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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태국 자동차산업 정보

태국 KOTRA 2023/05/24

2022년 기준 태국 전 세계 자동차 생산 10위, 상용차 생산 4위 국가

1톤 픽업트럭 태국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58% 차지

태국 정부의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과 함께 전기차 산업 급격히 성장 중

MG, BYD, ORA, NETA 중국계 브랜드, 올해 1분기 태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75% 기록

산업 개요

 

 태국은 연 400만 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아세안 최대 자동차 생산 국가 중 하나로, 2022년 기준 전 세계 자동차 생산 10위, 상용차 생산 4위 국가이다. 태국은 1960년대부터 자동차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왔으며, 특히 픽업트럭 생산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끄룽타이 은행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태국 자동차 및 자동차 부푼 산업의 총 수출액은 1조 3,100억 바트(51조 8,498억 원)로 전년 대비 8.2% 성장했고, 2022년 태국 GDP의 약 12.3%를 차지했다.

태국 산업연맹(FTI)에 따르면 2022년 태국 내 생산된 자동차는 총 188만 3,515대로 전년 대비 11.7% 상승했으며, 내수 또한 84만 9,388대로 전년 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태국 자동차 산업 수급 현황>

(단위: 대, %)
주: 괄호 안 전년비 증감률
[자료: 태국 산업연맹(FTI)]

 

한편, 태국 정부는 태국을 아세안 역내 전기차 허브로 구축하기 위해 태국 전기차 산업에 진출하는 기업에 적극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 중이다. 또한, 전기차 내수 판매량 증진을 위해 30억 바트(약 1,177억 바트)의 예산을 들여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보조금을 지원 중이다.

 

산업 수급 현황

 

1) 생산

2022년 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1,883,515대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으며, 코로나19 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이전인 2019년도의 생산량 대비 90% 수준으로 회복했다.

태국의 주요 생산 자동차 품목은 1톤 픽업트럭으로, 2022년에 1,084,737대가 생산되었으며 태국 자동차 생산량의 58%를 차지했다. 이는 1960년대부터 토요타가 사뭇쁘라깐 공장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포드, 이스즈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도 잇따라 픽업트럭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태국 자동차 산업이 크게 성장해 왔기 때문이다. 또한 픽업트럭은 상업용, 작업용 등 활용 범위가 넓고, 소비세율 역시 3~20%로 승용차(17~50%)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태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다.  

<2022년 태국 자동차 생산 구성>

(단위: 대, %)
[자료: 태국 산업연맹(FTI)의 자료를 이용하여 계산]

  

2) 내수

 태국 산업연맹(FTI)의 2022년 태국의 자동차 내수 통계자료에 따르면 승용차와 픽업트럭을 포함한 상업용 차량 판매 비중은 각각 31%와 69%로 상업용 차량의 판매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1톤 픽업트럭 차량의 판매 대수는 454,875대로 전체의 5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픽업트럭이 일반 승용차에 비해 활용도가 높고, 소비세가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태국 자동차 내수 구성 >

(단위: 대, %)
[자료: 태국 산업연맹(FTI)의 자료를 이용하여 계산]

 

3) 차량 등록 현황

 태국 국토교통부(DLT)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태국 내 등록된 차량은 총 4,263만 대로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각각 2,111만 대(48.7%), 2,228만 대(51.3%)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자동차 연도별 누적 등록 대수 현황>

(단위: 백만 대)
[자료: 국토 교통부(DLT)]

 

<차량 분류별 등록현황>

(단위: 대, % 기준: 2022년 12월 31일)
[자료: 국토 교통부(DLT)]

 

4) 전기차 등록 현황 

 태국 국토교통부(DLT)에 따르면 태국의 배터리 전기차(BEV, Battery Electric Vehicle) 누적 등록 대수는 매년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 신규 등록된 BEV차량은 9,580대로 전년 대비 3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2023년 1분기 사이 신규 등록된BEV 차량은 14,535대로 전년도 한 해 동안 등록된 BEV 대수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태국 배터리 전기차(BEV) 누적 등록현황>

(단위: 대)
[자료: 국토 교통부(DLT)]

 

수출입 동향

 

1) 내연기관차 

 시장조사기관 Global Trade Atlas(GTA)에 따르면 2023년 1~3월 누계 태국의 내연기관 승용차 수출액은 약 28억 2,807만 달러(약 1,10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태국의 내연기관 승용차 최대 수출 대상국은 호주로 수출액의 19.1%를 차지했으며, 필리핀(11.3%), 베트남(11.0%)이 뒤를 이었다.

