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도 본격적인 쓰레기 분리수거 시대 돌입
말레이시아 KOTRA 2016/07/07
말레이시아도 본격적인 쓰레기 분리수거 시대 돌입 - 말레이시아 전국에서 하루 3만7000톤 쓰레기 발생, 쿠알라룸푸르는 3500톤 - - 2016년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실시 및 위반 과태료 부과 -
□ 말레이시아의 쓰레기 배출 현황
○ 말레이시아는 전국에서 하루 3만7000톤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서만 하루 3500톤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음.
○ 쿠알라룸푸르에서 한 달 동안 배출되는 쓰레기만 축구장 35개에 해당하는 28㏊ 면적에 2m 높이로 쌓을 수 있는 분량이며, PETRONAS 트윈타워를 40일간 채울 수 있는 부피라고 함.
○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런 쓰레기 처리에 연간 20억 링깃을 지출하고 있으며, 쿠알라룸푸르만 해도 연간 3억2500만 링깃을 지출하는 상황임.
○ 특히 쿠알라룸푸르 거주민들이 불법으로 투기하는 쓰레기만 해도 지난 5년간 2만3000톤에 달함. 청소업체인 Alam Flora가 하루에 쿠알라룸푸르 하수도에서 수거하는 기름, 그리즈나 지방덩어리는 무려 130톤에 달하는 상황
쿠알라룸푸르 쓰레기 배출 현황 자료원: The Star online
□ 쓰레기 분리 배출 현황
○ 지난 2015년 9월 1일부터 쿠알라룸푸르, 뿌뜨라자야, 빠항, 조호르, 말라카, 느그리슴빌란, 뻐를리스, 끄다 주 등에서는 재활용 고형 쓰레기는 반드시 비닐봉투에 별도로 담아서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시범 기간을 주었고, 올해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규제를 개시한 상황임.
○ 분리수거를 이행하지 않는 주민들에게 최대 1000링깃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인데, 임차인이나 임대인들은 처음 위반 시에 50링깃, 두 번째는 100링깃, 세 번째는 500링깃이 부과되고, 자택인 경우에는 위반 시 벌금이 100, 200, 500링깃으로 가중 부과될 예정임.
○ 기존 시범기간의 행태들을 보면, 자체적으로 경비를 세워서 쓰레기를 관리한 쿠알라룸푸르의 끄뽕(Kepong) 지역이나 부촌인 방사(Bangsar), 다만사라(Damansara), 그리고 행정수도인 뿌뜨라자야(Putra Jaya)에서는 10년이 넘게 분리수거를 먼저 도입한 덕에 성공적으로 분리수거가 이루어졌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는 아직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상황
○ 지난 9월 시범 실시 이후에 회수한 재활용 고형폐기물은 총 396톤인데, 그 중에서 250톤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수집된 것이라고 함.
○ 지난해까지 말레이시아의 쓰레기 재활용율은 17%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되며,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0년까지 재활용율을 22%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임.
말레이시아 재활용률 변화 추이 자료원: The Star online
□ 말레이시아 쓰레기 퇴비화 추진
○ 말레이시아에서 버려지는 유기물 쓰레기는 가구당 1.8㎏에 달하는데, 전체 쓰레기에서 44.5%를 차지함.
말레이시아 쓰레기 구성 비율 자료원: The Star online
○ 그런데, 이러한 쓰레기는 ‘퇴비화(Compositing)’ 방법을 활용하면 폐기되는 양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며,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임.
□ 시사점 및 시장 진출전략
○ 말레이시아의 쓰레기 분리문제는 10년 넘게 고민해 온 문제이며, 올해 6월 1일부로 분리수거를 강제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함.
○ 하지만 말레이시아 정부의 추진 의지가 강력하지 못하다면 2~3년 정도는 형식적인 시행으로 운영될 가능성도 없지 않으므로, 이 기간을 적극적인 시장 진출 기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한국도 아직은 퇴비화 기술에서는 뚜렷한 돌파구가 없는 상황이지만, 음식물 수집체계나 음식물 압축 등 사전처리 분야에서 장비와 기술이 앞서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한 시장 진출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임.
○ 아울러 음식물 쓰레기 집하장 및 처리 플랜트 등 플랜트 분야와 쓰레기 매립장 운영기술 등 총체적인 기술 및 장비 수출 모델도 검토해볼 만한 상황임.
자료원: The Star 특집기사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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