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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베트남과 러시아, 경제 협력 강화

베트남 EMERiCs - - 2016/06/15

 

러시아 직접 투자 펀드(RDIF, 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와 베트남 국가자본투자공사(SCIC, State Capital Investment Corporation)는 양국 간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각각 2억 5,000만 달러씩 투자할 계획이다. 이러한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는 지난 5월 16일 신임 응우엔 베트남 총리의 러시아의 모스크바 방문을 계기로 이루어 졌다.

 

무역 투자 등 양국 간 경제적 협력 강화
베트남과 러시아는 양국 간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각 2억 5,000만 달러씩 총 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베트남 석유 국영기업인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과 러시아 천연가스 국영기업인 가스프롬(Gazprom),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인 로즈네프트(Rosneft) 간 석유 및 가스 탐사 발전에 대한 협력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페트로베트남은 지난 수십 년 간 러시아 기업들과 맺어온 파트너십 덕분에 석유, 가스, 에너지 산업은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베트남은 러시아가 주도하는 유라시아경제연합(Eurasian Economic Union)과 지난해 FTA를 맺어 이를 이용해 양국이 상품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경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문화적 유대감에 비해 경제 협력 약해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015년 40개국대상으로 러시아 호감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0%만이 러시아에 호의적인 반면, 베트남 응답자의 75%가 러시아에 호의적이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응답은 베트남과 러시아 두 국가 모두 공산주의 국가로서 정치적 유대감을 형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베트남이 미국, 중국과 전쟁을 치르는 동안, 러시아 모스크바(Moscow)는 베트남의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지원자 역할을 했다. 게다가 베트남은 미국, 중국과 각각 인권 문제, 영토 분쟁 등으로 충돌이 끊이지 않았으나, 러시아와는 어떠한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 베트남과 러시아가 과거부터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한 덕분에 2001년 러시아는 최초로 베트남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었다. 그러나 베트남과 러시아 간 경제적 협력은 다소 부족한 상태였다. 베트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베트남과 러시아 간 무역액은 40억 달러로 나타났다. 베트남과 주요 무역 파트너인 5개국과의 무역액과 비교했을 때, 중국 660억 달러 이상, ASEAN 421억 달러, 미국 415억 달러, EU 412억 달러, 한국 367억 달러로 러시아와의 무역액은 상대적으로 낮음을 알 수 있다.

 

양자 간 무역 거래 활성화
양국은 2020년까지 무역액 1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EU의 규정 때문에 해산물, 어류 수입에 제한이 있어 앞으로는 베트남으로부터 해산물, 어류 수입을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으로부터 과일, 채소 등 농산품 수입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베트남과 러시아는 무역 거래 시 자국 통화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기기 위해 양국 간 금융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작성 : 우 지 연
자문 : 이 요 한(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05월 16일 [경제] 러시아 펀드와 베트남 국영기업, 무역 플랫폼 위해 5억 달러 투자


[참고자료]
Free Malaysia Today, Malay Mail Online, Borneo Post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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