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오피니언

[경제] 미얀마 특별경제구역, 중국-일본 간 경쟁 심화

미얀마 EMERiCs - - 2016/05/25

 

 

메콩유역경제권(GMS) 개발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이 미얀마 대규모 특별경제구역(SEZ: Special Economic Zone) 개발에 앞다투어 참여하고 있다.


차세대 특별경제구역(SEZ)
미얀마 현지 매체인 Myanmar Business Today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는 지난 2011년 이후 중국 경제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신흥시장의 발굴 및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서방 국가, 일본과 협력관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미얀마 정부는 3개의 특별경제구역(SEZ)을 계획하고 진행 중이다. 라카인(Rakhine) 주에 위치한 차우퓨(Kyaukphyu) 특별경제구역은 중국 최대 국영 투자기업인 시틱그룹(CITIC)의 주도로 공업 단지와 항만이 개발되고 있다. 양곤(Yangon)지역의 틸라와(Thilawa) 특별경제구역은 일본 3대 상사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얀마 관민이 공동개발 중이며, 2015년 중순부터 대규모 공업단지가 가동을 시작했다. 디웨이(Dawei) 주에 위치한 타닌타리(Tanintharyi) 특별경제구역은 일본, 태국, 미얀마 3개국이 공동개발 중이며, 석유화학 등 중공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3개 특별경제구역을 발판으로 앞으로 중국과 일본 기업들의 미얀마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GMS로 연결된 중국과 미얀마 경제
메콩유역경제권(GMS)은 미얀마와 태국,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윈난성을 하나로 잇는 경제권이다. 인구 3억 명을 아우르는 동남아의 대표적 지역 경제권으로 1992년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지원하에 발족되었다. 현재 교통, 물류, 에너지, 통신 등 여러 부문의 경제적 협력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메콩유역경제권(GMS)을 통해 미얀마와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2014년 12월 중국 정부는 메콩유역경제권(GMS)에 3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미얀마의 차우퓨(Kyaukphyu) 특별경제구역을 맡아 중국 윈난성과 미얀마를 잇는 가스관, 도로, 철도 등의 연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미얀마는 인구 6,000만 명에 광활한 영토를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천연자원도 풍부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 이에 일본 정부도 2011년 민간 정부가 출범한 후 미얀마와의 정치적·경제적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미얀마 특별경제구역 개발에서 일본은 그동안 중국보다 앞서 있었다. 지난해 9월 미얀마 첫 번째 특별경제구역(SEC)인 틸라와(Thilawa) 경제특별경제구역을 조성했다. 일본은 자국 기업이 대거 진출한 태국처럼 미얀마를 ‘제2의 태국’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2013년엔 미얀마에 53억 달러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원한 바 있다. 


작성 : 우 지 연
자문 : 이 요 한(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24일, [경제] 미얀마 특별경제구역 개발을 사이에 둔 중국-일본 간 경쟁 심화


[참고자료]
Myanmar Business Today, Financial Times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AI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