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라오스, 태국의 수출 제한으로 인한 디젤유 공급 부족 사태 우려 (1.29.)
태국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2024/02/15
ㅇ 라오스에서는 작년 12월부터 디젤유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온바, 이러한 공급 부족 현상은 금년 1월 들어 심화되어 최근 다수의 주유소에서 디젤유 공급을 일시 중단함.
- 이에 따라 지난 주말 다른 주유소에서는 긴 대기 줄이 형성되어, 2022년 발생하였던 유류 부족 사태의 재발을 우려하는 상황이 발생
- 금번 공급 일시 중단은 디젤유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휘발유 등 여타 연료는 정상 공급 중
ㅇ 금번 디젤유 공급 부족 문제는 라오스의 주요 유류 수입국인 태국 내 주요 정유사에서 정유소 시설을 정비함에 따라 디젤유 수출을 제한해온 데 기인함.
- 라오스는 지난 1.21까지 휘발유 2천1백만 리터, 디젤유 8천만 리터 등 총 1억 6백만리터의 연료를 수입한바, 이 중 대부분을 태국으로부터 수입하였으며 베트남으로부터는 높은 운송 비용으로 인해 약 10% 정도만을 수입
- 최근 라오스의 경제성장으로 인한 유류 수요 증가는 이러한 유류 부족 현상을 가속화
ㅇ 라오스연료가스협회는 내달 초부터 디젤유가 다시 정상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현재로서는 디젤유 부족 상황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나, 수요 지속 증가 시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며 우려를 표함.
- 동 협회는 운전자들이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는 등 연료를 절약하여, 농업을 비롯한 필수 분야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권고
- 또한 동 협회는 라오스 산업통상부, 에너지광산부, 외교부 등 관련 부처와 협업하여 주로 태국에 의존하고 있는 라오스 유류 수입선의 다변화를 추진 중
- 한편, 중국 정부는 중국으로부터의 유류 수입을 위해 라오스-중국 고속철도를 활용하는 수입선 구축에 투자할 것을 라오스 정부에 제안한 바 있으나, 라오스연료가스협회에 따르면 이에 수반되는 비용이 매우 커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임.
(Vientiane Times, 202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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