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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인도네시아 경제, 민간 투자 확대가 지속 성장으로 연결

인도네시아 EMERiCs - - 2016/05/04

 

 

2016년 3월 15일 세계은행(World Bank)은 인도네시아 올해 경제 성장률이 5.1%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으며, 향후 경제 성장에 있어 민간 투자 유치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 투자가 절실한 인도네시아 경제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5년 인도네시아 정부의 인프라 건설 분야 투자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민간 투자액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은 향후 5년간(2015~2019년) 인프라 투자 수요가 4,800억 달러(한화 약 546조9,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GDP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정부의 예산만으로 투자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인프라 투자는 기존 주력 산업인 제조, 농업, 서비스 산업을 재정비하고 다변화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기존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매출 증대를 위해 전력, 운송 등 인프라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내다봤으며, 이는 정부와 민간 양측의 투자 확대가 실현돼야 한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민간투자 유치 ‘총력’
2010년 인도네시아 인프라투자은행(Indonesia Infrastructure Finance, IIF)은 외자 유치, 프로젝트 발주 등 인프라 분야 민간 투자 관리를 위한 전담 기관으로 설립됐다. 인도네시아 일간지 Jakarta Post에 따르면, 2016년 들어 인도네시아 인프라투자은행은 8개 외국계 은행으로부터 3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보도했다. 본 투자금은 인도네시아 섬 지역을 연결하기 위한 항만, 항공 인프라 증설에 투자될 예정이며, 지역 간 통신망 확장을 위한 광케이블 매설 프로젝트도 올해 착수될 예정이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인프라투자은행와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투자율은 GDP에 3%에 지나지 않는다. 국제금융기구(IFC)에 따르면, 인프라에 대한 중국 정부의 투자액은 GDP의 10%, 인도는 7.5%인 반면 인도네시아는 다른 개발도상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속 성장을 위한 내부 개선 시급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민간 투자액을 확보를 위해서 투자 법률 개정 및 프로젝트 수행 능력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부 외국계 투자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기업의 미진한 프로젝트 진행으로 인해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표한 연 6% 성장은 민간 투자가 활성화돼야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은행은 앞으로 연간 300만 명의 인구가 노동 시장에 배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신규 노동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속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서 현지 투자 환경 개선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성 : 우 지 연
자문 : 이 지 혁(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박사)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3월 15일, [경제] 인도네시아 지속 성장의 쟁점은 민간 투자 확대에서 비롯될 것
3월 8일, [경제] 팔라파 링, 심해 광케이블 매설 작업 착수
3월 5일, [경제] IIF, 공기업 투자를 위한 외자 유치 성공


[참고자료]
Channelnewsasia, Wall Street Journal, The Jakarta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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