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방글라데시 인스턴트 라면 시장 트렌드

방글라데시 KOTRA 2023/06/05

방글라데시 한국 매운 맛 라면 인기

방글라데시 라면 시장은 지난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였다. 인스턴트 라면에 대한 상당한 수요는 일하는 젊은 연령층과 여성 인구에서 나온다. 특히 중고소득층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쉬운 조리와 소비 편리성 등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 모든 원인들이 방글라데시 라면 수요를 크게 증가시켰다고 판단된다.



시장동향 



방글라데시 전체 라면 시장은 1억1600만 달러를 상회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면류 제품의 60%는 라면으로 약 7000만 달러에 상당하고 나머지는 막대형 면류이다. 현지 라면 시장은 지난 몇 년간 매년 약 10%의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고 재택근무를 하면서 라면 시장의 성장률은 약 16%로 뛰어올랐다. 다양한 맛의 장점으로 인해 수입 라면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현지 토종 브랜드들은 혁신적이고 새로운 맛을 제품에 도입하여 수입산과 경쟁하고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도에 발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방글라데시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봉지라면에서 컵라면 시장이 매우 확대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젊은 층 인구의 증가와 함께 편리성 위주의 라면 소비로 트렌드가 변화했다는 것을 대변한다. 시장조사기관 Mordor Intelligence 조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라면 시장은 2022-2027년 6.9%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년간 방글라데시 라면 수입 성장률>

(단위: 천 달러, %)
[자료: 방글라데시 통계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인스턴트 라면은 일본 브랜드에 의해 방글라데시에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90년대에 '후지'라는 일본 브랜드 제품이 수입되었다. 그 당시 방글라데시의 라면 시장은 전적으로 수입 지향적이었지만, 지난 10년 동안 방글라데시의 현지 기업과 외국 진출 기업에 의한 생산이 활발해지고 있다. 네슬레 방글라데시와 Thai President Foods PCL와 같은 글로벌 기업 외에도 Pran-RFL, Bashundhara, Square사 등 크고 작은 기업들이 방글라데시 라면 시장에 진출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에서 생산된 라면이 90%의 점유율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나머지 10%는 수입산이라고 한다. 일부 수입업체들이 높은 관세를 피하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수입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로 공식 데이터와 실제 시장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방글라데시 통계국(BBS)의 수입 데이터에 따르면, 국가별 라면 수입량은 다음과 같다.

 

<국가별 라면 수입통계>

(단위: USD)
 [자료: 방글라데시 통계청]

 

방글라데시 통계국(BBS)의 수입 통계에 따르면 수입 라면의 국가별 점유율은 다음과 같다.

 

<국가별 수입라면 점유율(FY 2020-21)>

(단위: %)
 [자료: 방글라데시 통계청]

 

유통구조 



방글라데시 식품 관련 도소매 및 온라인 유통망의 발전은 라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현재 방글라데시 내 라면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아래와 같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505/20230530124027319_M8F8VV26.png
온라인 유통 채널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505/20230530124027740_551YM4S6.png
[자료: 다카 무역관 자체 정리]

 

<방글라데시 유명 쇼핑몰 한국 라면 판촉전>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505/20230530134351799_YE1272RK.png
[자료: 다카 무역관 자체 정리]

 

주요 인기 브랜드와 경쟁 동향

 

인스턴트 라면 중 봉지라면의 경우, 대부분의 인스턴트 라면 제조업체는 한 팩에 더 많은 라면을 넣어 판매한다. 방글라데시는 가족 구성원 수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인스턴트 라면 유형 중에서 '치킨 맛 라면'이 봉지 라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형의 제품이다. 기타 선호되는 맛은 마살라, 소고기, 새우, 매운 맛 등이다. 네슬레 방글라데시의 Maggi는 3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스턴트 라면 부문에서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요  인기 봉지라면 브랜드와 가격대>
  [자료: KOTRA 다카 무역관 자체 정리]

 

<주요 인기 컵라면 브랜드와 가격대>
[자료: 다카 무역관 자체 정리]

 

인스턴트 라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원동력은 특징적인 맛이고 브랜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텔레비전 광고는 소비자들이 신제품과 상품에 대해 인식하는 주요한 방식이다. 방글라데시 소비자들은 항상 가격에 민감하여 소매업체 포인트나 가격 할인 행사에 반응이 좋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가격 할인, 선물 포장, 가족 팩 등 다양한 홍보 전략을 내놓고 있다.

