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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2024년 IMD 세계 경쟁력 7위, 백만장자 유입 1위 기록

아랍에미리트 KOTRA 2024/07/26

UAE, 2024년 IMD 경제성과 분야 세계 2위, 정부 효율성 분야는 4위

2024년 말까지 UAE로 6,700명의 백만장자 이민자 이주 예정


UAE, IMD 세계 경쟁력 랭킹 7위로 전년 대비 세 단계 상승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신흥국 등 67개국을 대상으로 매년 6월 세계 경쟁력 보고서를 발표한다. 세계 경쟁력 지수는 한 국가의 경제 성장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능력을 따지는 상대적 지표이며, 국가가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 등의 역량을 나타낸다.

 

 

<2024 IMD 세계경쟁력지수 랭킹>

[자료 : IMD]


2024년 IMD 세계 경쟁력 보고서에서 UAE는 전년도 세계 10위에서 3 계단 상승하여 7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전년보다 8 계단 올라 20위를 차지하여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가 1위를 기록했고, 스위스와 덴마크, 아일랜드, 홍콩이 뒤를 이었다. 대만은 8위, 미국과 중국은 각각 12위, 14위를 기록했다. MENA 지역만 한정해서 봤을 땐 1위의 기록이다.

 

해당 보고서는 경제 성과, 정부 효율성, 비즈니스 효율성, 인프라와 같은 4개의 주요 분야, 20개의 세부 항목을 기준으로 336개의 하위 지표를 정하여 세밀하게 계산 후, 각 지표마다의 국가의 순위를 발표한다. UAE는 336개의 지표 중 90개 이상의 분야에서 세계 상위 10위 안에 들었으며, 경제성과 분야에서 2위, 정부 효율성 분야에서 4위, 비즈니스 효율성 분야에서 10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분야 4 가지 모두에서 진전을 이뤘다.

 

 

<UAE 세계경쟁력 순위 추이>

[자료 : IMD]

 

UAE는 2022년 12위 이후 세계경쟁력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경제 성과와 정부 효율성 부문에서 두드러진 향상을 나타낸다.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Sheikh Mohammed)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모든 정부, 경제, 개발 부문 작업 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UAE 주요 지표 별 세계경쟁력 지수>


[자료 : UAE 정부 포털]

 

각 분야를 살펴보면, UAE는 경제 성과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높은 고용률과 활발한 국제 무역 활동을 바탕으로 강력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경제는 6위, 국제 투자는 22위를 기록했으며, 물가는 16위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 효율성 부문에서는 4위에 올랐다. 공공 재정은 2위, 세제 정책은 5위, 비즈니스 법규는 8위를 기록하며 정부의 재정 관리와 제도적 프레임워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도적 프레임워크와 사회적 프레임워크는 각각 13위를 기록했다. 비즈니스 효율성 부문에서는 10위에 올랐다. 노동 시장이 3위, 태도 및 가치관이 7위를 차지하며 비즈니스 환경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생산성 및 효율성은 13위, 금융은 16위, 경영 관행은 25위로 나타났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25위를 차지했다. 기본 인프라가 8위, 기술 인프라가 15위를 기록하며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교육은 27위, 과학 인프라와 건강 및 환경은 각각 35위로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지적되었다. Federal Competitiveness and Statistics Center (FCSC)는 보고서를 통해 UAE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수출 다양화와 비즈니스 환경 조성, 경제 다양화와 지속가능성의 조화, 교육과정의 경제적, 노동 시장 요구 맞춤, AI의 변혁적 잠재력 활용, 기후 변화에 대한 회복력 강화 등과 같은 도전과제들을 제시했다.

 


경제 성과 분야 세계 2위, 주된 요인은?

 

UAE는 특히 경제 성과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고용률 1위, 관광 수입 2위, 상품 수출 4위, 장기실업률 4위 등 여러 하위 지표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경제 성과 분야 지표>

강점

순위

약점

순위

고용률

1

생활비 지수

55

관광 수입

2

경제 복잡성 지수

49

상품 수출

4

제품별 수출 집중도

45

장기 실업률

4

사무실 임대료

44

소비자 물가 상승

5

장기 고용 성장률

41

1인당 GDP

5

해외 직접 투자 수익(GDP 대비)

41

실업률

5

투자율(GDP 대비)

41

상업서비스 수출

6

 

 

해외 직접투자 금액(GDP 대비)

7

 

 

무역 (GDP 대비)

7

 

 

[자료 : 2024 IMD 세계경쟁력보고서, KOTRA 두바이무역관 가공]

 

고용률 1위는 UAE 노동 시장의 안정성과 활력을 반영하며, 관광 수입 2위는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한 관광 산업이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 중 하나임을 보여준다. UAE의 경제 성과는 다각화된 경제 구조와 강력한 정부 정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의 역할이 조화를 이루어 나타난 결과이다. 이러한 성과는 UAE가 경제적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인프라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생활비 지수 55위, 경제 복잡성 지수 49위 등 약점도 존재한다. 높은 생활비는 거주비와 물가 상승 문제를 의미하며, 경제 복잡성 지수는 산업의 다양성과 고도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제품별 수출 집중도 45위는 특정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수출 구조의 다변화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UAE는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함으로써 경제 성과 분야에서 세계 2위에서 1위로 도약하기 위해 생활비 절감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산업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수출 구조 다변화 전략 등이 필요하다. 또한, 지속적인 고용 성장 촉진, 해외 직접 투자 수익 개선, 투자율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시행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UAE 경제 매력도 지표>

[자료 : IMD] 

 

2024년 IMD 세계경쟁력지수 조사에 따르면, UAE는 경제 매력도 지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이 67.5%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는 UAE의 경제 성장과 투자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 역동성(64.3%)과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59.1%)도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세금 정책의 경쟁력(50.7%)과 정부의 역량(45.5%) 역시 높이 평가되었으며, 이는 기업 활동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태도(39.2%)와 정책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37.8%)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이는 UAE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정책 환경을 제공하며,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숙련된 노동력(27.3%)과 금융 접근성(25.5%)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비용 경쟁력(19.6%)과 노동 관계의 효율성(12.9%)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되었다.

