- 블링컨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미얀마 상황, 기후 변화, 코로나19, 투자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 또한 블링컨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이 미얀마 추가 제재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 12월 15일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미얀마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군부를 비난하였다.
- 블링컨 장관은 지난 2월 군부가 쿠데타로 미얀마를 장악한 이후 반대 집회 참가자의 대규모 구속과 폭행으로 미얀마 상황이 계속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하였다.
- 블링컨 장관은 동남아시아 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동남아 국가를 순방 중이며, 미-아세안 간 특별정상회담이 2022년에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미얀마 군부, 민간인 학살하며 UN 사무소 폐쇄... UN 신임 특사, 신년 맞아 휴전 제안

◦ 미얀마 군부, 민간인 학살 자행 사실 추가로 밝혀져
- 영국 국영 방송인 BBC 조사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가 지난 7월 대량 학살을 자행하여 약 40명이 사망하였다.
- BBC는 대량 학살 목격자와 생존자의 증언을 인용하여 미얀마 군인들이 마을 사람들을 둘러싸고 학살하였다고 보도하였다.
- 반군부 민병대 대변인은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에 반대해 무장 투쟁 중인 민병대를 대상으로 헬리콥터를 이용한 공격을 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 미얀마 전역에서 반군부 민병대는 군부에 대항하여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현지 참관인단에 따르면, 민병대와 군부 간 전투로 1,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프랑스 통신사인 AFP 통신은 현지인의 발언을 인용하여 군부가 헬리콥터 2대를 동원하여 군부대를 배치하였으며, 제트기를 통한 폭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 미얀마 군부, UN 특사사무소 폐쇄... UN 신임 특사 미얀마 내 폭력 상황에 우려 표명
- 12월 20일 미얀마 군부는 UN 특사의 임기가 종료되었다며 UN 특사사무소를 폐쇄하였다.
- 군부는 크리스틴 슈라너 부르게너(Christine Schraner Burgener) UN 특사의 임기가 마무리되어 수도인 네피도(Naypyidaw)의 UN 특사 사무실을 폐쇄한다고 밝혔으며, 이와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추가 설명을 제시하지 않았다.
- 한편 12월 27일 놀린 헤이저(Noeleen Heyzer) 신임 UN 미얀마 특사가 미얀마 내 폭력 수위가 높아지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새해를 앞두고 군부와 저항군 사이 휴전을 제안하였다.
- 헤이저 특사는 군부와 저항군 모두가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원을 허용할 것을 촉구하기도 하였다.
- 한편 지난 12월 26일 한 UN 관료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군부의 민간인 살해 보고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 UN 관료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미얀마 동부에서 최소 35명의 시민이 살해당했으며, 그들의 시신이 불태워졌다고 밝혔다.
- 비영리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노동자 2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이브 더 칠드런과 UN은 사실 확인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France24, New UN Myanmar envoy says 'deeply concerned' by escalating violence, 2021.12.27.
The Irrawaddy, Myanmar Junta Shutters UN Special Envoy’s Office, 2021.12.21.
Dhaka Tribune, Myanmar junta used helicopters in raid on anti-coup fighters, 2021.12.20.
BBC, Myanmar: BBC investigates military's mass killings, 2021.12.20.
Al Jazeera, US plans ASEAN summit, weighs new sanctions against Myanmar, 2021.12.15.
Time, The U.S. Threatens More Sanctions on Myanmar and Could Investigate the Junta for Genocide, 2021.12.15.
The Guardian, Myanmar protesters hold ‘silent strike’ against military junta, 2021.12.10.
Al Jazeera, ‘Silent strikes’ against military gov’t empty Myanmar streets, 2021.12.10.
Reuters, Top U.S. diplomat Blinken to visit UK, Indonesia, Malaysia, Thailand,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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