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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기업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

인도네시아 The Jakarta Post 등 2020/02/14

☐ 인도네시아, 맥킨지와 보스턴과 손잡고 국영기업 구조조정 추진
인도네시아가 맥킨지(McKinsey)와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컨설턴트들과 국영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의 국영기업 수는 총 114개이며, 이들은 에너지에서부터 건설과 전기통신 분야를 장악하고 있다. 국영기업들이 올리는 연간 총 매출은 1,720억 달러(한화 약 205조 원)에 달한다. 맥킨지와 보스턴 컨설턴트들은 2월 말까지 모든 국영기업들의 구조조정 로드맵을 준비할 예정이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재벌인 에릭 토히르(Erick Thohir)를 국영기업부 장관에 임명한 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국영기업들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토히르 장관은 M&A나 청산을 통해 국영기업을 구조조정하고, 국영기업들이 경영하고 있는 다수의 법인 수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2월 7일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국영기업부 차관에 따르면, 대표적인 구조조정 대상 국영기업들은 석유기업인 페르타미나(Pertamina), 인도네시아전력공사(Perusahaan Listrik Negara), 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Garuda Indonesia) 등이다. 이번 국영기업 구조조정은 조코위 대통령이 추진 중인 2020~24년 국가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사디킨 차관은 사업 혁신, 기술 개발, 세계 수준의 기업들과의 제휴 능력 고양을 위해 국영기업들을 구조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국영기업들이 국제 투자자들을 상대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생태계를 창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부실 국영기업 구조조정 통해 국영기업 수 100개까지 축소 기대
인도네시아는 항만, 도로, 공항 건설 등 경제정책 추진을 위해 국영기업들에 장기간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 과정에서 국영기업들은 상당한 부채를 떠안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까르띠까 위르요앗모조(Kartika Wirjoatmodjo) 국영기업부 차관에 따르면, 최우선적 M&A나 청산 대상 국영기업은 무엇보다 꾸준히 흑자 달성에 실패한 기업이 될 전망이다. 위르요앗모조 차관은 7일 M&A와 청산 대상 국영기업들을 살펴보고 있으며, 성과가 부진한 기업들을 현재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히르 장관은 국영기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국영기업 수를 100개까지 줄이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영기업부는 자산관리공사(PT Perusahaan Pengelola Aset)의 도움을 받아 M&A나 청산이 필요한 국영기업들로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를 알아볼 예정이다.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Consultancy.Asia, McKinsey and BCG tapped for massive state assets overhaul in Indonesia, 2020.02.10.
The Jakarta Post, Indonesia picks McKinsey to revamp firms with $172b sales, 2020.02.07.
_________________, Government to liquidate, merge underperforming SOEs, 2020.02.07.
Deal Street Asia, Indonesia picks McKinsey to revamp state firms with $172b sales, 2020.02.07.
The Star Online, Indonesia to liquidate, merge underperforming SOEs, 2020.02.06.


[관련링크]
[뉴스브리핑] 인도네시아, 맥킨지 등 컨설팅 회사들과 국영기업 구조조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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