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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싱가포르 바이오헬스 산업 정보

싱가포르 KOTRA 2023/05/24

꾸준한 성장 전망에 따라 진출 및 협력 수요 기대

싱가포르는 2021년 세계의료 혁신지수 12위를 기록했으며 아세안 국가 중 1인당 연간의료비 지출이 가장 큰 나라로 꼽혔다. ITA(International Trade Administration)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민 의료 지출은 2030년에 4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GDP의 9%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월드뱅크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2020년 기준 국민 의료 지출은 GDP의 6% 수준이다. 또한, 양질의 진료와 의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세계 기대수명 4위를 기록했으며 매년 50만 명의 환자를 유치하고 있어 의료산업의 성장이 유망한 국가 중 하나이다.

 

1. 산업 특성

가. 개요

2000년부터 싱가포르 정부는 바이오메디컬 육성을 위해 BMRC(Biomedical Research Council)를 설립했으며 경제개발위원회(Economic Development Board, EDB)와 과학기술연구청(Agency for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 A*Star)이 바이오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정부는 바이오메디컬에 필요한 인프라구축과 인재유치·육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경제개발위원회(EDB)에서 조성한 전용펀드(Bio*One Capital)는 생물의학 분야 국내외 50여개 기업에 투자(‘01-’08년)하며 국내 인력 역량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A*Star)을 통해 의생명과학 역량 구축 정책 지원, 자원 및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 단지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의료·생명과학 연구를 위한 허브로 연구개발 단지인 ‘One-North’에 위치한 Biopolis 외에도 제조산업 클러스터(Tuas Biomedical Park, JTC Medtach Hub) 등 연구·임상개발·생산까지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단지가 조성되었다. Biopolis는 원노스프로젝트 내 임상시험이나 의료기술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 개발을 위한 시설이다. 과학기술연구청(A*Star)뿐 아니라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BMRC) 등 기술 연구 기관과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다. 바이오 제조 및 생산 산업단지인 Tuas Biomedical park에는 Abbott manufacturing, Amgen Manufacturing 등 글로벌 기업이 있다. 그 밖에도 도심형 의료기기 제조시설인 JTC MedTech Hub도 조성되어 있다. 



참고로 원노스 프로젝트란, 연구 개발 및 첨단 기술 클러스터로 2001년부터 공식적으로 기획해 도시 개발을 전담하는 기관인 JTC Corporation이 개발을 시작하였으며, 글로벌 바이오 및 메디컬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노스 프로젝트는 총 8개 구역*, 400여개 선도기업, 15개 공공 조사 협회, 5개 협력 대학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 Vista(상업 및 생활 공간), Nepal Hill(인력 양성), Fusionopolis(정보통신, 미디어, 과학 및 공학), LaunchPad(스타트업, 인큐베이터), Ayer Rajah(유망 산업), Mediapolis(정보기술 및 미디어), Wessex(거주지역), Biopolis(바이오 및 생활과학)

 

EDB가 2019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내 Biotech 및 메디컬 기술 회사는 350여 개 이상이다. GlaxoSmithKline(GSK), Novartis, Pfizer 등 세계적인 제약 회사들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이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지역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참고로 GSK는 전세계 36개 공장 중 싱가포르에 3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싱가포르에 항암제 생산을 위한 최초의 고성능 제조 및 테스트 시설을 주롱 지역에 개설했다. 또한,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는 싱가포르 진출을 발표해 투아스 파크에 4억3000만 달러 규모의 백신 생산시설을 건설중이며, 202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나. 주요 이슈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기대

싱가포르는 정부 주도하의 건강관리 이니셔티브를 구현중이다. 그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Statista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3년에 6억 미국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예상 매출 성장률은 16%(CAGR 2023-2027)로 평가되었다. 이에 따르면 2027년까지 해당 시장의 규모는 11억 미국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이 수치는 모바일 건강 앱과 이와 연결된 웨어러블 기기, 원격진료를 포함한 광범위한 기술을 포함한다.

