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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태국 외국인 투자 동향 및 전망

태국 KOTRA 2022/03/28

-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투자 규모 크게 감소했으나 2021년 1분기 투자는 호조
- 한국, 태국 및 노르웨이 기업 합작으로 의료기기 분야 대규모 투자신청으로 8위에 올라
- 12대 미래산업에 발 빠른 선점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

2020년 태국 내 총 투자와 외국인 직접투자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모두 감소했으나, 2021년 태국 국내 총투자(신청기준, 내외국인 포함) 신청 건수는 1,674건, 신청금액은 6,427억밧(200억 달러 규모)으로 신청 금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를 기록했다. 태국 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의료, 서비스, 전기·전자 분야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총 투자 및 외국인투자 신청 모두 크게 증가했다. 통상 투자 신청 또는 승인 기준 모두 10~15위권에 머물던 우리나라는 2021년 투자신청 기준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2021년 태국 투자 동향
2021년 태국 투자청(BOI)을 통한 내·외국인을 포함 태국 내 총 투자 신청 건수는 1,674건으로 전년 대비 4.7% 소폭 증가했으나, 신청 금액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규모 투자가 감소한 2020년 4,046억 밧 보다 58.8% 늘어 6,427억 밧(200억 달러 규모)을 기록하며 대폭 증가했다. 또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신청은 4,553억 밧(142억 달러 규모)으로 전년 대비 약 169% 증가했다. 2021년 외국인 투자신청액 중 확장 투자 비중이 73% 수준으로 신규 투자(27%)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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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청은 일본(18%), 중국(8%), 싱가포르(7%) 순으로 높았다. 일본은 178개 프로젝트에 807억 밧(25억 달러)을 신청해 2019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던 중국을 제치고 다시 최대 투자국 지위를 회복했다. 중국은 112개 프로젝트에 386억 밧(12억 달러)를 신청해 2위에 올랐으며, 3위 싱가포르는 96개 프로젝트에 297억 밧(9억 달러)을 신청했다. 한편, 신청기준 우리나라는 28개 프로젝트에 124억 밧(4억 달러), 전체 투자 비중의 약 3%를 신청해 8대 투자국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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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BOI 승인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FDI) 건수는 771건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나, 금액은 2,807억 밧(88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2021년에도 최대 투자국 일본의 대태국 투자는 신청 건수는 189건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으나, 금액은 735억 밧(23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총 BOI 승인 금액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37%에서 2020년 26%까지 떨어졌으나, 2021년에는 26% 소폭 증가했다. 2위 중국의 투자는 전년 대비 15% 감소하였고, 우리나라의 투자는 전년 대비 550%가 늘어난 약 130억 밧(4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면서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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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주요 투자 3국(일본, 중국, 미국)의 승인 금액이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 승인 금액의 55%를 차지했다. 일본과 중국은 금속, 기계, 운송장비에 각 승인 금액의 38%와 36%를 투자하였고, 미국은 화학, 플라스틱, 제지에 승인 금액의 78%를 투자했다. 한편, 한국과 노르웨이는 의료용 고무장갑에 생산 투자를 확대하며 전년 대비 눈에 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화학, 기계 렌즈 분야 각 1건과 디지털 서비스 분야 2건에 신규투자를 확대했다. 

2021년 태국 투자청(BOI) 승인 기준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 산업은 태국의 최대 수출 산업에 해당하는 전기·전자 분야 투자는 승인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면서 678억 밧(21.19억 달러)을 기록했다. 산업별 투자 금액 동향을 살펴보면, 경공업과 화학·플라스틱·제지, 농업 분야 투자 승인은 각각 433% 248%, 204%로 크게 증가했으나, 기술·혁신, 광물·세라믹·기초금속 분야 투자는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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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의 12대 집중육성 산업(미래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승인 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2,323억 밧(76억 달러)을 기록하면서 2021년 총 외국인 직접투자 승인 금액의 83%를 차지했다. 12대 집중육성산업 중 외국인 직접투자가 가장 활발한 분야는 의료로 총 35건에 346억 밧(11억 달러)의 투자 승인을 획득하며 전년 대비 승인 금액의 1,195%가 상승했다. 전기·전자 분야의 투자 승인은 112건으로 승인 건수는 16% 감소했으나, 승인 금액은 672억 밧(21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화학 및 석유화학 분야는 전체 투자 비중의 2위로 투자 승인 53건, 투자금액은 369억 밧(12억 달러)을 기록했다. 자동차 분야 투자 승인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하며 지난해 3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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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경제회랑(EEC) 내 외국인투자는 2021년 전체 외국인투자의 52%에 해당하는 1,449억 밧(48억 달러)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8% 감소한 수치이다. EEC 소재 3개 주 중 라용주 투자가 139건 866억 밧(27억 달러)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촌부리주 투자는 전년 대비 20% 감소한 523억 밧(16억 달러), 차층사오주 투자는 61% 감소한 60억 밧(2억 달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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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및 시사점
2021년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농업 및 식품 가공, 의료, 화학 및 석유화학, 자동화 및 로봇, 전기·전자 분야가 두각을 나타냈다. 2022년 2월 태국 내각은 BCG 경제모델의 액션 플랜을 마련하고 410억 밧 규모에 예산안을 승인했다. 향후, 태국 정부는 향후 5년간 농업, 의료, 신재생에너지, 환경, 관광 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국 정부의 공공투자 확대와 민생안정과 내수진작을 위한 경기부양책은 2022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5개년 플랜인 태국 13차 국가경제사회개발계획에 따라, 산업 혁신, 인적 자원 개발, 균형 발전, 환경 보존, 위기 및 변화 대응(인프라 개발)의 5대 이슈에 공공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태 양국은 지난 2019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중심의 양국 경제 투자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태국 정부의 향후 5년 중기 경제 정책은 고부가 가치 첨단산업 육성이 핵심이다. 태국은 탄탄한 제조업, 물류 기반을 갖춘 동부경제회랑(EEC)을 태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적극 개발하고 인프라 개선 및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첨단산업 분야의 우리 기업들은 태국을 하나의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태국 정부의 경제정책과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하여 차세대 자동차, 스마트 전자, 의료, 농업, 바이오 기술, 식품 등 주요 12대 미래산업 분야 투자에 발 빠른 선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방콕 무역관 최용은, 박재원, Sarita Wongvijan



자료: 태국 투자청, 방콕포스트, 페이스북 및 KOTRA 방콕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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