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 아마존웹서비스, 인도네시아에 데이터 센터 건설 계획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21년 말이나 2022년 초까지 자카르타에 데이터 센터들이 집결된‘리전’(region)을 건설할 계획이다. 구체적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AWS의 투자 규모는 현재까지 이루어진 인도네시아 정보통신기술 분야 투자 규모 중 최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AWS는 현재 한국, 미국, 호주, 브라질, 중국, 독일, 아일랜드, 일본, 싱가포르, 인도 등에 운영 중인 14개 리전과 그 안에 있는 다수의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을 통해 컴퓨터와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애널리틱스, 모바일, 사물인터넷,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70여 종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WS는 2019년 4월 자카르타 리전 건설 계획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에 따르면, AWS는 자카르타에 복수의 데이터 센터들로 이루어진 3곳의 가용영역을 건설할 계획이다. 1월 23일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0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마이클 푼케(Michael Punke) AWS 글로벌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과 회담 뒤 “AWS의 이번 투자로 인도네시아가 전략적 디지털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AWS의 리전 개발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인도네시아의 중소기업과 대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구스 장관은 이어 인도네시아의 AWS 리전이 스타트업 생태계가 급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기술 분야에서 더 많은 일자리와 기업을 창출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AWS와 협력해 2025년까지 ‘수십만 명의 인도네시아인’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인도네시아, 투자 유치 위해 외국 유수 기업들과 접촉 중
구글(Google)과 싱가포르 지주회사인 테마섹(Temasek), 경영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가 공동 발표한 연간 이코노미동남아(e-Conomy SEA) 2019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 가치는 2018년 270억 달러(한화 31조 8,000억 원)에서 2019년 400억 달러(한화 47조 원)로 커진 뒤 2025년까지 다시 세 배 더 큰 1,300억 달러(한화 15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