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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칠레 대선, 결선 투표는 극우와 극좌 후보의 대결로 결정

칠레 The Guardian, National Public Radio, Organization for World Peace 2021/11/25

☐ 최근 치러진 칠레 대선 1차 투표에서 극우 후보와 극좌 후보가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음.
- 현지 시각으로 2021년 11월 21일,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 투표가 있었음.
- 투표 결과, 극우 포퓰리스트 호세 카스트(José Antonio Kast) 후보가 2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에는 극좌 사회 운동가 출신의 가브리엘 보릭(Gabriel Boric) 후보가 올랐음. 
- 개표가 90%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어느 후보도 과반 득표를 하지 못했기에 두 후보는 2021년 12월 19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되었음.

☐ 1차 투표 결과 극우파 계열의 후보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음.
- 호세 카스트 후보는 동성 간 결혼과 임신 중절, 정치적 올바름을 모두 거부하는 극우 성향을 지니고 있음. 호세 카스트 후보는 유세 기간 동안 보수적인 가치와 치안을 강조했음.
- 이에 반해, 가브리엘 보릭 후보는 복지 제도 강화 및 빈부 격차와 사회 불평등 개선을 외쳤음.
- 한편, 1차 대선에서 호세 카스트 후보보다 온건한 우파 경향을 지닌 프랑코 파리시(Franco Parisi) 후보가 약 14%의 표를 얻으며 3위에 오르는 등 대체로 우파 후보가 강세를 나타냈음.

☐ 이번 대선에서 우파 후보가 강세를 보인 것은 예상 밖의 결과로 평가됨.
- 칠레에서는 2020년 산티아고(Santiago) 지하철 요금 인상을 계기로 오랜 기간 쌓인 사회 불평등에 대한 시민의 분노가 폭발하여 대형 시위로 이어진 바 있음. 
- 이로 인해 과거 군사 독재 시절에 세워진 헌법 개헌에 칠레 시민 70% 이상이 찬성하는 등 우파가 힘을 잃어가는 형국이었음.
-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이러한 사회 분위기와는 다소 궤를 달리하는 결과가 나왔음. 일각에서는 사회 불안과 치안 악화 등으로 인해 우파 진영에 더 많은 표가 몰렸다는 분석을 제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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