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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싱가포르 관광 수입, 6년 만에 첫 적자 기록

싱가포르 EMERiCs - - 2016/04/29

 

 

싱가포르 관광위원회(Singapore Tourism Board)는 기업인들의 해외 출장 감소로 인해 지난해 처음으로 관광 수입이 하락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기관은 2015년 관광 수입이 2014년 대비 6.8% 하락한 2,200만 싱가포르 달러를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싱가포르 관광수입, 6년 만에 하락세
싱가포르 관광위원회는 지난해 싱가포르의 관광 수입액이 2014년도 대비 6.8% 감소해 22억 싱가포르 달러로 추정했으며 이는 6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수치이다. 이러한 관광 수입의 하락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해외 출장 및 출장비용을 감축한 것에 기인했다. 2015년 당시 싱가포르 관광위원회는 MICE 산업(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산업)의 유망성을 고려해 관광 수입이 2% 증가한 약 2,300만 싱가포르 달러에 달할 것이며 방문객 수는 3% 증가한 약 1,5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실제 2015년도 한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1,570만 명으로 당시 예상했던 수치를 뛰어넘었지만 관광 수입은 당시 전망치였던 2,350~2,400만 싱가포르 달러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즈니스 관광 감소, 레저 관광객 증가
싱가포르 관광청은 관광 수입 감소의 원인이 전년도 3/4분기에 비즈니스 관광객들의 관광·오락·도박을 제외한 지출이 340만 달러로 2014년도 대비 14%나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비즈니스 관광객의 수도 6% 감소했으며 이들의 전체 지출 또한 8% 감소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레저 관광객들의 수입은 2% 감소하는 데에 그쳤다. 라이오넬 여(Lionel Yeo) 싱가포르 관광청장은 비즈니스 관광객들이 전체 관광객 수의 1/4을 차지하지만 일반 레저 관광객보다 지출액이 2배는 높다고 전했다. 라이오넬 여 관광청장은 “기업들이 출장과 출장예산을 삭감함에 따라 싱가포르 관광 수입에 악영향을 주었다.”며 기업들의 출장 감소를 관광 수입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라이오넬 여 관광청장은 레저 관광객 수가 2% 증가해 비즈니스 관광객의 감소 손해를 일부 상쇄했다고 분석했으며 “싱가포르는 여전히 레저 관광지로서 매력적이다.”고 평했다. 크루즈 분야에 있어 투자한 것이 크루즈 관광의 증가라는 결실을 얻었다고 라이오넬 여 관광청장은 밝혔다. 한편 관광청장은 싱가포르가 MICE 산업과 관련해서 앞으로 몇 년간 여러 국제적인 행사가 열릴 것이기 때문에 곧 관광 수입이 회복될 것이라 전했다.


재계 전문가, 관광 수입 회복에 낙관적
재계 및 금융 전문가들도 싱가포르의 관광 수입의 회복에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송셍운(Song Seng Wun) CIMB 은행 관계자는 현재 싱가포르의 환율이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에 관광 수입이 조만간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리나 링(Selina Ling) OBBC 은행 금융전략부장은 싱가포르 내 크루즈 관광 및 저가 항공사가 인기를 끌면서 레저 관광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주목했다. 셀리나 링 금융전략부장은 “향후 싱가포르 관광 산업은 중국 관광객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들의 취향을 고려한 관광 산업 전략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작성 : 우 지 연
자문 : 정 재 승 (단국대학교 교수)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2월 29일, [경제] 싱가포르, 해외 출장 감소로 관광 수입 하락


[참고자료]
Today Online, The Straits Times, Tourism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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