또한 정부의 범국가 디지털화 프로그램인 '스마트네이션(Smart Naion)'중 하나로 헬스케어에 대한 'Smart Heatlh' 이니셔티브를 발표해,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싱가포르의 시장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mart Health 이니셔티브>
[자료: Smart Nation Singapore]

 

보건의료 개선

싱가포르 정부는 2022년 9월, 의료 데이터 통합을 통한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환자 치료를 목표로 하는 ‘Healthier SG’를 핵심 이니셔티브로 발표했다. ’정부-의료제공자-국민‘간의 역할을 수행을 통한 보건의료 개선을 강조하였으며, 단계별 중장기 모니터링 계획을 덧붙였다. 이는 궁극적으로 고령화 인구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싱가포르 보건부(Ministry of Health, MOH)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가족별 클리닉 제공, ▲개인 맞춤형 건강 계획 지원, ▲건강한 삶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제공을 목표로 한다. 

Healthier SG에 대한 5대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다.

①가정 의사들의 네트워크 활성화, ②건강관리 계획 마련, ③더 나은 건강을 위한 지역사회 파트너쉽 구축, ④National Healthyier SG 등록 프로그램, ⑤구조 및 정책 지원



<Healthier SG 단계별 구현 계획>
[자료: Healthier SG]

 

2. 수급현황

가. 바이오메디컬 생산현황

싱가포르 EDB에 따르면, 2023년 3월 기준 바이오메디컬 산업은 싱가포르 제조 산업 중 12%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바이오메디컬 생산은 총 1.8% 감소했으며, 제약은 11.3% 하락했다. 다만 의료공학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생산이 12.2% 증가했다.



<최근 1년 싱가포르 바이오메디컬 생산지수 증감률>

(단위: %(전년동기대비))
주: 2023년 3월수치는 사전추정치(2023년 5월기준 최신자료)

[자료: EDB, Singstat 자료 바탕으로 싱가포르무역관 가공]

 

나. 교역현황

GTA 통계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전세계 의약품 수입액은 2022년 기준 20억 미국 달러이며 독일, 미국, 아일랜드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의료용기기 수입액은 2022년 기준 20억 미국달러로 미국, 멕시코로부터의 수입이 많았다.



<싱가포르 대전세계 의약품 및 의료용기기 수입액>

(단위: 백만 미국달러)
주: 국가순위는 2022년 기준 상위 10개국 기재, HS코드는 3003, 3004, 9018에 한정하여 작성

*HS코드: 3003(의약품: (두 가지 이상의 성분을 혼합한 치료용이나 예방용의 것)), 3004(의약품(혼합한 것인지에 상관없으며 치료용이나 예방용의 것으로서 일정한 투여량으로 한 것(피부 투여의 형식을 취한 것을 포함한다)과 소매용 모양이나 포장한 것)), 9018(내과용 외과용 치과용 수의과용 기기)

[자료: GTA]

 

KITA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과 싱가포르의 의약품 교역액은 2022년 기준 4억7000만 미국달러, 의료용기기는 2022년 기준 6000만 미국달러이며 한국의 수입 규모보다 더 큰 편이다.

 

<한국의 대싱가포르 교역액>

(단위: 백만미국달러)
[자료: 한국무역협회]

 

3. 마무리

 

<SWOT 분석>
주: 현지 산업 관점으로 싱가포르무역관 작성

 

싱가포르는 인구가 한국의 10% 수준인 점에서 인구 규모 기준으로는 작은 내수시장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인구의 연간 의료비 지출이 아세안 1위이고, 의료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어 의료산업에서의 강점이 분명한 나라 중 하나이다. 또한, 정부의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 활성화 등의 정책에 힘입어 의료산업에 대한 향후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싱가포르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 진행에 따라 노인 전문요양과 건강관리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2022년 싱가포르 연례 인구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 인구는 18.4%로 증가, 2030년까지 23.8%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어 노년층을 대상으로하는 헬스케어와 의약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GInnovative 발표에 따르면, 싱가포르 생명공학 회사수는 2032년까지 꾸준히 증가해 특히 임상단계 회사 수가 향후 10년동안 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러한 추세에 대해 인재양성을 통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수출 뿐 아니라 기업 혹은 정부기관과의 협력수요도 기대된다.

 

자료: EDB, GTA, Singstat, ITA, KITA, JTC, Statista, Business Times, Smart Nation Singapore, Healthier SG, 싱가포르무역관 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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