 

<태국 내연기관 승용차 (HS Code 8703) 수출>

(단위: 천 달러, %)
주1: HS Code 8703.40, 8703.50, 8703.60, 8703.70, 8703.80제외 합계

주2: 괄호안 수출 비중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3년 1분기 누계 기준 태국의 내연기관 승용차 수입액은 3억 4,058만 달러(약 133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했다. 최대 수입국은 인도네시아로 전체 수입액의 33.4%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일본(24.5%), 중국(11.6%)으로 집계됐다.

 

<태국 내연기관 승용차 (HS Code 8703) 수입>
(단위: 천 달러, %)
주1: HS Code 8703.40, 8703.50, 8703.60, 8703.70, 8703.80제외 합계

주2: 괄호안 수입 비중

[자료: Global Trade Atlas]

 

2) 전기차 및 친환경차

 2023년 1~3월 누적 기준 태국의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액은 약 2억 1,634만 달러(약 8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1.5% 증가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는 일본, 필리핀, 베트남,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이 있다.



<태국 전기차 및 친환경차 수출>

(단위: 천 달러, %)
주1: HS Code 8703.40, 8703.50, 8703.60, 8703.70, 8703.80합계

주2: 괄호안 수출 비중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2023년 1분기 누계 기준 전기차 및 친환경차 수입액 역시 6억 9,381만 달러(약 271억 원)로 전년 대비 412.1%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최대 수입국인 중국으로의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60% 증가했으며,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액 또한 8,875.7% 증가했다.

 

<태국 전기차 및 친환경차 수입>

(단위: 천 달러, %)
 주1: HS Code 8703.40, 8703.50, 8703.60, 8703.70, 8703.80합계

주2: 괄호안 수출 비중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동향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로서 태국자동차연구원(Thailand Automotive Institute)과 끄룽시리 은행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태국 내 19개의 완성차 업체, 720여 개의 Tier1 부품제조업체 1500개의 Tier 2~3의 부품 제조업체가 있다

자동차 산업분석 전문기관인 마크라인즈(Markline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태국 자동차 내수 판매 시장점유율은 토요타가 34.2%로 1위, 뒤이어 이스즈(24.4%), 혼다(10.0%), 미쓰비시(6.0%), 마쓰다(4.1%) 등 순으로 상위 5개 기업이 일본기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판매 대수의 78.8%를 차지했다.

 

<태국 자동차 판매 시장점유율(2022년 기준)>

(단위: %)
[자료: 마크라인즈(Marklines)]



태국의 배터리 전기차 시장은 정부 차원의 산업육성 및 구매자들에 대한 보조금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확대되고 있다. 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차량 생산량의 30%(약 70만 대)를 전기차로 대체하고, 태국을 아세안 전기차 생산거점으로 만들고자 전기차 분야 투자진출 기업에 각종 과세 및 비과세 혜택을 제공중이다. 이에 MG, GWM, BYD 중국의 전기차 기업들이 태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했다.

 

태국 국토교통부(DLT)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동안 신규 등록된  배터리 전기차는 총 14,535대로 이미 2022년 한 해 동안 신규 등록된 전체 배터리 전기차 (9,580대) 대수를 상회했다. 2023년 3월 누계 기준 태국 내 배터리 전기차 판매량 1위 브랜드는 MG로 점유율 28.3%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BYD(21.2%), ORA(17.1%), TESLA(10.8%), NETA(9.2%) 순으로 확인된다.

 

<태국 배터리 전기차 누적 등록현황>

(단위: 대)


[자료: 국토 교통부(DLT)]

 

<태국 BEV 브랜드별 누적 등록현황(2023년 3월 기준)>

(단위: 대, %)
[자료: 태국국토부(DLT)]



정책 및 규제

 

1) 태국 소비세국 지원정책 

 태국 소비세국은 국내 전기차 생산과 소비 진흥을 위해 2022~2025년 동안 전기차 생산 보조금 지급 및 소비세 인하 혜택을 제공중이다. BEV 승용차의 경우 배터리 용량에 따라 차량당 7만~15만 바트의 보조금 지급하며 및 차량 소비세는 기존의 8%에서 2%로 인하했다.  BEV 픽업트럭 차량은 대 당 15만 바트의 보조금을 지급하며, 소비세 면제 대상이다.