 

IMD 세계경쟁력보고서는 UAE가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과 강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이러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UAE는 부유한 이민자들의 선호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UAE,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백만장자 이민자 유치

 

Henley & Partners가 발표한 2024 프라이빗 웰스 마이그레이션(Private Wealth Migration) 보고서는 백만 달러 이상의 유동 자산을 가진 백만장자의 최신 순유입 및 순유출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 보고서는 10년 이상 부의 이주 동향을 추적해온 글로벌 부 정보 회사인 New World Wealth가 추적한 데이터이다.


<2024 백만장자 이민자 유입 순위>

[자료 : New World Wealth]


Henley & Partners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UAE는 2024년 말까지 6700명의 부유한 이민자들을 유치하여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유한 이민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된 요인으로는 영국과 유럽에서의 대규모 인구 유입이며, 2024년 3800명의 백만장자 유입이 예상되는 미국을 거의 두 배로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 소재의 자산관리기업 관계자는 이와 관련하여 "UAE는 지난 5년 동안 부유한 개인들의 자산을 보호하고,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하고 견고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싱가포르가 3500명의 순유입으로 3번째 순위를 되찾았다. 동시에 캐나다와 호주는 각각 3200명과 2500명의 순유입으로 4번째와 5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이탈리아(+2200명), 스위스(+1500명), 그리스(+1200명), 포르투갈(+800명) 등 유럽 국가들도 올해 순 백만장자 유입 상위 10위에 들었다. 일본은 400명의 부유한 이민자를 맞이할 예정이며, 이는 팬데믹 이후 시작된 중국의 고액 자산가들이 도쿄로 이동하는 가속화된 추세에 일부 기인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반면, 중국은 1만5200명의 백만장자가 순유출될 것으로 예상되어 글로벌에서 가장 큰 백만장자 손실국으로 다시 한번 등극할 예정이다. 이는 2023년의 1만3800명에 비해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영국은 2024년에 9500명의 백만장자가 순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2 번째로 많은 수치이자, 지난해 기록한 4200명의 순손실을 2배 이상 초과하는 수치이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2017년부터 2023년까지 1만6500명의 백만장자를 잃었다. 인도의 경우. 부의 유출을 줄여 영국에 이어 3번째로 4300명의 백만장자가 2024년에 나라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의 5100명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다. 한국은 1200명의 백만장자가 손실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의 800명에 비해 증가한 수치이다. 러-우 사태 발발 이후 러시아를 떠난 백만장자의 급증은 줄어들고 있으며, 올해에는 1000명이 이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2년의 8500명과 2023년의 2800명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다.

 

2024년은 글로벌 부의 이동에 있어서 중대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Henley & Partners의 그룹 헤드인 Dominic Volek은 "2024년에는 전례 없는 12만8000명의 백만장자가 전 세계적으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의 12만 명의 기록을 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가 지정학적 긴장, 경제적 불확실성, 사회적 혼란이라는 폭풍에 직면하면서 기록적으로 많은 백만장자들이 해외 이주를 선택하고 있습니다."라며, "이 대규모의 백만장자 이주는 글로벌 풍경의 깊은 변화를 알리는 선행 지표로서, 그들이 떠나는 국가나 새롭게 정착하는 국가의 미래 궤적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New World Wealth의 연구 책임자인 Andrew Amolis는 부의 이동이 목적지인 국가에 미치는 혜택은 크고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Amolis는 "백만장자 이민자는 외환 수입의 중요한 원천입니다. 그들이 새로운 나라로 이주할 때 자산을 함께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했다.

 

 

시사점

 

UAE가 2024년 세계 경쟁력 지수에서 7위를 기록하고, 백만장자 유입 1위를 차지한 것은 국가의 경제, 정치, 사회적 전략과 안정성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글로벌 투자처 로서의 명성과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진 데 기여한다. UAE의 높은 세계 경쟁력 지수는 높은 수준의 경제적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며, 이는 투자자와 기업가들이 UAE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하게 하여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의 UAE의 위치를 강화하며, 전 세계에서 더 많은 투자와 협력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UAE는 높은 생활 및 인프라 수준, 우수한 교육 및 의료 서비스, 안전한 환경 등을 제공하여 부유한 이민자들에게 매력적인 거주지로 인식되며, 고액 자산가들의 UAE로의 이주는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백만장자 이민자의 약 20%가 기업가나 회사 창립자이며, 이들은 UAE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함으로써 현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센티밀리어네어(순자산 1억 달러 이상 보유)와 억만장자(순자산 10억 달러 이상 보유)의 경우 기업가 혹은 회사 창립자일 가능성이 60% 이상으로, 이들의 경제적 기여는 상당하다.

 

이와 같이 UAE는 석유와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줄이고, 관광, 금융, 무역,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경제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는 경제 사회적 안정성, 외환 수입 증가,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며, UAE가 앞으로도 글로벌 경제에서 역할이 강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자료: UAE 정부 포털,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Henley & Partners, New World Wealth, Gulf News, KOTRA 두바이 무역관 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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