 

차별성 있는 맛과 재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라면 업체들은 야채 추출물, 고추, 고기, 해산물, 계란과 같은 재료를 모두 포함하는 새로운 라면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주요 라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아래와 같다.



<주요 라면 브랜드 시장점유율(FY 2020-21)>

(단위: %)
[자료: The Daily Star]

 

다양한 맛과 품질의 차이로 인해 방글라데시에서 수입 라면의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라면 수입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전체 수요의 10% 수준이다. 수입 라면 시장은 한국 브랜드가 약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농심과 삼양은 방글라데시에서 인기 있는 한국 라면 브랜드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동향



방글라데시 통계국(BBS) 수입 통계 자료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 지난 회계연도 3년간에 걸쳐 한국으로부터 라면을 수입한 금액은 아래와 같다. 자료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에서 라면 수입액이 지속 증가 추세이다.

 

<한국의 방글라데시 라면 수출 금액> 

(단위: USD 천)
[자료: 방글라데시 통계청]

 

수입관련 정책과 관세구조

 

수입 라면은 통관을 위해 방글라데시 표준 시험 기관(BSTI)의 필수 인증이 필요하다. 라면 수입업체는 이 증명서를 수령하기 위해 BSTI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면 BSTI 검사팀이 라면 샘플을 채취해서 검사를 한다. 샘플은 수입업체와 세관이 동석하는 상태에서 수거된다. 이후 샘플은 테스트를 위해 BSTI 실험실로 보내지며 테스트 결과 문제가 없으면 BSTI에서 인증서를 발급하여 수입업체에 제공한다. 그러면 수입자는 모든 서류와 함께 증명서를 세관에 제출하고 세관은 수입자에게 통관을 처리한다.

 

<통관을 위한 BSTI 인증서 취득에 필요한 프로세스>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505/20230530124033818_GYPPCYKW.png
[자료: 다카 무역관 자체 정리]

 

방글라데시 세관의 현행 규정에 따라 방글라데시에서 수입되는 라면에는 다음과 같은 관세가 부과된다.

 

<방글라데시 라면 수입관련 세금>

(단위: %)
주: TTI: 총 세금 발생률, AIT: 선납 소득세 선불, AT: 선급세, SD: 추가 관세, RD: 규제 관세, CD: 관세

[자료: 방글라데시 관세청]

 

시사점

 

방글라데시에서 최근 수년간 K-Pop 및 OTT 한국 드라마를 통하여 한류가 많이 전파되었고 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에서도 한국산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한국 요리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한국 라면은 특히 매운맛을 선호하는 방글라데시 젊은 층의 기호와 맞아떨어져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가격에 민감한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해 출시 가격을 잘 고려하고 다른 경쟁업체의 가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또한 현지 물류 인프라가 다소 열악하여 방글라데시 전역에 넓은 유통채널을 가진 에이전트를 지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방글라데시 식품 기업 협회(BAFISA) 회장 Md Borhan-E-Sultan에 따르면, 인스턴트 라면은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미국에서 주로 수입된다고 한다. 방글라데시는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국가이기 때문에 할랄 인증을 추가하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라면을 공급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현지 생산 후, 서남아 지역에 유통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방글라데시 현지 기업의 위탁 생산을 염두에 둔 합작 투자를 통하여 생산 비용 최소화 및 현지 마케팅 능력을 제고하는 방식도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자료: 방글라데시 관세청, 방글라데시 통계청, The Daily Star, 다카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AI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