<소비세국 전기차 인센티브 신청 대상 및 조건>
[자료: 태국 소비세국]

 

<소비세국 인센티브 상세>
주2: CBU, Completely Built-Up 완제품, CKD, Completely Knocked-Down반조립제품

[자료: 태국 소비세국]

 

또한 소비세국으로부터 인센티브를 받은 전기자동차 제조기업은 다음 선택사항 중 하나를 택하여 태국 내 전기차 제조 시 시행일자를 기준으로 태국 내 생산된 배터리 부품 및 자동차 부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하며, 각 선택사항은 소비세국에서 규정한 기준과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전기자동차 제조 시 선택사항>
[자료: 태국 소비세국]

 

2) 태국 투자청 인센티브

 태국 투자청(BOI)은 태국 내 전기자동차 생산을 장려하고자 ‘2023년도 태국 투자 촉진 가이드’를 발표하여 전기자동차 관련 제조 품목별 활동 등급을 발표했다. 태국투자청은 A1~B2로 기업의 제조 품목 및 서비스에 따라 활동 등급을 나누고 있으며 A4 등급부터 법인세 면제, 기계류 수입세 면제, R&D용 원재료 수입세 면제, 수출품 생산용 원재료 수입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비과세 혜택으로는 토지 소유 허가, 투자 활동 촉진을 위한 외국인 숙련노동자 및 전문가 태국 근로 허가, 투자 기회 연구 목적으로 한 외국인 입국허가, 외화 해외송금 허가 등이 있다.

 

<활동 등급별 투자 혜택>
주1: 법인세액 공제 한도는 토지와 운전자본을 제외한 투자금액의 200%(단, A1+ 등급과 A1등급은 세액 공제에 한도가 없음)

[자료: 태국 투자청(BOI)]

 

<전기자동차 관련 제조품목별 활동 등급>
주: 전기차 배터리 셀과 전기차 배터리 모듈 제조 활동의 경우 원자재 또는 필수 자재에 대한 관세를 최대 5년 동안 90% 감면

[자료: 태국 투자청(BOI)]



SWOT 분석


시사점 및 전망



끄룽시리 은행 연구소는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경제성장과 더불어 태국 정부의 동부경제회랑(EEC) 개발 계획(2023~2027)에 따른 인프라 프로젝트 성장으로 상용차 수요 증가 등에 따라 향후 3년간(2023~2025) 연평균 차량 생산 대수 증가율이 3.5-4.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산업연맹(FTI)은 반도체 수급 차질 및 화물 선박 부족 문제가 완화됨에 따라 올해 1월 태국의 자동차 수출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올해 픽업트럭을 중심으로 태국의 자동차 수출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105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2065년까지 넷 제로를 목표로 하는 환경 정책 기조의 일환으로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태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신차의 30%를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이다. 전기차 산업 육성과 구매를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 중인 만큼, 태국의 전기차 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태국에 진출한 중국 굴지의 전기 자동차 기업들의 태국 전기차 시정 선점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중국은 전기차 보조금을 전면 폐지하면서 이에 해외로 눈을 돌리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태국 투자청은 중국의 자동차 기업인 Changan Auto 역시 태국 내 연 10만 대 전기 자동차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98억 바트(3,821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4월 말 중국의 SAIC Motor는 올해 말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 촌부리 지역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일본차 중심이었던 태국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변화하는 만큼, 우리 기업은 태국 자동차 시장을 모니터링 해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전기차 시장 또는 전기차 관련 충전시설, 배터리 시장 공략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 센터(QSNCC)에서 ‘2023년도 전기자동차 산업 기술 전시회(Electric Vehicle Asia)’가 개최될 예정이다. 태국 전기차 관련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은 해당 행사에 참여하여 현지 트렌드와 반응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2023년도 전기자동차 산업 기술 전시회(Electric Vehicle Asia) 개요>
[자료: 전기자동차 산업기술 전시회(Electric Vehicle Asia)홈페이지]

 

작성자: KOTRA방콕무역관 구슬, 박지환

자료: 태국 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 태국 산업연맹(FTI), 태국 소비세국, 태국 국토교통부(DLT), 태국 전기차협회(EVAT), 태국 투자청(BOI), Automative Intelligence Unit, Krungsri Research, Financia, Nikkei, The Nation Thailand, Bangkok Post, Reuters, Corpus X,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방콕무역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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